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11년 동안 어느 한해도 거르지 않고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있던 총회정치꾼들이 이제는 더 이상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직선제로 되돌릴 수없다고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제비뽑기로 포장한 직선제도를 들고 나왔다.
이른바 선 제비뽑기 + 후 직선제도이다.
제비를 먼저 뽑든 직선제 선거를 후에 하든 무슨 문제가 있는가 ?
또는 직선제를 먼저하든 제비뽑기를 나중에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 라고 반문할 수있다.
그러나 제비뽑기를 먼저하는 것과 직선제를 나중에 실시하는 것과 직선제를 먼저 실시하는 것과 제비뽑기를 나중에 실시하는 것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과의 차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제비도 뽑고 병행하여 직선제도 실시하면 됐지 왜 그렇게 까다롭게 구는가 ? 라고 비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두리뭉실 넘어가서는 안되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
어느 방법을 먼저 실시하고 나중에 실시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간들이 결정하여 세우는 경우와 성삼위 하나님께서 세우는 경우가 하늘과 땅 차이 만큼 다르기 때문이다.
제비로 뽑는 궁극적인 목적은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위임하는 것이다.
흥하든지 망하든지,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라고 자신의 뜻과 주권을 모두 내려 놓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맡기는 신앙의 결단이다.
제비뽑은 결과에 대하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으로 믿고 순복해야 한다. 제비뽑힌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여 제비가 잘못 뽑혔다고 비토해서는 안된다.
제비뽑힌 사람이 좀 부족하거나 그의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수와 잘못이 있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제비가 잘못 뽑혔다고 비난해서도 안된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과 섭리와 계획 가운데에서 때로는 지혜롭고 똑똑하며 능력있는 사람을 뽑아 세우실 경우도 있고, 또는 약하고 미련하고 천하고 부족한 사람을 뽑아 세우실 수도 있다.
그렇게 하시는 이유를 성경은 "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치 못하게 하려 하심이다" (고전2; )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대로이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라는 말이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을 제비뽑아 세우셨다. 그런데 그 결과에 대하여 두가지 반응이 나타났다. 한 부류는 사울의 왕됨을 인정치 않고 비토하였다 그러나 한 부류 즉 성령의 감동을 받은 이들의 경우 제비 뽑기의 결과를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작정으로 믿고 사울과 마음을 같이하여 국가건설에 동참하였다.
그런데 제비의 결과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에 막내 지파인 베냐민 지파에서 초대 왕이 선출된 것을 보고 자신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비토하는 무리들에 대하여 성경은 " 어떤 비류들 또는 베리알의 자식들"이라고 정죄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에 순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비뽑힐 당시에 사울은 매우 겸손하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제비 뽑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워 주신 것이다. 그를 향한 기대를 가지시고 제비 뽑아 왕으로 세워주신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왕으로 제비뽑힌 이후 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나게 교만해 져서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불순종하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왕으로 세워 주심을 후회하고 그를 버리시기로 작정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다윗을 택하사 이스라엘의 2대 왕으로 세워 주셨다.
이 점에 대하여 제비가 잘못 뽑혀서 그렇게 되었다고 비난 해서는 안된다. 이는 제비가 잘못 뽑혀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사울의 책임인 것이다. 사울이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제비뽑아 주신 하나님께 전가해서는 안된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후에 사도들을 세우셨다. 그 중에는 마귀인 가롯유다도 섞여 있었다. 가롯 유다가 실수한 것에 대한 책임을 그를 사도로 선택하신 주님의 책임으로 전가할 수 없듯이 제비에 뽑힌 이들의 실수에 대하여 그를 제비 뽑아 세워주신 성삼위 하나님께 책임을 돌려서는 안된다.
그러나 제비뽑힌 분들의 입장에서 더욱 각성해야 할 것은 자신들의 실수로 말미암아 제비 뽑기 선거제도가 비난받게 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사실이다.
선 제비뽑기 + 후 직선제도 선거방안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이 제도는 1차적으로 우선 총대들 가운데 일정 수준의 선거인단을 제비뽑아서 제비에 뽑힌 총대들이 최종적으로 직선제 다수결 투표로 당선자를 가리자는 것이다.
또는 선관위에 등록한 입후보자들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통과된 입후보자들 가운데 1차로 2명을 제비로 뽑아서 (역 맛디아 선출방식) 그들을 놓고 최종적으로 직선제 다구결 투표로 당락을 결정짓자는 것이다.
이와 같은 두 방식은 결국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들러리로 세운 변형된 직선제 투표와 다름없다. 전적으로 타락하고 전적으로 부패하고 전적으로 무능한 인간들이 행사하는 주권이란 불완전하고 신뢰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인간들의 입장에서는 겸손하게 선택과 결정의 절대주권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되 돌려드리고, 더도말고 들도 말고, 군더더기 붙이지 말고 현행대로 기도하고 제비뽑는 선거방식이 가장 좋은 방안이다.
그러나 좀더 보완해야 한다면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 밖에는 없다. 그런데 순 맛디아 방식을 채택하고 따름이 원칙일 것이나 현실은 역 맛디아 방식을 따르려고 하는 데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에서 사도들과 초대교회의 120문도들이 보여준 모범대로 성경과 초대교회의 방법대로 가는 것이 순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과 사도들이 모범으로 보여준 반대의 방향으로 역방향으로 가겠다고 역 맛디아 방식을 고집하니 이것은 아니올시다 이다.
세상의 기업윤리와 도덕적으로 생각해 보자, 큰 회사에는 회장님과 회사원들이 존재한다.
어느날 회사의 중역을 뽑기로 공고를 냈다.
그런데 회사원들이 회장에게 건의하기를 회장님 금번에 우리회사를 위하여 새로 뽑을 중역은 우리들이 뽑겠습니다. 회장님은 다만 중역이 될만한 자격을 갖춘 사람 둘만 추천해 주십시요. 한다면 이는 세상의 기업윤리와 도덕에도 어긋난 주객이 전도된 월권이다.
그러나 반대로 회사원들이 겸손히 회장님에게 건의하기를 회장님 금번에 우리회사를 위하여 뽑게될 중역 선출은 저희들이 1차로 심사숙고 하여 유능한 두사람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최종선택과 최후 결정은 회장님께서 검토해 보시고 회장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뽑아 주십시요. 이렇게 하는 것이 순리이며 기업윤리이며 도덕 아니겠습니까 ?
전자의 경우는 선 제비뽑기 방식 + 후 직선제 선거방식입니다.
그러나 후자의 예는 선 직선제 선거방식 + 후 제비뽑기 선거방식입니다.
어느 선거방식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까요 ? 당연히 후자 선거방식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선거방식인 "선 직선제 + 후 제비뽑기"를 채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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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본문 : 요한 1서 4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