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0 05:21 []
[기감] 목회자 개혁의식 확산
목회자 설문조사.. 감독선거 개혁대상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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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진호) 홍보출판국이 오는 28일 광리교회에서 개최되는 입법의회를 앞두고 총대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감독공명선거 정착을 감리교회의 최대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출판국은 총회 대표 리스트에서 602명을 무작위로 추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감리교회가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한 설문에 응답자의 73.1%가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의 공명성 확보'를 들어 기감 목회자들 사이에 불법 타락선거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현재 교단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직 감독에게만 감독호칭을 붙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2%가 임기를 마친 감독들에게는 호칭을 붙이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교단내 권위주의적 의식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
그동안 교단내에서 메소디스트포럼, 감독선거제도개선위원회 등의 단체에 의해 추진해 온 제비뽑기 선거는 교단내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제비뽑기 선거와 관련, 응답자의 48.4%가 찬성입장을 밝혔으며 현행 선거제도에는 45%가 지지입장을 밝혀 제비뽑기 찬성입장이 반대입장을 약간 앞섰다.
이는 기감내 제비뽑기 선거에 대한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된지 1년채 안된점을 감안할 때 목회자들이 상당히 빠른 의식변화를 겪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번 설문에서 감독선거제도 개선을 개혁대상 1호로 꼽는 등 기감내 목회자들 사이에 공명선거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강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회세습과 관련해서는 절반가량인 47.2%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찬성입장은 29.6%가 '자녀가 충분한 능력이 있으면 무방하다'고 답했다. '개교회와 목회자가 판단할 문제'라는 중립적인 입장은 23.3%로 나타났다.
사회적 시안과 관련된 설문에서는 주한미군 통일 후 계속 주둔에 45.3%가 지지 입장을 밝혀 진보교단으로서는 이례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통일 이후 철수에는 49.7%의 참여자가 지지했다. <크리스천투데이>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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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기감 제25회 입법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