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선거도 폐단”… 장로들, 폐지 요청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서 선거제도 환원 결의 [2006-07-26 16:49]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6년째 시행하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황승기 목사)에서 교단 소속 장로들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자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총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박정하 장로)는 지난 최근 경주현대호텔에서 열린 제28회 수련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했고, 이 중 선거제도 환원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합동총회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전장련은 당시 결의문에서 “총회임원 및 총회산하 기관장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폐단이 나타나고 있다”며 “총회 헌법 규정대로 투표로 선거제도를 환원할 것”을 합동총회에 요구했다. 3500여명의 장로들이 참여한 가운데 결의된 이같은 내용은 향후 합동총회의 정책결정 방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합동총회 내에서는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 이후 후보등록 과정에서부터 알력이 작용하기 시작하는 등 갖가지 폐단이 나타나자, 선거제도를 기존의 무기명 투표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제기됐었다.
실제로 올해 장로 부총회장 후보등록 과정에서는 1명의 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가 대거 탈락하는 사태가 발생, 제비뽑기의 폐단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 바 있다.
한편 장로들은 이번 수련회 결의문에서 사립학교법의 재개정을 촉구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행위를 규탄하는 한편, 개혁측과의 교단통합과 관련해 개혁주의 보수신학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을 요구했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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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이 총 5 건 있습니다
이영대 추천 3 반대 3 2006.07.27
제비뽑기의 후보등록과정의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면 되지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는 것은 후보자가 뿌리는 돈좀 받아먹으려는 거지 근성가진 장로들이로구만
그 경주호텔서하는 수련회는 누가 돈 대줘서 놀러 간건가요
나라사랑 추천 3 반대 3 2006.07.27
뭘해도 제대로 하는게 없니 도대체
김오성 추천 3 반대 3 2006.07.27
느그 맘대로 하든 말든 나는 상관없다 느그가 호텔에서 삐까뻔쩍한 수련회를 하든 제자들처럼 누가 먼저냐고 싸우든 머리 둘 곳 없었던 예수님과도 상관이 없지
immanuel 추천 3 반대 3 2006.07.27
성경에 제비뽑기를 한다고 나와있는걸로 아는데요. 제비뽑기가 안좋은건가요? 전 가끔 운이안좋아 졌다라는 생각하는데...그런 불안때문에 그런걸까요? 진짜 궁금해요;;; 제가 잘 모르거든요.
한많은 추천 4 반대 3 2006.07.26
결국 이런 주장이 나오는군. 제비뽑기 한다고 해서 좋은게 아니다. 그 법이 그 법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법을 잘 만들어도 사람이 그 빈틈을 이용하기 마련이다. 우리의 심성을 개혁하려해야지 법만 고치려고 해서는 안된다. 돈 받기를 좋아하는 마음 권력에 빌붙기를 좋아하는 근성을 잘라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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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3명 탈락한 합동 장로 부총회장, 대책위 구성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