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23 11:06 []
교계선거,'도덕성 결여' 심각
기독공보 설문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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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의 제88회 정기총회 임원선거가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총회 선거문화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장통합 기관지인 한국기독공보가 지난 4일에서 5일까지 양일간 통합총회 총대 3백여명을 대상으로 총회 선거문화에 대해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총대들이 현행 총회선거 문화의 가장 큰 문제로 '도덕성의 결여'(57.3%)를 꼽았고 '금품 수수 관행'(41.7%)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한편 교단내에서 도입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제비뽑기 선거제도(추첨제)에 대해서는 62.3%의 응답자들이 도입 찬성입장을 보였지만 찬성의 뜻을 내비친 응답자 중 57%는 '제도 를 보완하면 찬성한다'는 조건적 찬성의 입장을 견지해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도입 되더라도 상당한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대수 1천 5백명이 적절한가'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3%가 '많다'고 답했으며 4박 5일의 총회 기간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50.4%가 길다고 응답해 총대수와 총회기간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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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내년도 시행...마지막 경선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