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명칭 문제 "협의로 해결"
최종 정리 시한 눈앞...광주노회(새)는 빛고을노회로
2007년 06월 25일 (월) 17:52:40 [조회수 : 50] 정재영 기자 jyjung@kidok.co.kr
교단 합동으로 인한 노회 명칭 중복문제의 최종 정리 시한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련 노회들끼리의 협의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광주노회의 경우는 합동후속처리위원회의 중재 대신 양 노회간 자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광주노회(노회장:최인옥 목사)와 광주노회(새‧노회장:김윤천 목사) 양측 대표들이 6월 1일 광주 서문교회(리영숙 목사)에서 만나 제비뽑기를 통해 결론을 내린 것이다.
추첨 결과 광주노회가 현재의 명칭을 사용하고, 광주노회(새)는 빛고을노회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광주노회(새)는 6월 29일 오전 10시 지구촌교회에서 임시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추인할 예정이다.
지난 주 보도된(본지 제1633호 3면) 목포노회의 경우처럼 여수노회에도 노회 명칭 문제가 발단이 되어 노회 합병에 관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 두 노회는 올 초 명칭문제 합의가 무산된 뒤 각자 명칭 고수 입장을 견지해오다, 최근 합동후속처리위원회의 중재를 계기로 양 노회 합병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된 상태이다.
합병에 적극적인 것은 여수노회(새‧노회장:박영열 목사) 쪽으로, 이미 6월 15일 무선중앙교회에서 임시회를 열어 노회 합병추진을 결의하고 이를 위해 15명 위원을 선정하여 전권위원회(위원장:박명길 목사)를 조직한 바 있다.
여수노회(노회장:양성철 목사)도 6월 26일 여수제일교회에서 임시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만약 합병이 성사되면 여수노회는 150여 산하교회를 거느린 대형노회로 재탄생한다.
문제는 구 예장개혁 교단 당시 분열을 치렀던 당사자간 앙금이 그 동안 얼마나 사그라지고, 상호 불신이 극복된 상태이냐에 달려있다. 현 여수노회는 교단합동 직후인 2005년 11월 4일 구 개혁서울측 여수노회와 합병을 통해 현재의 면모를 갖춘 바 있다.
앞서 합동후속처리위원회의 중재로 명칭조정 작업에 들어간 지역노회들 중 전북노회와 순천노회 등이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고, 전남노회 등은 아직까지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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