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총회결산] 제비뽑기 선거제도 유지
마지막 날 '직선제 환원' 안건과 표결 끝에 총대 뜻 확인
2009년 09월 28일 (월) 15:15:13 기독신문 ekd@kidok.com
▲ 총회 마지막 날인 9월 25일 총대들이 직선제 환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제94회 총회는 ‘제비뽑기’를 선택했다.
총회 선거제도 개정은 역시 제94회 총회의 뜨거운 이슈였다.
총회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 다뤄진 직선제 환원 건. 파회를 앞두고 산적한 현안이 쌓여 있는 시점에도 직선제 부활은 장시간의 토론과 결국 투표에 부쳐질 정도로 중대하게 다뤄졌다.
이날 정치부에서 선거제도 변경과 관련해 내놓은 안은 “5인 연구위원을 구성해 부정선거 방지책과 제도적 장치를 위한 공청회를 실시한 후, 총회선거규칙을 제95회 총회에 보고 개정하여 총회 임원 및 각 상비부장과 총회산하 기관장의 선거는 제96회 총회부터 직선으로 시행함이 가한 줄 아오며”였다.
정치부 안은 직선제를 전제로 부정선거를 막을 제도적 장치를 마련 후 제96회부터 직선제를 전면적으로 부활하자는 것이었다.
이어 열띤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총회 헌법상 합법성 여부, 제비뽑기 실시로 인한 리더십 부재와 인물난 영향 여부, 직선제 시행의 시기상조 여부 등 크게 3부분에서 찬성과 반대 논리가 펼쳐졌다. 하지만 직선제 부활에 가장 큰 걸림돌인 금권선거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찬반에 상관없이 지적된 사안이었다.
결국 총회장이 정치부 안에 대해 표결을 선언했다. 정치부에서 제안한 직선제 부활을 찬성하면 찬성표를, 제비뽑기를 찬성하면 반대표를 찍게 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직선제를 찬성하는 표가 254표, 직선제를 반대하는 표가 307표가 나왔다. 이 투표 결과에 따라 총회장은 “정치부 안 부결”을 선언하고 의사봉을 내리쳤다.
94회기 총대들은 아직은 금권선거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비록 직선제 환원이 부결됐지만, 이전보다는 판이한 분위기가 이번 94총회에서 연출됐다. 다시 말해 직선제로 복귀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았다.
우선 직선제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투표 결과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 절대적 지지 속에 제비뽑기 선거를 선택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또 하나. 그동안 제기됐던 제비뽑기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으로 직선제와 제비뽑기를 혼합한 선거제도를 채택하자고 주장하는가 하면, 금권선거를 막을 장치마련 후 한시적으로 직선제를 시행해 보고 문제가 있을 경우 다시 제비뽑기로 환원하면 된다는 등 제비뽑기 선거시행을 주장하는 측에서 다소 한발 물러선 대안을 내놓은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직선제냐? 제비뽑기냐? 이 문제는 앞으로도 교단이 안은 난제요, 뜨거운 감자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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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1)
주님뜻
(210.XXX.XXX.46) 2009-10-25 23:28:58
모두 하나님께 기도하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총회와 교단을 주님만 바라보고 이끄시길.
하나님의 축복
(210.XXX.XXX.126) 2009-10-06 10:06:43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축복
지난 번 광주측과의 교단 합동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비뽑기선거를 선택한 합동 교단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비뽑기 찬성
(210.XXX.XXX.126) 2009-10-05 15:20:41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제비뽑기를 통하여 총회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가운데 있음을 온전히 선포하는 것과 같습니다.
직선제를 통하여 갖은 권모술수가 난무하던 총회가 제비뽑기를 통해서 총회와 교단의 모든 것을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것이라 봅니다.
뽑힌 자의 자질 문제는, 대부분의 뽑힌 분들이 지역교회에서 나름대로 사역을 잘하시던 분들입니다. 그 정도 사역을 하실 정도면 임원들의 자질문제로 딴지를 걸 정도는 아닙니다.
제비뽑기찬성
(218.XXX.XXX.13) 2009-10-04 10:39:17
종이이면 어떻고 구슬이면 어떻고 나무젓가락이면 어떻습니까?
중요한 것은 원리입니다.
제비뽑기 선거 방법이 중요한것이지 제비뽑기도구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딴지를 겁니까?
대형 교단 가운데 삯군 같은 이리들이 아마 합동에 제일 많을 겁니다.
이번에도 제비뽑기로 임원들을 뽑는데 직선제를 한다는 거짓말로 총대들을 속이고 후보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려 한 이리같은 자들을 교회와 교단으로부터 추방하기위해서는 제비뽑기 총회선거방법으로 영구히 총회선거방법으로 정착되어야 합
제비뽑기 찬성
(218.XXX.XXX.13) 2009-10-04 10:21:09
제비뽑기가 총대를 물로 본 것이라면
구약이나 신약에서 지도자들을 뽑을 때 하나님도 그의 백성을 물로 보셔가지고 제비뽑기로 지도자를 뽑게 하신겁니까?
이상한논리를 들이대시는군요.
왕눈이
(210.XXX.XXX.75) 2009-10-01 12:30:22
총대를 물로 보는가 제비뽑기 방법이 바꾸저야 합니다.
선관위는 총대를 물로 보는가. 구슬을 통에 넣을 때 총대 보는 앞에서
계수해서 통에 넣어야 하는데 세어보지 않고 통에 너는 방법을 바꾸어야
하고 공이 들어있는 봉지도 보이지 않는 밀봉된 상태에서 후보자가
뽑아야 합니다. 지금방법은 선관위의 총대를 무시하는 월권입니다.
부정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방법을 받듯이 시정하세요.
오이로
(121.XXX.XXX.105) 2009-10-01 11:57:41
성경에 거룩한 제비뽑기니 헌법보다 성경이 우위기 때문에 성경대로 해야 한다면
성경의 제비뽑기로 하자고 한다면 지금과 같은 색깔을 맞춰하는 구슬뽑아색깔맞추기는 성경에도 없을 뿐더러 그냥 뽑는 것이 아닌 구슬을 총대가 집어 모으로 후보도 뽑아서 맞추는 이것은 맞추기 선거제도이지 제비뽑기와는 무관하다 하겠습니다. 분명하게 앞으로 구슬뽑아 맞추기선거를 하던지 95회 총회에서 이제 제비뽑기라는 이름을 빌려 10년간 해왔기에 총대들이 감수하고 직선을 주장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이로
(121.XXX.XXX.105) 2009-10-01 11:52:28
아이러니 하게도 총회선거제도가 제비뽑기라고 하면서 위 사진은 손을 들어 숫자로 파악함이 아닌 직선제로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직선제가 아니라 할지라도 용어 사용부터 바로 해야 합니다. 구슬 색깔을 맞춰 빨강,파랑,녹색,초록,노랑 색등을 집계하여 후보들이 뽑은 구슬 색깔에 맞춰 가장 숫자가 많은 색깔을 선택한 후보가 당선된다면 당연히 구슬색깔맞추기 선거라고 해야 함이 타당하겠습니다. 제비는 코뺑이도 비치지 않는데 무슨 제비뽑기라 하는지 그럼 색깔별 제비라도 만들어 뽑기를 해야 제비뽑기라 하던지 아니면 구슬뽑아색깔맞춤선거라 합시다.
박광재목사
(121.XXX.XXX.122) 2009-09-30 17:41:54
선거제도와 같은 중요한 사안은 전 총대들이 모인 가운데 논의해야 한다.
교단의 존립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에 대하여서는 최소한 두째날이나 셋째날 오전에 다루어야 한다. 그 이유는 세째날 오후에는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들의 대부분은 수요예배 인도를 위하여 총회장소를 이탈하여 교회로 떠나기 때문이다. 그런까닭에 중요한 안건은 반드시 둘째날 심의를 하는 것이 교단 발전을 위하여 합리적이고 좋다.
박광재목사
(121.XXX.XXX.122) 2009-09-30 17:40:12
총회개회 첫 날 총대들의 정서는 절대다수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선호하고 지지했다.
금번 총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 까닭에 기득권을 상실한 일부 교단정치세력들은 금번 기회를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돌아갈 절호의 챤스라고 생각하고 총공세를 폐고 직선제로 되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총회개회 첫 날 총대들의 정서는 절대다수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지지하였다
박광재목사
(121.XXX.XXX.122) 2009-09-30 17:39:08
그러므로 첫날 제비뽑기 선거제도 존속과 폐지를 위한 찬반 양론을 올려 놓고 토론해야 한다.
그랬으면 아마도 80% 이상은 총회임원 제비뽑기선거제도를 지지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전례적으로 상투적인 정치 숫법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가장 중요한 안건들이 여전히 제일 마지막 시간에 쫒기며 상정되고 논의하는 까닭에 전체 총대들의 진의를 알 수 없게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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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와 한국교회 개혁의 최우선 과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