지나간 제96회 총회 때 저는 120명의 총대 사인을 받아서 긴급동의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그 이유는 총회임원 선거제도를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수정보완 하기 위하여서 였습니다. 맛디아 선출방식의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초대교회의 마가다락방에 모인 120명을 상징하는 대표성과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기기 위하여 120명으로 한정하였습니다.
긴급동의안에 동참하신 목사님 중에는 평소에 목사와 장로들은 이 시대의 양심의 보루나 다름없으므로 양심을 지켜서 선거를 바로 해야지 제비를 뽑아서 하면 되겠느냐는 자신의 양심의 소리를 거부할 수 없어서 그 동안은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반대하였노라고 말씀하시면서 총회총무 선거를 직선제로 치루는 과정에서 살펴 보니 우리교단 총회가 아직은 직선제로 돌아가면 안되겠다고 하는 판단을 하게 되었노라고 하시면서 그 동안은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를 반대해 왔지만 이제는 박목사가 주장하는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 긴급동의안에 서명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지나간 11년 동안 줄곳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만을 주장하다가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수정,보완하려는 까닭은 첫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며, 둘째는 성경과 11사도들과 초대교회의 120문도들이 적용한 바 성경의 방법이기 때문이며, 셋째는 제94회 총회규칙부장 재직시에 실시한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정대다수 총대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따르기 위함입니다.
목사와 장로 총대 및 비총대 1678명을 대상으로 한달동안 유무선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참여 대상의 88.3%에 해당하는 1432명이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선호하는 가운데 그 중에 과반수가 넘는 54.1%에 해당하는 908명이 맛디아 선출방식을 선호했고, 34.2%는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 선출방식을 지지했으며, 11.5% 193명은 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하고 직접선거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하였고, 0.25%에 해당하는 3명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제94회 규칙부장으로서 결과보고서를 작성하여 보고하는 동시에 총회규칙에 명시된 연구제의를 할 수있는 규칙부의 임무와 권한에 따라서 공청회 및 여론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95회 총회에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을 (제95회 총회 규칙부 보고서 458페이지 참조) 청원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제95회 총회는 규칙부의 보고는 받기로 하고 재정 청원은 재정부로 보내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따라서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은 이미 제95회 총회에서 결의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모른체 총회는 덮고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 제가 노회형편상 총대로 가는 것을 접었기 때문에 총대가 아니어서 발언할 수 없었습니다.
성경의 선출방식인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나아가야 그동안 성총회에서의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발전하는 길이며 가장 이상적인 성경의 방식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직선제로 돌아가면 금권선거와 영호남의 갈등이 재현됩니다. 서슬퍼런 경찰과 검찰과 선권위의 공권력으로 단속을 하고 제제를 가하여도 금권불법 타락선거는 해를 거듭할 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제19대 총선은 제18대 총선에 비하여 불법선거가 33%나 증가하였습니다.
뿐 만이 아닙니다. 제19대 당선자 300명 가운데 검찰에 고소와 고발된 의원들의 수가 70여명이나 됩니다. 옛날에 자행하던 막걸리 선거나 고무신 선거는 사라졌으나 인풀레가 되어서 차떼기 선거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의 2억 금품수수 사건과 한나라 전당대회에서 300만원 돈봉투 살포사건과 그로 말미암아 이미지 쇄신을 위하여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실시한 국회의원 공천과정에서 빚어진 비리사건 등은 전적으로 부패하고 전적으로 무능하고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직선제 다수결 선거제도 하에서는 금권불법 타락선거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검증되고 확증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 사항임을 들어서 직선제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발상은 개가 그 토했던 것을 도로 먹으려는 발상과 같고, 돼지가 씻은 후에 다시금 시궁창으로 들어가서 딩구는 것과 같으며, 출애굽한 이들가운데 섞여사는 잡족들이 먹을 것이 많은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선동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명하신 제97회 총대님들께서는 기도하시는 중에 선악을 옳게 분별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선거제도를 선택하여 주시기를 앙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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