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2 16:59 [크리스천투데이]
합동, 목사장로기도회 내달 10일
저녁집회 이후 일정없어-정치행보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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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임태득) 2004년 목사장로 기도회가 내달 10일~12일 2박3일간 부산수영로교회(정필도 목사)에서 개최된다. 합동의 매년 정례 모임인 목사장로 기도회는 정기총회 다음으로 큰 교단 차원의 행사로 약 2,000명이 참석한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6:1)'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도회는 지난해에 이은 지방개최로 평소 3박4일이었던 일정을 2박3일로 축소했다.
이번 기도회 강사로는 총신대 김의원 총장-'개혁주의의 진로', 대신대 정성구 총장-'개혁주의 예배관', 부산수영로교회 정필도 목사-'21세기 한국 교회의 부흥전략', 김영준 장로-'사람도 살리고 교회도 살리는 전인치유 목회'가 각각 참여한다.
특히 이번 기도회에서는 저녁 7시 30분 저녁집회 이후에 특별한 일정을 잡고 있지 않아 이에따른 크고 작은 정치적 모임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도회 준비 관계자는 참석자들의 휴식배려 차원에서 일정을 정했으나 이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교단내 일각에서는 목사장로기도회가 전면적으로 개편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높게 일고 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으로 인해 선거운동의 장이 되었던 모습을 벗고 기도회의 본래 취지를 되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개혁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총회 임원선거와 관련된 선거운동의 모습은 많이 줄었지만 각 노회 및 총회 각 부서의 자리를 노리고 친분을 쌓기 위해 접근하는 이들이 아직도 존재하는 등 정치적인 냄새는 아직도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
5년째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는 박 모 목사는 "목사장로 기도회는 교단이 혼란을 겪고 있을 때 전국의 목사와 장로가 단합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행사"라며 "기도회의 본래 취지를 살리려면 모임일정 및 형태를 완전히 개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사장로 기도회 시기와 관련한 개편의 의견도 있었다. 4년째 목사장로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는 최 모 목사는 "5월은 어린이 주일, 어버이 주일 등의 중요한 행사가 많은 날로 기도회 참석시 목회에 큰 지장이 있다"며 "개최 일정을 변경한다면 목회에 지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성향의 모임성향도 크개 변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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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알미니안 알것 같으면서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