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독게시판에 평화가 깃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평화가 계속 깃들기를 바라며 건전한 대화의 장이 계속 진행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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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우리 게시판은 논쟁을 위한 논쟁과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되어 비판을 위한 비판과 비방과 비난과 폄하와 우롱과 인신공격등으로 인하여 고소와 고발이 난무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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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마치 중국 대륙의 통일이라는 명분으로 말미암아 불가피 했던 춘추 전국시대의 치열한 전쟁과 제자백가들의 치열한 논쟁으로 인한 사상과 이념의 충돌과 같은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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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과 21세기를 맞이하여 어느날 너무나도 갑자기 우리 예장합동 총회를 비롯한 한국교회의 리더쉽을 세우는 선거제도가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제도로 바뀜으로 말미암아서 발생한 충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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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만국장로회와 민주주의가 지난 500여년 동안에 채택하여 왔고, 한국장로교회가 지나간 120년 동안에 변함없이 즐겨행사해 왔던 민주주의의 꽃인 다수결 투표제도가 하루 아침에 성경의 제비제도로 바뀜으로 인한 기존 기득권 세력들의 저항과 미처 이해하지 못한 오해로 말미암아 빚어진 당연한 결과였다고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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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의 원년인 2000년 9월에 열린 우리 예장합동 제85회 총회에서의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와 21세기의 원년인 2001년9월에 열린 제86회 총회에서 총대절대 다수의 재결의에 이어서 2002년도 예장통합측교단의 제87회 총회시에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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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예배는 " 한국장로교회 조직 90년 기념예배"였는데 그 기념예배의 설교를 맡으신 한상완 증경 총회장님께서 지난 90년 동안에 한국교회가 전통으로 지켜온 다수결투표를 폐지하고 제비뽑기제도를 채택하는 것이 왠 말이냐 ?고 항변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제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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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오랜세월 전통적으로 지켜오던 제도나 관행이 변화되거나 폐지되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 까지 염려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개혁이란 그 방법까지라도 성경의 방법으로 돌아가는 것이 원칙인 까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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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회가 성경의 제비뽑기 제도를 채택한 까닭은 그것이 성경이 명하는 방법이며 장로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칼빈선생께서 강력하게 주장하신 하나님 절대주권적인 선택방법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물런 이점에 있어서 의견을 달리하는 분들이 있긴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한 칼빈선생은 그의 사도행전 주석에서 제비뽑기 제도는 성령의 사역이었음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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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 만아니라, " 제비뽑기 제도를 반대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무지와 또는 제비뽑기라고 하는 말의 의미하는 바를 오해하고 있거나 둘 중에 하나이다. "라고 증거하고 있으며, 제비뽑기의 남용이나 오용이나 악용을 금하는 동시에 비록 제비뽑기가 남용됐을 지라도 그것으로서 제비뽑는 것을 잘못이라고 해서는 않된다고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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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제비뽑기에 관하여 난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에 관해서는 그들이 가는대로 내버려 둘 수 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요한 칼빈의 주석과 신학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예장합동 총회에서 총회임원을 성경대로 제비뽑는 것은 장로교단의 정체성을 흔드는 사건이 아니라 오히려 장로교단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신앙의 결단이었다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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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19 -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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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게시판에 평화가 깃들기를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