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9월 첫째 주일은 우리 예장합동총회를 비롯한 한국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장로교단 총회를 개최하는 주간이다.
전국에서 노회를 대표하는 총대들이 4박5일 동안 귀중한 시간들을 뒤로하고 성총회로 모인다. 그리고 전국에 산재한 지 교회의 당회가 결의하여 노회에 청원하고 총회에 헌의한 중요한 의안들을 신중히 논의하고 찬반 토론을 한 후 안건을 채택 결의한다.
총회에서 결의 채택한 중요한 의안들에 대하여 산하의 노회와 지교회들은 순복하고 실행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런데 어떤 총대나 교회 또는 노회들 가운데 그 결의를 지키지 않고 세상법정에 고소하고 고발하여 무력화시키는 파렴치한 일들이 발생한다.
성총회로 모여서 결의 채택한 안건과 법들은 신사참배와 같이 현저히 죄가 아닌 이상 지켜야한다. 그런데 자신을 비롯한 소속한 교회나 노회의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비토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여 총회를 비롯한 산하의 노회와 지교회들에 근심을 끼친다.
총회의 결의로 말미암아 자신과 교회와 노회에 불 이익을 당한다 하더라도 순복함이 도리이다. 우리구주 예수그리스도께서는 빌라도의 불의한 재판에 대하여 항거하거나 세상 법정에 고소하거나 고발하지 않고 의로우신 재판장 되시는 성부 하나님께 맡기셨다.
사도 바울은 교회의 일을 교회내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에 고소하고 고발하는 것에 대하여 이와 같은 행위는 현저히 죄를 짓는 것임을 지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와 같은 자들은 천국을 기업으로 받지 못할 자라고 정죄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자유당 독재 정권시절 리승만 대통령은 "국민이 원한다면 하야 하겠다"고 청와대에서 물러나서 하와이로 망명 길에 올랐다. 박수 칠 때 떠나라고 하는 말이 있다. 하물며 구성원들이 그 자신을 원하지 않고 물러 가라고 아우성을 치고 성토를 하고 있는 데 귀를 틀어 막고 눌러 앉아 있는 것은 옳치 않다.
총회의 결의에 순복하지 않고 버티거나 세상법정에 고소하고 고발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성총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예수님을 빌라도의 법정에 세우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교회와 성삼위 하나님의 권위를 세상법정에 예속시키는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고 하는 옹고집을 버려야 한다. 겸허히 전국의 총대들이 결의한 대로 순복하고 조용히 물러나는 것이 도리 일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고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서 총회의 결의에 정면 대치되는 언행심사로 준동하고 책동하는 것은 불법이나 다름없다.
총신대 총장 및 총신대 재단이사장의 거취 문제가 하나님의 영광과 교단과 자신들의 명예를 위하여 당사자들의 살신성인 정신에 따라서 결단하므로 신속히 해결되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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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에 대하여 무지한 자들의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