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공부한다
지인환의 믿음 학습법, 지인환. 주니어규장 공저 / 규장
김혜은 기자 sky@kmctimes.com
▲ 지인환의 믿음학습법 / 규장
사전적 의미로 학기나 학년을 마치고 잠시 쉬는 기간을 일컫는 방학. 방학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학업을 잠시 쉬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지난 학기를 복습하고 앞으로 배울 것을 미리 예습하는 때이기도 하다.
대학입시를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방학은 더 없이 소중한 시기. 그러나 오직 공부만을 위한 공부를 해온 우리 학생들은 지쳐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어떤 마음을 가져야 공부를 잘 할 수 있으며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까.
미국의 수학능력시험인 SAT에서 만점 받고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 의예과에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한 지인환 군이 ‘지인환의 믿음학습법’이라는 책을 펴냈다.
올 여름. 방학을 이용해 이 책 한 권을 읽는다면 우리 어린이들은 공부를 잘 하는 어린이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내 자신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탈바꿈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버드 장학생 지인환 군이 소개하는 공부 잘하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인환 군은 이 책 ‘지인환의 믿음학습법’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공부한 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고 고백한다. 돈을 벌어 잘 살기 위해서도, 권력이나 지위를 갖기 위함도 아닌 하나님의 영광으로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공부하는 이유를 밝히는 지인환 군은 삼선교회 지석래 목사의 아들로 어려서부터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은 믿음의 아들이다.
인환 군은 “공부는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기 위한 도구예요” 라면서 “지혜를 내게 주신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부하면 하나님께서 더 큰 지혜를 주신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시간보다 하나님을 위한 시간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인환 군이 말하는 첫 번째 원칙이다. 주일성수와 교회생활이 학업에 지장을 준다는 말은 인환 군에게는 절대 성립될 수 없는 명제다. 오히려 주일성수를 할 때 공부할 목적과 이유가 분명해진다는 것이 설명이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이 책에서는 내용에 앞서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만화를 통해 공부 10계명을 말해준다. 유머가 가득한 만화는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짧은 글 속에서 충분한 설득력을 드러낸다. 특별히 공부에 관심 없던 훈이가 변해가는 과정은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만화에 이어 전해되는 내용도 인환 군이 어린이들에게 얘기하는 듯 한 문체로 진행된다.
책에서는 또 인환 군의 공부방법인 △미리 시간을 정해두고 다음 수업시간에 배울 만큼 꼭 예습한다 △시간 계획표를 만들어 시험 사흘 전에 준비를 마치도록 노력한다 △수업시간에 필기하느라 선생님의 강의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렵거나 중요한 내용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형광펜을 사용해서 그 부분을 강조(밑줄 긋기)해 둔다 등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 실제적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라는 말씀을 입증하는 책.
입력 : 2005년 07월 31일 20:39:45 / 수정 : 2005년 08월 01일 08: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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