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17-10-02 16:40 조회 1 회 댓글 0 건
제102회 총회에 대한 소고
마틴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제102회 총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총회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예장합동총회에 남평양노회 목사총대로 11번째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소속하고 있는 남평양노회를 통하여 총회임원 선출방식을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개정하자고 하는 헌의안을 제95회 총회시부터 제102회 총회시까지 8회째 헌의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소속한 남평양노회에 부담을 주지 않키 위하여 총회현장에서 제102회를 기념하고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숫자인 나를 포함한 102명의 동의와 싸인을 받아서 "칼빈의 제네바교회처럼 목회자윤리규정을 제정하자"고 하는 긴급동의안건을 본회에 상정하였습니다.
"목회자윤리강령"이라고 하는 제목으로 윤리강령실천운동과 윤리위원회를 조직할 것을 헌의하는 헌의안은 제가 소속하고 있는 남평양노회를 통하여 또는 노회에서 부결될 경우 총회현장에서 총대들의 긴급동의안 싸인을 받아서 제96회 총회시부터 제102회 총회시까지 7회에 걸쳐서 제출 상정하였습니다.
금번은 마틴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뜻깊은 제102회 총회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신뢰가 땅끝까지 추락한 상황이 설문조사를 통하여 발표되었고 7회차에 걸쳐서 헌의한 까닭에 어느정도 총대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여리고 성을 일곱번 돌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져 내렸음과 같이, 갈멜산에서 엘리야가 일곱번 간절히 기도드린후 축복의 장마비가 쏟아져 내렸음과 같이, 또는 나아만 장군의 나병이 요단 강에 일곱번 드러가서 씻은 후에 고침 받았음과 같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도와주실 것을 믿고 노회에는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키위하여 총회현장에서 102명의 싸인을 받아서 긴급동의안을 상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 헌의안과 목회자윤리규정 긴급동의안 모두 기각 당하고 말았습니다. 금번 총회를 총체적인 판단을 한다면 "하나되어 함께 갑시다"라고 하는 총회장의 수락연설과 총회장의 목회와 정치 철학처럼 화해와 일치와 연합차원에서 그동안 매어있던 정치적인 족쇄를 풀고 사람들은 기쁘게 하였습니다.
그동안 총회와 적대적인 관계에 있었던 그리고 총회를 어지럽혔던 그래서 총회정치꾼으로 낙인 찍혀서 총회출입을 저지 당했던 이들에 대하여 화해와 일치와 연합이라고 하는 명분으로 "하나되어 함께 가자"라고 하는 전계헌 총회장의 총회운영방침과 목표대로 밀고 나갔습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매우 섭섭하시게 해드린 총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지나간 17년 동안 성삼위 하나님께서 친히 행사하시던 주권적인 완전제비뽑기 선거제도<12년>와 지나간 5년 동안 시행했던 절충형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합 17년 동안 시행하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총회임원에 국한하여 직접선거 제도로 되 돌아간 까닭입니다.
지나간 17년 동안 성삼위 하나님께서 직접행사하셨던 주권을 폐지하고 인간들이 주권을 행사하기 위하여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인간의 주권을 행사하는 직선제도로 환원한 까닭입니다.
이는 마치 개가 그 토했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시궁창에서 나와서 씻은 후에 다시금 시궁창에 들어가는 것"(벧후 )과 다름없는 이치입니다. 나는 총회현장에서 "우리총회, 직접선거로 환원하면 망한다.? !"라고 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1000부 제작하여 현장에서 남평양노회 장로총대님들과 함께 살포하였습니다.
그렇게 하게된 연유는 대구에서 목회하는 제96회 총회 서기를 역임한 김형국 목사 (하양교회) 가 " 직접선거로 환원해야 총회가 산다."라고 하는 기독신문 논단에 글을 투고한 것을 보고 그에 대한 대항마 차원에서 맞불작전을 펼친 것이었습니다.
총회현장에서 만난 김형국 목사는 제게 말하기를 "총회발전기금 7000만원을 내놓고 본선에서 총대들의 심판도 받지 못하고 제비뽑기 한방에 자격을 상실한 내 친구 배광식 목사를 볼 때 이것은 아니다 싶고 나 또한 다음에 영남지역의 추천을 받아서 부총회장에 출마할 예정인데 제비 뽑기가 걸림돌이 될 것을 염려한 때문이라"고 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하였습니다.
금번 총회에는 5개 노회가 현행 절충형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총회임원들을 직선제로 뽑자고 하는 헌의안을 헌의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다만 우리 남평양노회만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총회임원 선거법을 개정하자고 하는 헌의안을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정치부에서는 "총회임원 선거제도는 직선제로 함이 가한 줄아오며" 라고 본회에 보고하는 상정안을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허락이요' 하는 총대들의 소리를 들으며 가결되기 전 손을 들고 앞으로 나가면서 "아니요?"를 외치며 총회장으로부터 발언권을 얻어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습니다.
금번 총회는 말틴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총회인 만큼 제2의 종교개혁적인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종교개혁 정신에 어긋나는 결의를 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총회임원 선거를 직선제로 하면 안됩니다.
직선제로 되돌아갈 경우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우리교단 총회에 쓰나미처럼 엄습해 올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가봇'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교단을 떠날 것을 염려합니다.
총회장은 헌의안에 대하여 총대들이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헌의안 발의자로서 설명할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주지 않았습니다. "총대들은 다들 잘알고 있으니 간단하게 발언하라"고 발언을 충분히 할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발언을 하고 나니 대구상모교회 김승동 목사가 이어서 발언을 신청하고 발언하였습니다. 그는 발언하기를 " 나는 지나간 2회에 걸쳐서 제비뽑기 선거에서 떨어진 사람입니다. 제비뽑기에 떨어지고 나니 얼마나 부끄럽고 성도들 보기에 죄송했는지 모릅니다. 제비뽑기 선거에서 떨어져 보지않은 사람은 그 심정을 모릅니다. 그러므로 직선제로 돌아가야 합니다."
제비뽑기에서 두 번 떨어졌다는 김승동 목사(구미상모교회)는 "이제는 (금권선거 같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성숙했다. 인사 다 하고 다니고 돈 다 쓰고 다니는데 싸워 보지도 못하고 떨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승동 목사의 발언을 들은 총대들은 김목사를 동정하고 공감하여 직선제를 지지하였고 통과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김목사의 발언을 듣고 하나님께서 그를 두 번씩이나 부총회장 제비뽑기 선거에서 떨어 트린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두달 전에 그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장 이,취임식 및 수석부회장과 부회장들 취임 장소인 장대영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수도중앙교회의 오찬장에서 수석부회장에 취임한 저를 만나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 박목사님 저는 그 동안 제비뽑기 선거에서 두 번씩이나 탈락된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 이유는 정치꾼으로 잔락하지 않은 것을 감사드립니다. 만약 제가 부총회장으로 제비뽑히고 총회장이 되었다면 혼탁한 정치판에 휘말려서 정치꾼으로 전락했을 것인데 하나님께서 저를 정치꾼이 되지 않토록 막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김승동 목사의 그 말을 진심으로 믿고 들으면서 한편으로는 그 동안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 데 부담을 덜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되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생각하기를 김승동 목사가 휼륭한 신앙과 인격을 가지고 있는 분이시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금번 총회에서 발언하는 그 발언을 들으면서 두 달 전에 저에게 한말을 무엇을 의미하는가 ?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섭섭하였기에 그렇게 발언하였나 보다 라고 이해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김승동 목사는 자신이 겪는 섭섭함으로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을 찬탈하고 인간의 주권을 행사하는 직선제로 회귀하는 데 앞장섰던 발언을 한 사실에 대하여 그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던지 그 말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하는 까닭입니다.
이와 같이 유사한 이율배반한 사건이 "칼빈의 제네바 교회처럼 목회자윤리규정을 제정하자"고 하는 긴급동의안 상정 과정에서도 발생하였습니다. 긴급동의안을 접수한 까닭에 총회서기는 절차에 따라서 목요일 오후시간에 긴동의안을 총회에 상정하였습니다. 총회임원회는 "목회자윤리규정은 지난 해에 부결되었음으로 기각하는 것이 좋은 줄아오며" 라고 임원회의 결의를 발표하였다.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저는 역시 '아니요" 를 외치며 총회장에게 발언권을 얻어서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습니다. " 지금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신뢰가 땅 끝까지 추락한 상태인데 우리총회도 칼빈의 제네바 교회처럼 목회자윤리규정을 제정하여 한국교회와 사회와 국가에 공포하므로 한국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추락한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이러한 발언을 하고 자리로 들어오니 전인식 목사(평촌제일교회)가 발언권을 얻어서 발언하기를 "매 회기 윤리 강령 문제가 나온다. 우리에게는 성경이 있고 교단 헌법이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말씀 지키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윤리 강령 제정이) 매년 나오기 때문에, (제가 위원장으로 있는)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에서 실천 사항 백서를 만들면서 그 가운데 강령을 포함해 준비하고 있다. 저희에게 맡겨 달라"고 말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위원회 위원장이 나와서 그러한 발언을 하니 총대들은 그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목회자윤리규정 채택을 또 다시 기각하였습니다. 저는 전인식 목사가 그런 발언을 할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그가 올바른 목회자윤리를 갖춘 목사라면 그렇게 해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현시점에서는 한국교회와 우리교단총회와 목회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서는 목회자윤리규정이 시급한 과제일 뿐만 아니라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얼마나 호기입니까 ? 또한 전목사는 과거에 나와 함께 신림동 동산교회(유영빈 목사시무)에서 부교역자로 함께 동역했던 선배목사였습니다.
그러한 그가 저의 긴급동의안과 그것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하는 저의 긴급동의안 발언을 뒤집는 발언을 한 것은 그의 목회자윤리관이 결여되어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올바른 목회자윤리관을 지닌 목사였다면 더욱이 마틴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목회자윤리규정 제정에 앞장서야할 그가 반대하고 기각하는 일에 앞장선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그리하여 총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지나간 토요일 오전에 전인식 목사에게 전화를 하여 섭섭하다고 하는 말을 전하였읍니다. 그랬더니 전인식 목사가 하는 말 " 나는 박광재 목사를 도와주기 위하여 그런 발언을 하였다"고 변명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종교개혁 기념사업위원회가 백서를 발행하기 위하여 모임을 가질 때 박목사를 초청 할터이니 참석하여 커피라도 한잔 마시면서 박목사의 의견을 말해주면 백서에 수록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지난 제97회 총회시에 신학부 < 당시 신학부장 : 이승희 목사 >에서 보고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가능하면 그 내용 그대로 종교개혁 500주년 백서에 반영해 주면 좋겠다고 나의 입장을 말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하여튼 고마운 일입니다.
그러나 막상 금번 제102회 총회에서 목회자윤리규정이 채택되지 못하고 무산된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한 분은 전계헌 총회장이었습니다. 긴급동의안으로 목회자윤리규정이 상정되고 논쟁 끝에 기각한 직후 전계헌 총회장은 " 칼빈처럼 목회자윤리에 대해 철저히 만들고 실행하면 우리나라 목회자 절반은 사형 당해야 한다"고 발언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총회장의 생각이 결국은 목회자윤리규정을 무산시키는 요인이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총회장은 총회장 취임수락 연설에서 그는 교회의 거룩성 회복과 목회자의 윤리회복을 교단 총회개혁의 최고의 가치와 목표로 제시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할 것이면 다른 것은 몰라도 총회임원 선거제도를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개정하고 목회자윤리규정을 요구하는 헌의안과 긴급동의안 만은 통과되도록 힘쓰고 노력했어야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둘다 기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하고서 어떻게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고 목회자의 윤리를 회복할 수 있단 말입니까 ?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한 불편한 상황 중에도 특별히 감사한 것은 금번 제102회 총회에서 여러 선배 목사님들과 장로님들로부터 위로와 격려와 칭찬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서기행 총회장님께서는 저의 손을 꼭 붙잡으시며 " 박목사가 주장하는 대로 총회임원들을 제비로 뽑아야 해 "라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최병남 증경총회장님께서는 " 우리교단에 박목사가 있어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라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우리교단 총회에서 새천년을 맞이하여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를 시행할 원년과 초기에는 그렇게도 극렬히 반대하셨던 유재양 장로 부총회장님께서는 "우리교단에 박목사님께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주장하셔서 그 동안 금권선거가 사라지게된 사실에 대하여 고맙다 "고 칭찬의 말씀을 해주시면서 나와 함께 기념사진을 한장 찍고 싶다고 하시면서 나의 손을 꼭잡으시고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이 모든 분들에게와 특별히 우리 남평양노회 회원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2~3년 동안의 목회사역과 총회사역을 통하여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총회에서 우리 남평양노회의 위상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더욱 힘쓰고 진력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샬 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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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 총회의 진풍경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