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증경총회장들의 수난 ... 제비뽑기 무자격자 소동
[제94 총회속보]
2009년 09월 23일 (수) 14:26:25 기독신문 ekd@kidok.com
증경총회장들의 수난
▲…교단의 어른인 증경총회장들이 금번 총회에서는 유달리 자주 수난을 당하는 모습. 발언석에 나서려다 두 명의 장로총대들에게 잇따라 몸싸움을 당해 말도 못 꺼낸 증경총회장이 있었는가 하면, 어떤 증경총회장은 임원선거 도중 기도순서를 맡았다가 선거과정에 항의하는 총대에게 마이크를 빼앗기는 봉변을 당하기도. 부디 최소한의 공경의식은 갖추어주었으면.
사찰위원 전성시대
▲…금번 총회에는 무려 7명이나 되는 사찰위원들이 임명됐는데. 회의장이 너무 넓어 많은 사찰위원들이 필요하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문제는 사찰위원들의 의욕이 지나쳐 가끔씩 회의장을 도리어 더욱 어수선하게 만드는 모습. 발언을 신청하는 총대들에게 지나치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심지어 사찰위원들끼리 몸싸움을 벌이는 모양 사나운 모습은 자제가 필요.
제비뽑기 무자격자 소동
▲…첫날 총회 임원 선거에서 보여준 선거관리위원들의 미숙한 진행은 총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 급기야 천서가 안된 모 목사가 수 십 분 동안 줄을 서 제비를 뽑고 난 뒤 “빨간 구슬을 뽑았다”고 스스로 밝히기까지 알아채지 못해 자칫 선거가 파행으로 치달을 뻔. 결국 빨간 구슬 1개를 제하기로 하고 후보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한뒤 겨우 임원선거를 마치는 해프닝을 겪어.
‘역사적’ 울산총회
▲…94회기를 맞이하는 교단의 총회가 울산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 교단의 총회를 유치하는 지역과 교회는 남다른 의미와 역사성을 갖는 법. 사상 처음으로 총회를 유치하고, 지역에서 총회장이 배출시킨 점에서 울산지역 교회들이 반색. 칼빈 탄생 500주년과 예장통합과 교단분열 50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울산총회는 더욱 의미있는 총회로 기록될 듯. 모쪼록 은혜롭고 생산적이었던 울산총회로 기억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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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하신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