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테니스, 독일과 월드그룹 1회전
2007년 9월 27일(목) 오후 10:00 [노컷뉴스]
20년 만에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월드그룹에 진출한 한국이 내년 2월 독일과 1회전을 치르게 됐다.
데이비스컵 조직위원회가 27일 저녁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세계 16강 리그에 오른 한국은 5번 시드 독일과 2월8일부터 10일까지 4단식-1복식(3선승제)의 1회전을 벌인다.
독일과는 데이비스컵에서 첫 대결. 제비 뽑기에 따라 독일 원정 경기로 치른다.
한국은 시드배정국 중 러시아(독립국가연합 포함),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와 한 차례씩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또는 월드그룹 1회전을 치렀고 미국, 아르헨티나, 독일, 스웨덴과는 한 번도 대결하지 않았다.
독일은 세계랭킹 11위 토미 하스와 32위 필리프 콜슈라이버, 57위 플로리안 마이어, 77위 미카엘 베러, 79위 벤야민 베커 등이 포진한 강국. 2007데이비스컵에서 4강에 진출한 독일은 현재 데이비스컵 랭킹 5위에 올라있다. 39위 이형택(삼성증권)을 제외하곤 100위 안에 한 명도 없는 한국으로서는 버거운 상대임이 분명하다.
한편 월드그룹 편성은 러시아-세르비아, 미국-호주, 프랑스-루마니아, 페루-스페인, 스웨덴-이스라엘, 아르헨티나-영국, 벨기에-체코의 대결로 압축됐다.
CBS체육부 이지석 기자 js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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