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역사상 총회임원을 제비뽑은 초유의 사건은 예장합동 제86회 총회였다. 그러나 총회장 선거인단을 제비뽑은 최초의 교단은 예장통합총회였다. 예장합동총회보다 3년 전 제83회 총회(장소: 압구정동 소망교회 본당)에서 이미 40명의 선거인단을 제비뽑앗다. 나는 그 현장에 참여하지를 못하고 미국에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 및 선거제도에 대한 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하여 미국으로 더나는 비행기내에 비치된 국민일보 신문을 살펴보는 가운데 그 역사적인 사실이 기록된 기사를 발견하였다. 그 기사를 읽으면서 얼마나 감격하였는지 모른다.
1993년도 미국의 뉴저지주에 있는 베다니연합감리교회 (장동찬 목사)에서 거행한 북미주지역 목회자 및 사모세미나에서 성경과 교회사에 나타난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에 대한 특강을 하러 가기 전에 한국의 두 신학자에게 초안을 보내서 어드바이스 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런데 소망교회의 곽선희 목사님께서는 단호하게 "오늘날은 민주주의 다수결의 선거제도 시대인 데 어떻게 성총회에서 총회장을 제비로 뽑겠는가 ? 그 시대의 문화로 이해하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한국교회에서 확산되면 나도 반대할 것이다" 라고 반대 입장을 말씀하셨다.
그렇게 말씀하셨는 데 바로 곽선희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소망교회 본당에서 거행하는 제83회 총회에서 40여 명의 선거인단을 제비뽑도록 역사하셨으니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이루어가시는 현실을 보면서 필자는 감사 감격하였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행사하셔서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해 가시는 주권적인 역사를 그 누구라서 막을 수 있단 말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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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제84회 총회에서 제2차로 선거인단을 제비로 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