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하다 더니 ?
작성자 거룩한제비
작성일 17-10-01 05:59 조회 3 회 댓글 0 건
총회에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없는 사람들 ? !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예장합동 제102회 총회에 남평양노회 목사총대로 통산 11차 참석하였다. 10년 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 데 지나간 11년 동안 총회는 참으로 많은 것들이 변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총대들이었다. 지나간 11년 전에 처음으로 총대로 나갔을 때 총대들을 많이 보았고 만났다. 그런데 해를 거듭할 수록 그 많던 총대들 중에 보이지 않는 총대들이 하나 둘 생겨났다.
소위 말하는 정치꾼들이다. 천년만년 살것같고 천년만년 총대 노릇할 것 같았던 그 사람들을 요즈음은 총회를 가도 소수를 제외하고는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가 없다. 실상은 만나고 싶지도 않치만 말이다.
그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
물런 나이가 많아져서 은퇴를 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또는 노회에서 미음을 받아서 총회총대로 선출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또는 총회에 가 봤자 예전처럼 주는 것도 없고, 받을 것도 없고, 별로 먹을 것도 없고, 재미도 없으니 총회에 가면 뭘하겠나 ? 시간만 낭비하니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체념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저런 연유로 해서 총회에 불참함으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총회에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예전의 총대들 중 총회에서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는 영원히 만날 수없는 이들도 생겼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리고 교회와 총회를 어느 누구보다도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저들이 더 이상 총회에 출입하는 것을 용납지 아니하시고 아니 이 세상에서 더 이상 살아야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시고 데려가신 이들이 더러 있다.
그들을 천국으로 데려 가셨는지 ? 아니면 지옥으로 데려 가셨는지 ? 는 내 알 수 없으되 분명한 사실 하나는 이제는 그들을 총회에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들 중 10여 명은 유별나게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싫어하고 배격하고 폐지를 위하여 열을 내던 사람들이었다.
성경의 제비뽑기 란 ? 요행이나 사행이나 복불복이 아니다.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적 작정이다. "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16:33)하셨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성경의 제비뽑기란 ?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위한 평화의 사역이다.
"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잠18:18)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들은 이러한 심오한 진리를 내포하고 있는 성경의 제비뽑기에 대한 오해와 무지로 인하여 제비뽑기는 야바위나 행운권 추첨이나 요행이나 사행이나 복불복 정도로 취급하고 어떻게 거룩한 성총회에서 임원들을 제비뽑아 세울 수 있는가 ? 하며 반대를 하고 폐지하여 추방하고자 열을 올렸던 사람들이었다.
오해와 무지로 그랬다면 용서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알고도 그랬다면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이 제도가 성경의 제도이며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여 교회와 국가와 세계 인류공동체의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위한 성산위 하나님의 평화의 사역이라고 하는 라고 하는 사실과 가장 좋은 제도임을 알고도 실상 그 사실을 알았다면 그렇게 쌍수를 들고 반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성경의 제비뽑기 제도를 친히 제정하시고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 (민26:55~56)고 공포하실 때 요행이나 사행이나 야바위나 복불복이나 행운권추첨이나 주택복권추첨으로 오용하고 남용하고 악용하라고 제정하고 공포하신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인류역사속에서 사탄의 미혹을 받은 이방인들과 이교도들이 이 거룩한 제도를 오용하고 남용하고 악용한 것이다.
이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실행하는 동안은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장애물이 된다고 생각하여 폐지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그들이 알고 그랬던, 모르고 그랬던 지간에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들로 전락하여 산산조각 났다.
"너를 대적하던 사람들은 네가 찾아도 찾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신 대로 이제는 총회에서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스러운 몇몇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예전에는 성경의 제비뽑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쌍수를 들고 반대를 했었으나 그 이후에 깨닫고 돌아선 사람들이다.
'아전인수'라고 비난할 사람들도 있겠으나 그러나 이와 같은 사실은 나의 입장에서 깨달은 바이다. 내가 잘못 깨닫고 이해하고 있는지 ? 아닌지는 ? 의로우신 재판장되시는 하나님 앞에 서봐야 확실하게 밝혀질 사실이긴 하지만 현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두번째 변한 사실은 총회임원 선거제도의 변화이다.
우리 예장총회 역사적으로는 제85회 총회까지는 민주주의에 입각하여 완전직선제를 실하였다.그러던 것이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를 추방하고 근절하기 위하여 제86회 총회시부터 제97회 총회시까지 12년 동안은 일명 완전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실시하였다.
그러는 동안 자신들이 누리던 기득권을 상실한 총회정치꾼들이 리더십의 부재를 이유로 완전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하기 위하여 야합하고 도전했으나 완전폐지는 못하고 절충형인 선,제비뽑기 + 후,직접선거로 개정하였다. 그리고 지나간 5년 동안 실시하였다.
그런데 그것도 문제가 있다하여 금번 제102회 총회에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를 실시한지 17년 만에 총회임원 선거법을 완전직선제로 회귀하였다. 그러나 각 기관장들과 21개 상비부장들의 경우는 현행대로 절충형으로 치루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사실은 상수리 나무가 베임을 당해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있음 같이 각 기관장들과 21개 상비부장들의 경우는 현행대로 제비뽑는 절충형이 남아있어서 직선제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비교 분석할 수있게 된 것이다.
금번에 거행한 총무선거 과정에서 우리는 이미 그것들을 비교할 수 있었고 그 우수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총무입후보자 6명이 섬기는 교회의 성도들을 총동원하여 총회현장에서 피켓을 들고 한표를 호소하고 구걸하는 장면들은 세상의 돗떼기 시장판과도 같았고 혼탁한 세속 정치판과도 같았다.
아마도 내년에 거행할 총회임원선거에서 더욱더 확실하게 극명하게 차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내년의 경우 서울,서북지역에서 내노라고 하는 대형교회의 목사들이 부총회장으로 입후보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까닭이다.
내년도 대구에서 열리게될 제103회 총회는 서울에서 대거 선거운동원들이 몰려가서 낱 뜨거운 세속적인 선거판을 벌리며 대구벌을 달구게될 것이다. 또한 금년부터 내년 총회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부총회장으로 당선되기 위한 전략으로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벌어지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이루어질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어떻게 감당할 것이며, 그로 말미암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신뢰는 더욱 날개없는 새처럼 추락할 것을 지극히 염려한다.
주후 2017년 10월1일 (주일)
예장합동 제102회 총회 남평양노회 목사총대 겸 영광교회 당회장 박광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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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리에서 촛대를 옮기리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