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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기갱신으로 교회 이미지 회복해야"
[ 기독신문 2006-07-26 오후 12:27:02, 조회수 : 217 ]
한목협, 통계청 종교현황 설문조사
기독교 성도가 14만 4000명 감소했다는 통계청 조사에 대해 많은 목회자들이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결과라고 응답했다. 감소의 원인은 기독교의 대외 이미지 실추를 꼽았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옥한흠 목사)는 지난 6월 전국수련회에 참석한 목회자 185명을 대상으로 통계청 발표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에 응답한 목회자들은 대체적으로 통계청의 발표를 접하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염려하고 있었고, 교회가 자기갱신을 통해 이미지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먼저 통계청의 발표를 접하고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9%가 염려스럽다(58%)거나 이미 예상했던 결과(31%)라고 답했다. 개의치 않는다는 응답자는 9%에 불과했다.
여러 종교 가운데 유독 기독교만 신도수가 감소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교회의 대외 이미지 실추(25.1%)가 가장 높았고 이어 교회가 사회변화를 인식하지 못한 점(21.6%), 각 교단의 교세보고 거품(11.4%)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평신도 훈련·양육 약화(9.7%) 교회간 성도 수평이동 현상(8.1%) 등 교회 내적인 문제를 주원인으로 꼽았다. 출산률 감소(4.7%)나 잘못된 조사결과(0.7%) 등 교회 외적 요인으로 꼽은 응답은 저조했다.
'한국교회가 가져야 할 대안'을 묻는 질문에 개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15.3%)과 교회 이미지 회복(14.2%)이 최우선으로 꼽혔고, 기독교가 사회복지·사회정의 실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가 12.1% 전도라는 응답이 10.5%로 나타났다.
목회자에 대한 질문은 지금보다 영적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는 응답이 31.2%, 도덕성 회복 24.7%, 능력있는 말씀 16.6% 등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계속 언론에 오르내리는 목회자의 도덕성 문제를 설교보다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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