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북한의 수도 평양에 대한 르포기사에서 현재 평양의 모습은 심각한 식량난과 전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농촌지역과는 딴판의 ‘특권 도시’였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평양의 고급 레스토랑은 외식하는 시민들로 붐볐고 네온사인은 밤늦도록 꺼지지 않았다”며 “밤이 깊어졌는데도 평양역 앞 빌딩 옥상에는 ‘조선의 심장 평양’이라는 네온사인이 빛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양 대동강변에 늘어선 한 식당에 들어가봤더니 초라한 외관과는 달리 칸막이 객실까지 갖춘 고급 레스토랑이었다”며 “메뉴 가격표에는 구이용 모듬고기가 22달러, 고급 브랜디인 헤네시-VSOP가 100달러로 표시돼 있었지만 빈자리가 거의 없는 만석”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시내 곳곳에서 암달러상이 눈에 띄었고 통제가 느슨하기 때문인지 외국인 기자가 말을 걸어도 피하지않고 달러의 교환비율을 알려줬다. 수십 명이 모여있는 천막도 있었는데 이 곳에서 사람들은 1회당 북한돈 1천원(약 70엔)을 내고 제비뽑기로 간장, 식용유 등 생필품을 받아가고 있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열린 열병식에 외국기자 95명의 취재를 받아들인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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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목사가 지적한 세가지 목사 (제비뽑기 댓글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