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특집 > 감리교 선거 사태
직무대행에 가흥순 감독 추천하려 했으나
감독 10명 모두 서명하였으나 김국도 목사측에서 거절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입력 : 2010년 12월 16일 (목) 18:57:30
최종편집 : 2010년 12월 16일 (목) 20:49:14 [조회수 : 3070]
지난 10일, 법원으로부터 감리교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선임된 백현기 변호사의 출근을 하루 앞두고 있다. 본부는 오늘 임원단 회의를 열고 직무대행 출근과 관련하여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변호사이자 장로교인이 감리교의 행정대표로 오는것에 대해 감리교가 부담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본부의 처신이 신중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보다 앞서 어제(15일) 김국도 목사측과 감독협의회 측이 가흥순 중부연회 감독(감독협의회 회장)을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법원에 탄원하기로 잠정 합의되는 듯 하였으나 오늘 오전에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독협의회에 따르면, 어제 오전 감독 3인과 김국도 목사측의 한 인사가 회동을 갖고 “장로교 장로가 직무대행으로 오는 것에 대해 전 감리교가 ‘부담’을 느끼고 있으니 이제라도 합의하자. 직무대행은 일상적 업무만 감당할텐데 굳이 타 교단 장로가 맡는 것 보단 연회 감독 중에서 세우는게 낫지 않냐” 하는데에 공감대를 형성하였다고 한다.
당초 이 회동에 참석하기로 했던 김국도 목사가 불참한 관계로 회동에 참석한 한 인사가 회동의 내용을 어제 오후 김국도 목사에게 전달하였을 때 김국도 목사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고 한다. 게다가 ‘현재 거론되는 인물들이 편파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하니 현직감독중에서 맡는게 낫지 않느냐’는 뜻도 내비쳤다고 한다.
김국도 목사의 뜻이 다시 감독협의회에 전달 되었을 때 감독들이 환영하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작성하고 10개 연회 감독 모두가 서명하였다. 여기에 강흥복 목사까지 서명하고는 김국도 목사의 서명을 기다렸다고 한다.
탄원서에는 “장로회 장로를 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한 것은 우리의 갈등을 고려한 재판부의 고육지책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일로 깊은 자괴감에 빠졌다. 늦었지만 연회 감독들 중에서 가장 연장자요 신망이 있는 중부연회 가흥순 감독을 합의하여 추천하는 바다. 선처바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김국도 목사측이 오늘(16일) 오전 참모회의를 열고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참모회의는 당초 주장한 ‘공동직무대행’외에는 어떤 타협안도 받아 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김국도 목사측의 한 인사가 확인해 주었다. 김국도 목사의 서명을 추가하여 백현기 변호사에게 양해를 구한 뒤 법원에 탄원서를 내려던 계획은 이렇게 없던 일이 되었다. 감독협의회는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매우 허탈해 하는 분위기다.
▲ 가흥순 감독을 직무대행으로 세워줄 것을 법원에 요청하는 탄원서. 전용재 감독은 어제 오후 내내 10개 연회 감독들과 강흥복 목사의 서명을 받아 내었다. 그러나...
|
|
0
17855
1191
1043 
김국도 목사, 전국교회에 서신발송'장로교 장로 직무대행 안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