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의 추악한 돈 선거, 이래도 아니라고?
충청연회 감독당선자 금품살포 의혹, 고발장 접수돼...
입력 : 2012년 10월 08일 (월) 21:01:50 / 최종편집 : 2012년 10월 09일 (화) 06:57:35 [조회수 : 451] 최우성wking@naver.com
▲ 충청연회 선거권자 안영희 목사가 금권선거의 증거자료와 함께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말로만 듣던 감리교 선거의 추악한 진실
“1년 농사 짓는 것보다 (돈 벌이가) 훨씬 더 낫다. 우리가 그런거(감독회장 및 감독선거) 없으면 어디에서 이런 대접(금품수수, 향응제공, 공짜여행 등등)을 받겠는가?”
확인불가였지만, 끊임없이 인구에 회자되던, 그래서 우리를 늘 답답하게 짓눌렀던 감리교회의 감취진 실상 중 하나인. 악취 나던 금권 선거의 검은 실체가 드디어 오늘 그 은밀한 속살의 일부를 드러내고 말았다.
그 검은 커넥션을 세상에 알린 건 바로, 30년째 감리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충청연회 당진서지방 안영희 목사다! 검은 금권선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그녀가 본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경. 어깨에 맨 큼지막한 가방에는 이번 충청연회 감독선거 당선자 봉명종 목사에 대한 고발장과 증거자료들이 담겨있었다.
단정한 은색 정장 차림에 짧은 머리를 곱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은 한 눈에 그녀를 포근한 인상의 인자한 여자 목사님으로 보이게 했지만, 막상 기자와 인터뷰를 시작한 그녀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는 그녀를 바로 강단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철의 여인같은 이미지로 바꾸어 놓았다.
감리교 본부 16층으로 올라오자 그녀는 행정기획실로 들어섰고, 고발장은 바로 접수되었다. 그녀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충청연회 당선자 봉명종 목사를 고발한 고발장에는 4가지의 사실이 적시되어 있었다.
▲ 고발장 접수를 마친 안영희 목사가 행기실을 나오고 있다.
첫째, 2012년 4월 4일 5시 30분경 봉 목사가 직접 찾아와 현금과 수표 50만원과 3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 한 박스를 제공하였고, 되돌려 가져갈 것을 권면하였으나 ‘선교비’라며 놓고 갔다는 것.
둘째, 당일 수요예배 후 8시30분경 봉목사가 전화를 걸어와 “쇼핑백에 있는 것이 30만원도 더되는 아주 좋은 것이니 누구에게 주지 말고 꼭 목사님이 드시라”고 했고, 이에 “내일까지 가져가라”고 분명히 말했지만 가져가지 않았다는 것.
셋째, 7월 18일 오후 3시경 본인이 이에 대해 고발한다는 소문이 돌자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봉목사가 직접 찾아왔기에 자신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 두었다는 것.
넷째, 봉목사는 그 돈을 선교비라고 하였지만 본인의 교회는 해외개척선교를 위해 건축헌금 중이며, 개인적으로도 해외선교사들에게 30만원씩 선교비를 보내는 등 그 누구로부터 선교비를 받을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녀는 고발장과 함께, 감독 당선자에게 제공받은 것으로 보이는 돈과 선물을 찍은 사진 2장, 봉목사와의 대화를 녹음한 CD등 총 3점의 증거자료도 함께 제출했다.
▲ 기자와 인터뷰 중인 안영희 목사
다음은 안영희 목사와의 일문일답.
돈과 선물은 어떻게 전달받았나?
나는 색깔이 분명한 사람이다. 그런데 무슨 연유인진 몰라도 4월 4일 봉명종 목사 본인이 직접 교회로 찾아와서 나에게 돈을 전달했다. 봉목사와는 개인적으로 아무런 인연이 없다. 수요 예배 전 5시 30분경 사택에서 있었던 일이다. 나는 교회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선교비를 받을 대상이 아니다. 교회도 해외선교를 위해 건축헌금을 하고 있고, 나도 개인적으로 매달 30만원씩 선교사들에게 선교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필요한 곳에 보내시라고 하며 (돈을)가져가시라고 했다. 그런데도 요청하지도 않은 돈을 선교비라며 막무가내로 놓고 갔다.
예배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8시 30분경 봉목사에게 전화가 왔다. 봉목사는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은 굉장히 몸에 좋은 거다. 30만원도 넘는 귀한 거니까 아무에게도 주지 말고 목사님만 드시라”는 말을 남겼다. 그래서 “내일까지 안 가져가시면 내가 무슨 일을 할지도 모르니까 꼭 가져가셔라”고 전했다. 그러나 봉목사는 그 선물을 끝내 가져가지 않았다.
88년도에 허입해서 지금까지 어느 후보자에게 뇌물 한번 받지 않고 하나님 앞에 양심적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하며 살았다. 근데 나에게 이런 행동을 하니 ‘도대체 날 뭘로 보는 건가?’하는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 다음날 3-4시경 홍삼회사에 전화를 했다. 그 회사에서 서산 중앙 교회에서 주문한 홍삼이 100박스라고 확인해 주었다.
이번 고발이 낙선한 후보와는 아무 관계가 없나?
나는 당선된 후보는 물론 낙선한 후보와도 아무런 인연이나, 관계도 없는 사람이다. 또한 이번 고발로 봉명종 목사의 당선이 취소되게 되면 충청연회는 재선거를 해야 한다. 후보를 다시 등록받아서 처음부터 선거 절차를 다시 밟게 된다는 말이다. 이번에 낙선한 박용완 목사는 지난 번 감독 선거에서 낙선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후보자 등록 자격이 없게 된다. 따라서 이번 고발은 박용완 목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다만 감리교의 타락한 금권선거에 대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내린 내 자신의 ‘양심선언’일 뿐이다.
이번 고발의 계기와 목적은 무엇인가?
매번 선거때마다 '누가 선거를 위해 얼마를 썼네' 따위의 얘기를 들었다. 이번에도 선거에 감독회장은 10~20억, 연회 감독 당선을 위해서는 7~10억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이런 타락한 감리교회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었다. 침묵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큰 범죄를 짓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도하며 고심 끝에 고발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내가 고발한다고 해서 감리교의 타락한 금권 선거 관행이 근절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의 이 양심선언을 통해서 제2, 제3의 양심선언자가 나오기를 바랄뿐이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일이 최소한 무너진 조국 감리교회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내가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작게는 봉목사의 당선은 무효 처리가 돼야 하며, 반드시 깨끗한 재선거가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감리교회 선거의 근본적인 체질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 받은 돈과 선물이 찍힌 휴대전화를 기자에게 보이고 있다.
안영희 목사는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충청연회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제2, 제3의 양심선언자들이 나와야 한다는 말을 무려 5차례나 반복했다. 그만큼 이번 고발에 임하는 그녀의 목적이 간절하다는 뜻일 것이다.
안영희 목사는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충청연회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제2, 제3의 양심선언자들이 나와야 한다는 말을 무려 5차례나 반복했다. 그만큼 이번 고발에 임하는 그녀의 목적이 간절하다는 뜻일 것이다.
또한 안영희 목사는 누군가에게 ‘깡패들 시켜 밤에 뒤통수쳐서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도 받았다고 한다. 신변의 위협을 느껴 현재 ‘경비회사에 교회와 사택에 대한 경비시설을 신청했고, 내려가면 곧 경찰에 신변보호도 요청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피땀 흘려 번 돈으로 하나님께 하는 걸로 믿고 헌금하는 교인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그랬다.'는 말을 남기며 돌아서는 그녀의 여린 뒷모습이 기자의 눈동자에 사진처럼 박혀버렸다. 한동안은 가끔 울 것만 같았다.
▲ 충청연회 당선자측 장로가 보낸 당선사례에 대해 답신으로 보낸 문자메시지
P. S.
1. 감리교 법 ‘교리와 장정’은 유권자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1030단 제 19조)
2. 이번 고발 건은 총회 특별심사위원회에서 다뤄진다.(1040단 29조)
3. 총회 특별심사위원회에서 유죄로 판결이 될 경우 당선자는 당선이 무효가 되고 5년 이하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정지된다.(1041단 제30조)
4. 당선자가 취임 전 선거법 위반으로 총특위에서 기소되면 그 취임을 유보한다.(30조)
5. 선거법에 의해 감독 및 감독회장의 당선이 무효되었을 때에는 재선거를 한다.(1021단 10조)
▲ 증거자료1. 돈봉투에 담겨있던 현찰과 수표 50만원, 봉투에 보낸 이의 이름이 선명하다.
▲ 증거자료2. 30만원이 넘는 홍삼 선물 세트. 당선자와의 대화를 녹음한 CD는 증거자료로 제출했고, 곧 녹취록을 만들어 세상에 공개할 예정이다.
▲ 고발장
▲ 자세한 고발 내용이 적시된 고발장
오직 교단발전을 위한 기금 (후보자의 난립과 후보자 자격검증 차원에서 )
외에는 전혀 돈을 쓸 필요가 없는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실시해야 합니다. 감리회의 창설자인 요한 웨슬리의 삶과 사역 가운데 적용한 제비뽑기입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제정하신 분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이를 실행에 옮긴 분은 감리교회의 창설자인 요한웨슬리 감독입니다. 그러므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장로교회의 전유물이거나 장로교회의 선거제도가 아니라 실상은 하나님과 성경의 선거제도인 동시에 감리교회의 선거제도입니다.
한국장로교회의 대표적인 예장합동총회는 지나간 12년 동안 총회임원을 오직 제비만 뽑는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실시하다가 금년에 실시한 제97회 총회에서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절충안으로 '제비뽑기 + 직선제'로 결정허였습니다.
일명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적용했던 맛디아 방식을 거슬러 역 맛디아 방식을 채택한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한 결정입니다.
한국감리교회는 하나님과 성경과 초대교회에서 실시한 바 있는 순 맛디아 방식을 거스르는 역 맛디아 방식을 채택하지 말고 순 맛디아 방식을 채택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역 맛디아 방식이 란 ? 제도적으로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고 만홀히 여겨서 주와 왕되신 성삼위 하나님을 종과 머슴과 하인으로 끌어 내리고, 왕되신 하나님을 신하와 어용 왕으로 전락시키는 반역이며 대역죄를 짖는 것입니다.
사무엘선지자 시대에 "저들이 왕을 구한 일이 사무엘 너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 왕이되지 못하게 하는 것 "이라고 말씀하시고 진노하사 청명한 밀베는 가을 날에 그것도 대 낮에 우뢰와 큰 비를 내리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진노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대노와 진노를 발하셔서 장로회총회 설립1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제97회 총회에 똥칠을 하시고 부끄럽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 동안 교단과 총회에서 기생처럼 깃들고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바라고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는데 앞장 선 총회정치꾼들을 추방하고 개혁하는 기회를 허락하셨으므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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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리교회는 더 이상 제비뽑기 선거제도 채택을 뒤로 미루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