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이제 그만, 헌법으로 돌아가자
총회는 헌법을 준수한다고 했으면 헌법대로 투표하라
리폼드뉴스
선거란 “일정한 조직이나 집단이 대표자나 임원 등을 선출하는 일. 특히 투표에 의해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일”(국어대사전, 금성출판사)을 의미한다. 즉 선거란 투표에 의하여 선출하는 방식 혹은 절차를 말한다. 선출방법은 선거라는 방식 외에도 추첨제(제비뽑기), 임명제, 지명제 등이 있다.
<질문 1>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임원선출방식은 무엇인가?
<답 변> 현재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임원선출 방식은 제비뽑기이다. 총회 규칙 제6조2항에 “총회임원선출은 제비뽑기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사실은 “구슬”로 “뽑기”임으로 “구슬뽑기”이다. “총회임원구슬뽑기”라고 해야 한다.
<질문 2>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의 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은 선거제도인가, 제비뽑기제도인가?
<답 변>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은 선출방식이 선거, 즉 투표에 의한 방법이다. 제비뽑기 방식은 헌법사항이 아니다.
헌법, 정치 제1장 제6조에 의하면 “교회 직원의 성격과 자격과 권한과 선거와 위임하는 규례는 성경에 기록되었으니 어느 회에서든지 그 직원을 선정하는 권한은 그 회에 있다.”라고 했다. 선거가 성경에 기록되었다고 했다. 본 규정은 <장로회 8원리>이다.
목사청빙청원을 위한 선거(정치 제15장), 장로, 집사 선거(정치제13장), 임시직인 권사선거(정치 제3장)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이 다 투표에 의한 선거방식을 택하고 있다. 제비뽑기가 아니다.
헌법적 규칙 제7조는 규체적으로 “교회의 선거 투표”라고 못박고 있다. 총회의 모법인 헌법은 반드시 선거(투표) 방식이다.
<질문 3>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은 선거(투표) 방식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가?
<답 변> 반드시 따라야 한다. 모법인 헌법이 그것을 명문규정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교회는 나누어진 지교회로 구성되어 있지만 사실은 <대한예수교장로회>로 연합되어 있는 하나의 교회이다(정치 제8장제2조). 전국 교회와 당회, 노회, 총회는 모법인 헌법에 따라 제비뽑기가 아닌 선거(투표)라는 방식이어야 한다.
<질문 4> 헌법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임원선출은 헌법에 선거라는 명문 규정이 없기 때문에 제비뽑기로 결정하는 것은 아닌가?
<답 변> 안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규칙 제2조 목적에 의하면 “본 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기초하여 개혁주의 신앙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헌법을 준수하며 교리를 보존하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성취케 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을 준수한다”라고 했으면 헌법을 따라야 한다. 헌법이 투표에 의한 방식으로 선출하라고 했으면 그대로 지켜야 한다. 총회가 헌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전국 교회에게 헌법을 지키고 총회 결의를 지키라고 하면 되겠는가?
헌법은 구체적으로 총회 임원은 선거라는 방식으로 선출한다고 명문화 되어 있다. 헌법, 정치 제12장 총회 제6조에 “총회는 매년 1회 정례로 회집하되 예정한 날짜에 회장이 출석하지 못할 때는 부회장 혹 전 회장이 개회라고 신 회장을 선거할 때까지 시무할 것이요, 각 총대는 서기가 천서를 접수 호명한 후부터 회원권이 있다”라고 했다. 총회 임원 선출은 선거, 즉 투표방식이다.
<질문 5> 선거(투표)로 총회 임원을 선출하면 금권타락선거가 되기 때문에 제비뽑기가 취선책은 아니지만 차선책으로 유익한 것은 아닌가?
<답 변> 금권타락 선거 때문에 헌법의 명문 규정을 무시하고 총회가 임의로 규칙을 만들어 총회 임원선출을 하면 금권타락선거와 맞먹는 장로회 정치 원리인 양심의 자유(정치제1장제1조), 교회자유(제1장 제2조)를 범한 죄를 어떻게 할 것인가? 금권타락선거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서 장로회 기본 헌법을 버린다면 어떻게 장로교회를 하겠다는 것인가?
<질문 6>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답 변> 헌법대로 총회임원선출은 선거(투표)로 돌아가야 한다. 총회 규칙 제2장 제6조 선거 방법 제2항에 “총회임원선출은 제비뽑기로 한다”를 삭제하면 된다. 제6조 1항(총회 임원선거 규정에 의한다)대로 하면 된다. 그리고 제6조4항인 “각 상비부장, 총신운영이사장, 기독신문 이사장, 사장, GMS 이사장 투표는 제비뽑기로 한다”를 투표로 한다“를 삭제하면 된다. 그리고 선거관리규정을 제비뽑기 전 상태인 선거(투표)방식으로 바꾸면 된다.
<질문 7> 총회 규칙 <부칙 제1항에 “본 규정을 개정하고자 할 때에는 총회 규칙부의 제의로 출석 회원 3분의 2 이상의 가결을 요한다”>라고 했기 때문에 2/3 이상의 찬성이 없으면 투표방식으로 개정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답 변> 헌법 사항을 어떻게 다수결로 결정하는가? 헌법사항은 그대로 지키는 것이다. 헌법사항을 다수결로 결정해서 지키는 법은 없다. 규칙부가 제의하면 총회장은 “규칙부 제의에 이의 있습니까?”라고 묻고 곧바로 “개정결의 됐음을 공포합니다”라고 하면 된다. 만약에 총회장이 “이의 있습니까?”라고 물을 때 “이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발언할 때 총회장은 들어 보고 헌법사항에 반한 주장을 하면 발언을 그만하게 하고 받아주면 안된다. 이것이 바로 정치 제19장 제1조가 규정하고 있는 회장의 권한이다.
<질문 8> 선거로 돌아가면 금권선거를 어떻게 할 것인가?
<답 변> “구더기 무서워 장못담구나”라는 말이 있다. 선거관리규정에 철저한 제한규정을 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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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본 의건을 종합적으로 취합,정리하여 금년 제94회 총회 총대님들에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비방을 위한 비방이 아닌 건설적인 의견, 고견을 부탁 드립니다.
기사입력: 2009/06/05 [16:22] 최종편집: ⓒ 리폼드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강남가는 제비 09/06/05 [17:29]
금권선거가 더 문제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배제된 상태에서 요행수로 일군이 선출되는 제비뽑기가 더 문제인가?
진지하게 손익계산서를 한번 내어 따져보자.
제비뽑기의 방식을 끊고 이전의 투표 방식으로 돌아간다면
금권선거란 결함을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없을 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그 방식이 부적격 무자격자들이
총회를 위한 일군으로 계속 선출되는
폐해보다는 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고 생각한다.
금권선거를 없애려고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가장 적합한 방식을 버린 채
우연성과 요행수란 위험이 다분히 내포된 제비뽑기의 방식을
이대로 계속 방치한다면 우리 교단의 미래는
암담하게 될 것이 불을 보듯 훤하다.
제비뽑기 제도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해서 어느 시대나
그것이 적용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성경적이라는 주장은,
구약의 제사제도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명령이었으므로
이 시대도 여전히 제사를 지내는 것이 그분의 뜻이요
성경적이라는 주장과 다름 없음을 알아야 한다.
성경해석의 기초도 모르는 무지를 더는 내보이지 않았음 좋겠다.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되었다'는 자신의 말 속에도 무지가 들어 있음을
알지 못하는 성경 실력으로 어찌 계속해서 '성경적'이니
'하나님의 뜻'이니 하는 무지의 발언을 연속 내뱉을 수 있단 말인가?
참고로 말하자면,
'야곱이 변하여 이스라엘로'나 '아브람이 변하여 아브라함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사울이 변하여 바울로'는 아니올시다.
사울은 유대식 이름이고 바울은 로마식 이름이다.
그래서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행 13:9)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바울은 '작은 자'란 뜻이 맞지만 사울은 '큰 자'란 뜻이 아니다.
'큰 자'란 뜻의 이름에서 '작은 자'란 의미의 이름으로 바뀌었으니
주님을 만난 후에 겸손한 자로 변화되었다는 얘기들을 자주 하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
사울은 유대식 이름으로 '부름 받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히브리인인 사울이 원래는 사울이라는 히브리식의 이름을 가졌지만
로마 시민권자로서 바울이라는 이름도 동시에 가지고 있었으니,
로마인들을 상대로 할 때는 바울이란 이름이 더 많이 통용되었던 것이다.
그런 내용도 모르는 사람이 어찌 제비뽑기야말로 하나님의 뜻이요
성경적이란 발언을 그렇게도 용감하게 하는지 원참.
잘 모르시면 가만히 침묵하고 있는 게 좋을 듯.
은혜로 09/06/05 [19:06]
강남가는 제비님!!!
님의 해박하고도 논리정연한 말씀에 100%공감합니다.
엉터리들이 득실거리니 현실이 개탄스러울 수밖에 없지요.
손익계산서를 작성해 볼 때 그래도 금권선거를 최소화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면서도 임원진이 소신껏 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될 것인즉 총회장은 부총회장이 자동 당성되는 것이고, 부총회장만 직선하고 다른 임원들은 총회장 될 분이 조각하여 본회에서 인준받자는 주장입니다. 부총회장이 조각하여 출마하면 금권 배당이라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총회장 될 분이 조각하여 본회 인준받음으로 당선을 선포하면 게임이 아름답게 되는 겁니다. 총회장 될 사람이 제일 문제니까요. 지금은 택도 아닌 자들이 돈 바람 타고 한 자리하니 골 때리는 겁니다. ㅎㅎ
농민 09/06/05 [22:02]
헌법대로 임원 투표로해야 한다....회원들이 법이요하고 나오면 법대로해야 한다.
박광재목사 09/06/06 [07:56]
<질문 2>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의 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은 선거제도인가, 제비뽑기제도인가?
<답 변>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은 목사청빙청원과 선교사를 위한 선거(정치 제15장), 장로, 집사 선거(정치제13장), 임시직인 권사선거(정치 제3장)를 할 때 투표에 의한 선거방식을 택하고 있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총회산하 지교회의 경우이다.
그러나 노회나 총회의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방식은 헌법에 명시되어 있지않다.
까닭에 헌법, 정치 제1장 제6조 “교회 직원의 성격과 자격과 권한과 선거와 위임하는 규례는 성경에 기록되었으니 어느 회에서든지 그 직원을 선정하는 권한은 그 회에 있다.”라고 명시한 헌법 규정에 따라서
제85회 총회에서는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로 총회임원 선거법을 성경에 기록된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채택하여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총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결코 헌법위배가 아니고 헌법사항에 따른 준법이며 합헌이다.
우리교단도 이렇게 되고 싶은가 ? 09/06/06 [07:59]
법원, 감리교 감독회장 선출
20일 이규학목사 선출 결정, 사태해결 기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이규학목사(인천제일교회ㆍ전 중부연회 감독)가 지명됐다. 서울고법은 지난 20일 감리교회 감독회장 직무집행정지 기간 동안 이 목사를 직무대행자로 선임한다고 결정했다.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정된 이규학목사는 애당초 감독회장을 주장했던 고수철 김국도 두 목사와 이들에 대한 직무정지 소송을 냈던 신기식목사 등 3자 어느 측에서도 추천하지 않았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리교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신 목사가 판사의 의견을 따라 이 목사를 추가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이 교단의 대표를 선출하는 사상 초유의 현실에 직면한 교계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감리교회 선거파행에서 빚어진 혼란이 정리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교단도 이렇게 되기를 바라는가 ? 09/06/06 [08:01]
통합 부총회장 선거관련 직무집행정지 기각 판결
제93회 총회부총회장 선거와 관련해 제기됐던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재판장:박병태)는 지난달 26일 제93회 총회 결의무효(부회장 당선무효)확인사건의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직무 집행정지 및 직함 사용정지를 신청한 소송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목사의 자격은 교단이 부여하는 것이므로 교단이 목사로서의 자격과 피선거권을 모두 인정했고 또 선거를 무효로 돌릴 만큼 절차상 하자가 중대하여 이를 그대로 둘 경우에 정의관념에 반한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부총회장 직무를 수행한다고 해서 신청인을 포함한 소속 교인에게 모욕과 자괴감을 준다는 점이 소명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신청인들도 피신청인이 부회장으로서의 불법적인 직무수행에 관한 아무런 구체적인 주장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직무를 정지할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이유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신청인들의 이 사건 신청은 피 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에 관한 소명이 모두 부족하므로 기각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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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 본문: 마태복음 5:1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