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감독제·연회장제 개정안 부결
>4년 전임 감독회장 - 2년 겸임 10개 연회감독 체제 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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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0월 31일 (수) 17:28:52 조민우 기자 mwj42@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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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27회 총회 정기입법의회에서의 최대 관심사는 다름 아닌 장정개정위원회가 상정한 권역별 감독제와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법 개정안 통과 여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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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리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권역별 감독제는 회의 첫 날 일찌감치 본회의에 상정돼 관심을 모았으나 총 투표인원 4백86명 중 45명 찬성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부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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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53만명이라는 현재 한국감리교회의 교세를 고려할 때 2년마다 배출되는 감독의 수가 너무 많고, 심지어 일부 연회는 재정 자립마저 어려운 상황에서 권역별 감독제 도입이 가져 오게 될 장점에도 불구하고 ‘너무 앞서갔다’는 것이 입법회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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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 감독제도를 보완할 또 다른 대안으로서 현장에서 입법회원 2백10명의 서명을 받아 상정된 연회장 제도 도입안은 총 투표인원 4백20명 중 2명20명이 찬성, 가결정족수에 33표가 모자라 아쉽게 부결됐다.
>이에 따라 한국감리교회의 감독제도는 4년 전임제인 감독회장 1명과 2년 겸임제인 10개 연회감독을 선출하는 현행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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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제도와 함께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것이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법 개정안. 제비뽑기 선거제 도입과 감독후보 자격규정 강화가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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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선거법 개정안은 이번까지 3차례에 걸쳐 입법의회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또 다시 부결되는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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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법의회에서는 또 ‘교회재판법이나 사회재판법에 의해 처벌 받은 사실이 없는 이’라는 피선거권 제한 규정에 따라 감독 및 감독 입후보자에 대한 자격검증을 강화했다. 각 입후보자들은 선관위에 ? 미자립교회 선교헌금 납입증명서 · 범죄경력조회확인서(경찰서장 발행) 등을 필히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입후보 결격사유가 없다는 본인의 확인서와 각서 등을 제출하도록 한 개정안 조항은 투표 결과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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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총회 정기입법의회 장정개정안 심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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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1월 01일 (목) 09:29:51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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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4-26일 계산중앙교회에서 열렸던 제27회 총회 정기입법의회 모습.<사진 = 김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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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4-26일, 계산중앙교회에서 열렸던 제27회 총회 입법의회는 장정개정위원회(위원장 김진호 감독)에서 발의한 개정안을 숙의했다. 입법의회에서 결의된 통과안과 부결안을 간략히 정리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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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안
>◇ 신은급법, 보완조치 후 시행 = 현재의 은급제도가 고령화, 초저금리로 인해 2017년 은급금고갈의 위기를 맞는다는 경고에 따라, 은급부에서 마련한 신은급제도가 미자립교회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통과됐다. 단, 어려운 교회의 목회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한 후 시행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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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특별연회법 신설 = 지난 26회 제주입법의회에서 2008년도에 독립시키기로 결의한 바 있는 미주특별연회와 관련된 법안이 신설돼 일괄 통과됐다. 미주특별연회는 미국국내법에 따라 연회 안의 교회와 기관의 토지와 건물들을 관리하기 위한 유지재단과 교역자의 은급을 관리할 은급재단을 설립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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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조직 소폭 개편 = 본부조직을 기존의 5국(선교국, 교육국, 사회평신도국, 사무국, 홍보출판국) · 1실(비서실)에서 5국(선교국, 교육국, 사회평신도국, 사무국, 출판국) · 1원(연수원) · 1실(행정기획실)로 조정하고, 선교국에 해외선교를 전담하는 부총무 1인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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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대표 여성에 30% 할애 = 연회평신도대표 중 ‘30%까지는 장로에 임명된 연수에 상관없이 여성 장로로 할 수 있다’는 개정안과 총회대표에서 선출직 평신도 대표로 ‘30%는 여성 장로로 할 수 있다’는 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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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연구위원회’ 신설 = 헌법, 법률, 정관, 규정, 규칙, 문서서식 등 장정 전반에 대해 연구하고, 차기 장정개정안을 준비하는 ‘장정연구위원회’를 신설해 장정개정작업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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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교역자특별조사처리위원회’ 신설 = 지방 내 불성실한 교역자, 도덕적?윤리적 문제를 야기 시킨 목회자에 대한 조사처리를 위한위원회가 신설됐다. 이 위원회는 감리사가 위원장이 되고 교역자대표 3명, 평신도대표 3명으로 조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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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감독회장 출마 연령 하한선 풀어 = 감독의 자격에서 ‘정회원 20년 이상 계속하여 무흠하게 시무하고 해당 연회에서 4년 이상 시무한 이로 그 연령이 임기를 마칠 수 있는 이이어야 한다’고 하여, 현행 55세에서 68세로 연령을 규정한 제한을 풀어 임기를 마칠 수 있는 이며 누구나 자격자가 될 수 있도록 연령제한 하한선을 풀어 놓았다. 감독회장의 경우도 ‘정회원 25년 이상 계속하여 무흠하게 시무하고, 연령이 임기를 마칠 수 있는 이’라고 정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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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타임즈, 헌법이 보장하는 본부기관 = 헌법 보칙 중 ‘정관 및 규정 규칙의 제정과 개정’항에 본부기본재산관리위원회, 재단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 재단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역자은급재단, 사회복지법인 감리회 태화복지재단, 사회복지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 재단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장학재단과 함께 기독교타임즈를 추가해 헌법이 보장하는 감리회본부의 기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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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역인사위원회에서 소속목사 제외 = 구역인사위원회의 구성원에서 소속목사, 수련전도사, 지방회의 조직에 해당하는 각 회장은 제외됐으며, 부담임목사는 담임목사의 인사처리를 위한 구역인사위원회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한 부담임목사와 수련목회자의 인사처리를 위한 구역인사위원회는 감리사의 위임을 받아 담임목사가 소집 처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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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교역자 한 교회 사역 제한적 수용 = 교역자의 인사처리관련 조항에서 ‘부부교역자는 같은 교회에서 담임자와 부담임자로 사역할 수 없다’는 원안은 그대로 두지만, 교회 내에서 어린이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쉼터 등 특별한 선교사역을 담당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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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담임자 직무 구체화 = 부담임자의 직무조항에서 ‘담임자를 보좌하며 담임자가 위임하는 선교.교육.행정.전도.기획.음악.사회복지.미디어 등의 담당목사로 직무를 수행한다’고 직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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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무자 정회원허입 금지 = 연회 정회원 허입 자격 중 ‘직무수행에 방해가 될 정도의 채무가 있거나 채무보증을 한 이’. ‘음주, 흡연, 마약, 도박 등을 하거나 부도덕한 생활을 한 이’를 신설해 이에 해당하는 자는 정회원이 될 수 없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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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선교지 임의이탈 제재 = ‘선교사는 선교사 보고서에 입출국 서류를 포함하여 보고해야 하며, 선교지를 임의로 1개월 이상 이탈할 경우 진급을 보류한다’는 신설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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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원회 인원 축소 = 장단기발전위원회는 25명에서 18명으로, 총회실행부위원도 현재 연회별 4명에서 2명으로 축소시키는 등 인원 축소로 회의의 효율적 운영과 경비절감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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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보존위원회 신설 = 감리회본부 특별위원회에 감리교회의 역사자료 보존과 관리를 위해 ‘역사보존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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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 벌칙 강화 =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의 위법 사실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 또는 선거에 관하여 선관위에 허위 사실을 신고한 경우 등에 대해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벌칙조항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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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 연수과정 신설 = 장로과정 중 감리회 본부 연수원에서 시행하는 3개의 과정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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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안
>◇ 감독회장 · 감독 · 감리사 선거 ‘제비뽑기’로 = 감독과 감독회장, 감리사에 이르기까지 선거에 쏟아지는 에너지를 선교와 교회부흥으로 돌리고, 금권타락선거의 고리를 끊자는 취지에서 제안된 ‘제비뽑기’안은 제비뽑기에 나서는 최종 후보 3인을 선출하는 방식 역시 순수한 제비뽑기에 어긋난다며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석회원 467명 중 찬성 160명, 반대 303명, 기권 4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며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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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역별 감독제도’ = 헌법 제4장 감독회장과 감독에서 기존 연회를 5개의 권역으로 묶어 권역별로 4년 전임의 감독을 선출하는 감독관련 개정안은 재석회원 486명 중 찬성 45명으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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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발의한 ‘연회장제도’ = 입법의회장에서 총대 210명의 서명을 받아 ‘연회장제도’가 안건으로 발의돼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갔다. 이 안건에 대해 재석회원 420명 중 220명이 찬성해 재석인원의 2/3를 얻지 못해 부결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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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토세 피하기 위한 ‘재산관리’ 개정안 = 최근 정부가 감리회 유지재단에 부과한 과다한 종합부동산세의 감면을 위한 조치로, 개체교회가 종교목적에 직접 사용하지 않는 부동산을 취득하였을 때는 개체교회의 명의로 등기 보전할 수 있게 하자는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자칫 감리회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반대여론에 부딪혀 원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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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 및 목사의 은퇴’ 기준 변경 = 장로는 70세(12월말일 기준)가 된 후 처음 개최되는 지방회에서 은퇴한다. 등 은퇴기준을 기존 2월말에서 12월말일로 변경한 개정안은 은퇴연장을 조장한다며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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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선발고시’ 학생 측 여론반영 = ‘목회자선발고시’와 이에 따른 관련 개정안은 재석회원 421명 중 92명의 찬성으로 부결돼 현행 수련목회자 제도를 존속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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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회총무의 임기연장, 해임조항 동시부결 = 연회총무의 임기연임을 현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대신, 중대한 업무과실이나 연회의 재산상 손실을 입힌 경우 소정의 절차를 통해 해임할 수 있다는 신설안은 모두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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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흠 증명하는 본인확인서 부결 = 감독 입후보자의 등록 서류 중 ‘교회재판법이나 사회재판법에 의하여 처벌받은 사실이 없다는 본인의 확인서’ 제출건은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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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제도 변화 필요" 공감대 확인
기자석에서 지켜 본 입법의회
2007년 11월 01일 (목) 09:36:09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장정개정위원회가 통과를 자신할 정도로 제비뽑기 선거제도 채택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였던 만큼, 지난 10월 24-26일 열린 제27회 총회 정기입법의회에는 기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본회의장 뒤쪽에 마련된 기자석에서 입법의회 진행을 꼼꼼하게 지켜 본 10여개 신문?방송사 기자들의 평가를 방담 형태로 재구성한다. 공식적인 방담이 아닌 기자들 사이에 오간 자연스런 대화를 재구성한 것이므로 이름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편집자 주>
- 시작 전부터 회의장 주변에서 장정개정안 대부분이 부결되리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더니, 진짜 그렇게 되나 봅니다. 그렇더라도 장개위가 의욕적으로 준비했던 권역별 감독제에 대한 찬성이 45표에 그친 것은 의외입니다. 장개위가 여론의 흐름을 너무 몰랐던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입법회원 중 2백여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상정된 연회장제 도입안이 의결정족수에 불과 30여표가 모자라 부결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현 감독제도의 변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권역별 감독제로의 급격한 변화는 원치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연회장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볼 수 있어 다음에 다시 상정된다면 통과될 가능성이 많지 않을까요?
- 회의진행에서 다소간의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장개위원들의 문제입니다. 심하게 말하면 회의장 안에는 5백명의 대표들이 앉아 있지만 회의는 장개위원들끼리 한다고 할 정도로 발언을 많이 하더군요. 장정개정위원장이 개정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했는데 그에 대해서 같은 법안제안자인 장개위원들이 나와서 찬성 발언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 그러니 결국 ‘장개위원들은 제발 발언 좀 자제하라’는 원성까지 나왔잖아요. 이와 함께 ‘목소리만 크면 대장’이라는 식의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어요. 합리적으로 자기 의견을 개진하고 반대의견 역시 경청할 줄 알아야 하는데, 고성을 지르는 것은 다반사이고 심지어 상대에게 대한 감정적인 발언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더군요.
- 한국교회에서 장감성 구도가 흔들리고 기하성이 3대 교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기독교타임즈 기사와 관련 “기하성 교인 수는 허수”라며 “자랑스러운 감리교회를 폄하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이는 일면 맞는 말입니다. 한국교회 어느 교단도 “우리의 교세 통계는 전혀 허수가 없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그러나 감리교가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취지의 기사에 대해 감리교를 폄하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넌센스가 아닐까요. 기사를 조금만 읽어봐도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인데 말이죠.
- 이번 입법의회를 통해서 장개위에 대한 여론의 불신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 확인된 것 같습니다. 장개위가 내놓은 개정안 중 채 50%도 통과되지 못했으니까요. 일부에서는 장개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더군요. 이런 정도 수준의 개정안을 만들기 위해서 몇천만원씩 예산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요.
- 입법의회 대표들의 구성에도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감리교는 연급이 높은 순으로 총대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평균 연령이 상당히 높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의 경우 빡빡한 회의 일정에 지쳐 졸고 있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목격됩니다. 또 젊은 층의 의견이 반영될 통로가 막혀 있어 시대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도 하구요. 총대 선출에 대한 제도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발언대에 선 장개위원들. 일부 장개위원들은 스스로가 법안 제안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찬성발언을 많이 해 빈축을 샀다.
▲ 피곤에 지쳐 졸고 있는 총대들. 대부분 은퇴가 가까운 고령자들로 구성되는 감리교회의 의회 구조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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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제비뽑기 사역자 박광재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