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와 총신의 문제는 마주보고 달리는 두 열차와 같은 상황입니다. 누군가 나서서 제동을 걸지 않으면 대 참사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불귀의 다리를 건너고 있으며
다시는 건너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현재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정세는 북한핵이 터지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재앙이될 것을 염려한 나머지 지나간 70여 년 동안 철천지 원수처럼 지내던 남북정상들이 2차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을 1차는 판문점의 남측 평화의 집에서 2차는 역시 판문점의 북측지역에 있는 통일각에서 만나서 협상하였습니다.
또한 북미 간의 정상회담도 두정상들이 마주앉아서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치루었습니다. 현재는 교착상태에 빠진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7월27일 북한으로부터 6.25전쟁당시 전사한 55구의 미군병사들의 유해를 넘겨 받고 분위기가 반전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 동문들로 구성된 총회의 임원들과 총신의 총문들이 그리 무슨 철천지 원수지간이라고 만나서 총회와 총신의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습니까 ?
총회와 총신의 이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문제를 풀어가는 해법은 아마도 이솝 우화에서 찾아야 할 것같습니다. 하루는 바람과 태양이 저 지나가는 행인의 외투를 어떻게 벗길까 ? 내기를 하였습니다.
먼저 바람이 행인의 옷을 벗기려고 세차게 불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행인이 외투를 벗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행인은 바람이 불수록 옷이 벗겨질세라 외투를 양손으로 붙잡았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면 불수록 행인은 더욱 힘차게 외투를 거머 잡았습니다.
그러므로 바람은 행인의 외투를 벗기는 시합에서 실패하였습니다. 이제는 태양이 행인의 외투를 벗기려고 나섯습니다. 태양은 사랑을 가득 담아서 뜨거운 바람을 행인에게 주었습니다. 그러자 행인은 "날씨가 왜 이렇게 덮지"하고 외투를 벗어 제쳤습니다. 결국 태양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렇듯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고 승리하게 합니다. 이처럼 우리총회와 총신의 문제는 피차간에 뜨거운 사랑의 빛을 비출 때 스스로 무장을 해제하고 항복할 것입니다.
총장과 재단이사들이 정관을 개정한 사실을 침소봉대하여 총신을 사유화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지나친 염려와 걱정들을 합니다. 그러나 총신은 어느 누구도 사유화할 수 없습니다. 세월이 약이라고 때가 되면 다 물러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때가 되어도 과도한 욕심을 부려서 사유화하려는 사람이 있다고할 것이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총장과 재단이사들이 정관을 개정한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사유화하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기 보다는 총회가 헌법이라고 하는 칼로 내리치고, 창으로 찌르고, 화살을 쏘아 정치적으로 죽이려하므로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규칙을 개정하여 방패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총동창회에서 마련하려고 하는 대화의 자리는 어느 누구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허물과 실수를 들어내거나 정죄하기 위하여 모이는 자리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더 이상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않고 총회와 총신의 문제를 은혜롭게 해결하기 위한 중재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불필요한 논쟁이나 정죄를 하려고 할 것이면 참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끝으로 교육부와 사법부에 정중히 요청합니다. 정교분리의 원칙에 따라서 총회와 총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그러므로 교육부의 행정적인 조치와 사법부의 판단을 잠시 유보해주시기를 정중히 청원합니다.
우리들의 대화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그 때 교육부의 행정적인 조치와 사법부의 사법적인 판단을 내려 주셔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대화의 광장 일시와 장소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지하겠습니다.
주후2018년8월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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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이 광고할 성명서 초안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