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총회매거진-주요이슈] 총회선거제도
2011년 09월 02일 (금) 16:08:43 강석근 기자 harikein@kidok.com
선거제 논란 이번엔 종지부 찍나
정치부 ‘직선제 살아있다’ 유권해석, 처리에 관심
총회임원 선거제도는 올해도 단골 관심거리다.
총회임원선거(부총회장)는 제95회 총회에서 정치부 안을 받아들여 현장에서 3개 지역별로 선거인단 30%를 제비뽑아 직접선거를 시행하며, 기타 임원은 3개 지역별로 안배하여 부총회장이 지명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금권선거를 자행하는 총대에 대해서는 당회장권 외에 모든 공직(노회, 총회)을 영구 박탈토록 하며, 금품수수자에 대해서는 50배 배상토록 하고, 신고자도 이에 준하여 지급토록 했다. 이와관련 시행세칙은 9인위원을 선정하여 처리키로 하고, 규칙부로 하여금 개정안을 정리하여 보고토록 했다.
▲ 지난해 8월 규칙부가 주최한 총회임원 선거제도 공청회에서는 제비뽑기 수정안이 지지를 받았다.
그런데 규칙부는 선거인단 30%를 제비뽑아 직접선거로 선출한다는 방법과 기타 임원은 부총회장이 지명하여 총회인준을 받는다는 안만 내놓았다. 금권선거 부분은 전혀 언급도 하지 않았다.
결국 투표를 실시하여 총 투표수 682표 중 찬성 274표, 반대 404표로 부결됐다.
한 마디로 진행미숙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치부 안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규칙부 개정은 굳이 투표를 하지 않고 세칙만 통과시키면 되는데 굳이 투표까지 부쳐 문제를 어렵게 했다는 것이다.
총회 이후, 정치부(부장:안명환 목사)는 12월 20일 회의를 열고 ‘직선제는 살아있음’을 재확인하고 총회임원 선거제도와 관련, 규칙수정만 실시하면 된다는 입장으로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남서울노회와 서울남노회 등에서 제96회 총회에 헌의한 선거제도 또한 이와 유사하다.
다만, 러닝메이트 제도를 도입하고 부총회장 선거의 경우 지역구도를 폐지하여 전국에서 유능한 인재를 뽑자는 의견도 높다. 아울러 금권선거에 대한 강력한 제동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도 많다. 함평노회와 전서노회처럼 바로 직선제를 실시하자는 곳도 있다.
제비뽑기제도를 실시한 지 만 10년이 되었지만 총회의 선거제도는 아직도 ‘수리중’이다. 부분적인 직선제 도입 전환이 유력하지만 이번 총회는 또 어떤 방식으로 선거제도를 결정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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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교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비뽑기 제도의 부활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