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기 직무대행의 결단을 촉구하는 공개청원서
2011년 07월 21일 (목) 18:19:37 이필용 pylee27@paran.com
백현기 직무대행의 결단을 촉구하는
공 개 청 원 서
1. 들어가기
2010.12.10.서울북부지방법원 제1민사부에서 前 강흥복 감독회장의 직무집행정지기간 중 백현기 변호사를 직무대행자로 선임하는 결정이 내려지고, 동년 12.10.부터 업무개시를 하고자 성경 한권을 들고 출근하셨던 백현기 대행의 모습이 생생한데 어언 7개월이 경과하였습니다.
1979년도에 사법시험에 합격하신 이래 축적하신 다양하고 광범위한 경력을 통해 그리고 감리회의 장로회전국연합회장 선거사건에 대한 처리 경험마저 체험하셨기에 조만간 명쾌한 해결책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부푼 기대감속에 청원인도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타 교단 장로가 어찌 감독회장직무대행이 된단 말이냐? 라는 구설과 지탄이 적지 않았으나 청원인을 포함한 우리 장로들은 단연코 법조인의 자격으로 선임된 백현기 님을 신뢰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베풀어야 한다는 여론 환기를 통해 사태가 원만하게 진정된 사실은 백현기 님도 잘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라고나 할까? 백현기 대행께서 꺼내들고 광범위한 감리회구성원을 만나면서 설득 중에 있는 이른바 감리회사태 수습방안의 추진과정을 보면, 구성원들을 폭 넓게 만나서 수습방안을 찾고자하는 태도라고 하기보다는 이미 마련된 방안을 꿰맞추려는데 급급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을뿐더러 감리회구성원의 접촉수순과 방법 또한 원칙과 기준도 없이 선후가 전도되는 등 매우 어설프게 진행되고 있어 행여나 불신을 초래하지나 않을까 염려되어 여기에 백현기 직무대행의 결단을 촉구하는 공개청원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뒤늦게 시작된 감리회사태수습방안이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감리회구성원 간에 새롭고 예리한 격돌을 촉발하거나 감리회사태해결의 방점이 상실되어 해결의 진도가 지지부진하게 표류함으로써 제28대 감독회장의 임기를 공허하게 소진시키는 불행을 예방하고, 둘째, 존경하는 백현기 대행님께서 역사에 기리 남을 성공적인 직무수행을 통해 비록 3년에 근접하는 시련기를 겪었으나 전화위복의 전기(轉機)를 마련하는 해결방안이 됨으로써 하나님의 귀한 뜻에 부합되게 종결되기를 염원하는 마음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2.청원취지와 목적
첫째, 감리회사태수습방안의 의견수렴절차와 방법이 적절하지 못합니다.
백현기 대행께서 직무개시 이래 6개월이 지나서야 처음 시행되는 감리회사태해결을 위한 감리회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은 마땅히 겸허한 마음으로 아무런 선입견이나 편향성이 없다는 객관적인 절차와 방법에 의하여 백지상태에서 시행되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2011.07.07.자 당당뉴스보도에 의하면, 감독협의회(회장 가흥순)가 7월7일(목) 원주에서 회의를 갖고 재선거무효소송항고로 인해 장기화된 감리회사태의 돌파구마련을 위해 “행정복원을 위한 행정총회를 열기로 했다. 7월15일 오후 5시에 백현기 직무대행을 만나 행정총회를 열어줄 것을 법원에 요청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총회개최에 따른 법적문제 등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고 있으며, 이 무렵부터 백현기 대행을 보좌하는 일부 기획실직원들에 의해 백현기 대행이 행정총회개최에 의지를 굳혔다는 전언(傳言)이 나돌기 시작했고, 7월11일(월)에는 김국도 목사와 만나 행정총회개최에 수반한 의견조율을 마친 다음, 강흥복·고수철 목사와는 7월12일(화)에야 후순위로 만나서 복원총회개최가 마치 기정정책사항 인양 설득하는 형식의 의견수렴방식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의견수렴을 하려면, 최초로 사건당사자인 강흥복·고수철·김국도를 상대로 한 의견수렴절차가 최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하고, 그 사건당사자에 대한 면담순서 또한 가·나·다·순으로 한다거나 연장자순으로 한다는 등 어떤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대법원확정판결로 입후보자 자격조차 실격된 김국도 목사를 먼저 만나고 강흥복·고수철 목사에게는 후순위 의견수렴대상으로 함으로써 마치 감리회수습방안의 방점은 김국도목사와 ‘행정복원을 위한 총회소집방안(행정복원을 위한 총회소집방안은 김국도목사가 일관되게 강조한 사안임)’으로 선결(先決)된 상태에서 강흥복·고수철 목사에게는 설득대상으로 하고 연이어 7월15일 감독협의회에서 동 총회 개최방안을 전격적으로 확정지으려는 수순이 아니었던가? 라는 오해와 불신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이 같은 불신을 받고서 어찌 감리회사태수습방안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청원인은 재투표방식의 재선거와 새판짜지 재선거의 법리문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할 것을 제안했을 때, 백현기 대행께서 편파적인 직무수행이라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고 매우 주저하시던 일이 새삼스럽습니다. 단연코 금번 의견수렴은 사건당사자우선원칙도 외면하였으며, 그들 사이의 면담순서가 객관성도 결여하였고, 기획실직원의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정책적 안목에 기초한 감리회사태 진단보고라고 신뢰하기도 어렵습니다.
특별히 청원인은 진정으로 존경하는 우리 연회감독님이 하루 속히 취임식을 거행하는 일이 매우 긴요하다는 취지에 전적으로 찬동하나 과연 감리회사태 복원의 근원적이고 최우선적인 명제가 바로 감독회장선거에 있다는 사실은 감리회구성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시급하고도 당면한 현안중의 현안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어찌 이를 제처 놓고, 이른바 행정복원을 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총회개최를 선택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 폐해는 1차적으로 존경하는 감독님들께 귀착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입니다.
즉, 총회개최반대론자들로부터 서울지방법원제35민사부 2010가합87936 총회결의부존재확인 판결로 인하여 2010. 8.20.자 제28회 총회에서 한 결의는 이 사건 총회당시에 등록한 회원수를 근거로 하여 의사정족수를 유지해야한다고 판단되므로 재적회원수의 과반수인 696명이 등록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최된 이 사건 총회 및 이 사건 각 결의는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하였음으로 존재하지 아니한다. 라는 판결이 이미 내려져 있는 현재 상태에서 반발을 초래한다면, 향후 고등법원에서의 재판에 있어서의 이해득실(利害得失)을 가늠해 보셨는지 반문하는 바입니다. 설사 행정총회가 개최되어 취임식을 거행한다고 해서 사건의 하자가 치유될 수 있는 것인지? 냉정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둘째, 이른바 先총회소집이유가 이미 그간 여러 재판과정에서 해소됐거나 무의미한 사안들이어서 先總會開催論이 감리회사태해결방안이라는 논거가 성립되기는 어렵습니다. 先總會開催論은 감리회사태해결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과제라고 할 수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백현기 대행께서 최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근원적이고 기본적인 직무 즉, 신임 감독회장선거를 외면한 다분히 정치적 동기에 의한 면피용 기도(企圖)라고 밖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습니다. 백현기 대행님의 직무는 신임 감독회장을 하루빨리 선출해서 취임식을 거행하게 한 다음 명예롭게 대행 자리를 떠나는 길이라고 단언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중간지점을 우왕좌왕하거나 좌고우면(左顧右眄)하다가 기회를 상실하면, 그 책임은 일차적으로 백현기 대행님을 비롯한 현임 각 연회감독님과 우리 감리회구성원모두가 져야 할 千秋의 한(恨)이 될 것입니다. 청원인이 전문(傳聞)한 先총회개최주장의 논거를 다음 9개항으로 요약해 살펴보고 반론을 전개한다면,
①. 장정 의회법제119조(총회의 직무)제19항의 규정에 의거 총회선거관리위원회조직이 필수적인데 그 조직을 위하여 총회개최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대하여: 서울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김대일이 제기한 2010카합86호 감독회장직무 집행정지가처분 사건 결정문에서 ‘기독교대한 감리회 감독회장선거 실시를 위해 총회소집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하여 “감독회장선거를 위하여 연회별로 선거관리위원 4인씩을 선출하고 추가적으로 감독회장이 2인을 선출하여 구성한 선거관리위원회를 두고, 입후보자등록접수에서부터 당선자공고에 이르기 까지 선거의 전 과정을 총괄하고, 총회개최 30일전까지 각 연회별로 감독회장선거를 실시하여 총회에서는 다만, 취임식을 거행할 뿐이므로 감독회장선거실시를 위해 총회소집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한 가처분결정사항과 서울북부지방법원제1민사부에서 2010카합916 감독회장직무집행정지가처분 사건에 대하여 2010.10.18.자 결정문에서 “감독회장선거를 실시하기 위하여 반드시 사전에 총회를 소집하여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야 한다고 볼 수 없음으로, 이 사건 재선거절차에 있어 총회를 소집하지 아니한 하자가 있다는 신청인들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결정한 사실을 통하여 선거관리위원회조직을 위하여 총회소집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아니합니다.
②, 감독회장 입후보자가 후보등록을 하고 총회안건으로 확정되는 절차는 의회법제140조제1항의 규정에 의거, 총회안건의 예비심사를 받는 때라는 주장에 대하여
③. 장정 조직과 행정법제133조19항 및 의회법 제137조제14항의 규정에 의거 감독회장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규칙상의 문제를 직접해석하거나 총회장정유권해석위원회에 회부하여 결정하게 하기 위하여 장정유권해석위원회의 설치를 위한 총회개최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대하여
④.장정 감독 및 감독회장선거법 제29조에 의거 선거관련 고소·고발사건을 관장해야 할 총회특별심사위원회의 설치를 위해서 총회개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하여
⑤.장정 감독 및 감독회장선거법 제30조에 의거 총회특별재판위원회의 설치를 위해 총회개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하여
⑥ 장정 의회법 제119조제22항에 의거 감독회장선거에 수반되는 감사를 위하여 감리회본부의 행정업무전반에 관한 감사업무를 관장하는 감사위원회조직을 위해 총회소집이 필요하다는 주장등 위의 ② 내지 ⑥까지의 주장은 총회개최 30일전 까지 감독회장선거를 마치고 총회에서는 취임식만을 거행하게 되어 있는 현행제도아래에서는 문제될 바가 없을뿐더러 특히 법리적으로 적법성과 당위성이 명확한 재투표형식에 의한 재선거를 실시할 경우, 2008. 9.25.현재 모든 선거관리절차를 완료된 상태에 있음으로 다만, 재투표절차만을 밟아 최종당선인을 결정하게 되어있는 관계로 추호도 문제될 바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⑦총회소집은 장정 감독 및 감독회장선거법 제10조의 규정에 의거 총회 30일전에 연회별로 선거를 실시한 후에 총회를 개최하는 先선거 後 총회개최제도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를 역순(逆順)으로 하려는 것은 장정위반행위입니다.
⑧총회의 소집권자는 2년에 1회 짝수연도 10월중에 오직 감독회장만이 총회 실행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수 있도록 의회법제117조는 규정하고 있을뿐더러 ‘감독의 취임식 거행 등을 위하여’라는 특수한 경우라는 예외적 소집사유에 의해 임시총회를 소집할 수 있는 장정상 근거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아니한 현행제도아래에서 어찌 임시총회개최가 가능하겠습니까? 의문이 제기됩니다. 또한 입법의회는 총회가 소집되지 아니하는 홀수연도 10월중에 감독회장이 소집하고 임시입법의회는 총회실행부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감독회장만이 소집할 수 있도록 의회법제130조제1항 및 제2항은 각각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감독회장이 궐위 중에 있는 상황아래에서 총회소집이 상무에 속한 사항이라고 할 수 없는데 어찌 총회소집을 기획할 수 있겠으며 설사 법원의 허가를 취득한다고 할지라고 임시총회제도가 결여되어 있는 현행제도아래에서 어찌 법원의 허가취득을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의문이 제기됩니다.
⑨기타 행정복원을 위한 총회소집은 그 소집이유의 여하를 불문하고 운영과정에서 허다한 문제점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과거 이른바 천안총회라고 호칭되는 6.3총회는 ‘행정복원만을 위한 총회’라는 수다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장정유권해석위원회를 통한 김국도목사의 입후보자격을 도득(圖得)하고 마침내 단독 입후보한 다음 무투표당선자라고 취임식까지 거행하는 등 우리 감리회에 끼친 폐해는 그 얼마였습니까? 그밖에도 과거 총회 내지는 현안 처리과정에서 김국도목사측에서 자행한 바 있는 물리력을 동원한 수다한 방해 행위 등이 발생할 경우 당초에 정한 Agenda와는 무관하게 감리회를 새로운 사태발생에 함몰시킬 수 있는 사고발생이 전무하리라는 것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다수의 총회원이 참석하여 운영되는 의회식 회의체는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항상 그 사고의 개연성은 존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울중앙지방법원 2008가합104265 선거무효청구사건에서 동 법원은 2008머 6405호로 조정에 회부하여 2009. 7. 6. 조정참가인으로 고수철을 피신청인으로 참가시켜 3개항을 내용으로 하는 조정을 성립시킬 당시, 제3항에서 “감독회장직무대행자인 이규학은 2009.12.31.까지 감독회장선거를 실시하고, 당선된 새로운 감독회장의 취임식까지 대표자로서의 모든 직무를 수행한다.”라는 내용의 직무가 부여되었던 것과 동일하게 백현기 대행역시 하루속히 현재의 감독회장직무대행자지위에서 임시감독회장지위를 취득하여서라도(법원의 허가 취득을 위해 우리 장로들의 추천서 제출 등 지원의사 있음) 차기감독회장을 하루속히 선출하는 일이 최우선적이고 근원적인 직무이고 사명이라고 사료됩니다.
감리회사태의 발단이 감독회장선거무효로 기인했다면 그 치유책은 의당 후임 감독회장선거에 있다는 결론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으로 행정복원이 예정대로 달성되는 총회를 개최하였다고 가정하더라도 이는 단지 감독회장선거를 위한 기반구축에 불과하고 앞으로 감독회장의 잔여임기가 1년 조금 넘는 실정인데 행정복원을 위한 총회개최과정을 거친다면 결과적으로 이 총회과정에서 발생되는 각종 후유증으로 인해 잔여임기가 소진될 가능성은 도처에 산재·잠복해 있습니다. 그래서 청원인은 총회개최기도가 다분히 정치적인 동기에 기인한 면피용 기도(企圖)라고 진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절대로 우회로를 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3.청원이유
재투표형식에 의한 재선거를 통해 새로운 감독회장을 선출함으로써 하루빨리 감리회교권(監理會敎權)의 회복을 소원하기 때문입니다. 그 청원이유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①. 2008.09.25. 시행한 감독회장선거의 흑백은 이미 2008카합2829호 후보자등록효력정지가처분 사건에서 “2008. 9.25.실시할 감독회장 선거에 관하여 김국도를 후보자로 등록한 결정의 효력을 정지한다. 김국도에 대한 후보자등록무효확인 청구사건의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김국도를 후보자로 인정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가처분결정을 비롯하여, 김국도 목사가 스스로 서울지방법원에 2008가합116640호로 감독회장지위확인의 소를 제기한데 대하여 동 법원은 2009. 5.13. “김국도 목사는 2008.09.25.자 선거의 유효한 후보자가 될 수 없고, 설령 선거에서 김국도 목사의 후보자 지위를 인정하여 투표가 진행되어 최다득표자로서 감독회장에 당선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당선은 교리와 장정 제8편제30조제6항(당선자가 선거일 현재 피선거권의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 발견된 때는 당선을 무효로 한다.)에 의거 감독회장의 지위에 있지 아니하다.”고 판결한데 이어, 서울고등법원 2009나49102호 항소가 2010. 3.17. 기각되었고, 상고심인 대법원 2010다28321호 사건에서도 2010. 5.24.상고이유서부제출로 상고가 기각되어 위 판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실을 통해 김국도의 실격(失格)이 명확해졌으며,
②.당초의 선거에서 입후보했던 양총재 목사는 목사직에서 자원 은퇴함에 따라 입후보자격이 소멸되었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재선거는 위의 유고자(有故者) 2인을 제외한 남아있는 강흥복·고수철 목사를 대상으로 한 재투표형식에 의한 재선거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사료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보다 구체적으로 부연(敷衍)하면,
ⓐ. 공직선거법은 선거의 효력 및 당선의 효력에 대하여 이의(異議)가 있는 당사자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 판결을 구하는 선거쟁송제도에 대하여 “당선소송은 선거가 유효임을 전제로 하여 개개인의 당선인(當選人) 결정에 위법이 있음을 이유로 그 효력을 다투는 소송”이고, “선거소송은 선거의 관리와 집행이 선거에 관한 규정을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선거의 효력을 다투는 소송이다.” 라고 定義(정병욱 제4판 공직선거법搏英社 p324 참조.2006.서울)하였고, 2008.09.25. 시행한 감독회장선거는 당시 불법적으로 후보자등록을 마친 김국도 목사에 대하여 ‘후보자등록효력정지가처분’결정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장동주 선거관리위윈회 위원장이 김국도 목사의 명단이 포함된 투표용지를 배포, 투표하게 하는 등 선거관리의 잘못을 범함으로 인하여 발생한 선거소송사건(당선소송사건이 아님)으로 인하여 촉발된 사태(속칭 ‘감리회내홍사태’)이며,
ⓑ. 2009.11.02.선거무효청구사건의 조정결정문에서 “재투표형식의 재선거를 실시”한다는 결정이 있었고(서울중앙지방법원 제37민사부 2009재가합115호 선거무효청구사건 결정사항 3.참조), 당시 보조참가인 고수철은 “나는 감독회장에 당선되면서 장정규정에 따라 예수 마음으로 섬기던 교회를 이직하였기 때문에 출마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개진하자 당시 신명균 조정판사는 “2008.09.25.선거가 무효 되었기에 그 재선거는 그 시점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출마자격에 하자가 없다.”고 답변한 사실이 있고,(법원의 모든 판결과 결정은 장정에 기초해서 내려졌음)
ⓒ. 공직선거법 제198조(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재투표)(참고: 우리나라의 선거관리제도가 개혁을 거듭하면서 완벽한 수준까지 정착된 현시점에서는 천재지변 등의 특별한 사태 발생시에 한하여 재투표형식에 의한 재선거를 규정하고 있으나 우리 감리회의 금번사태와 같은 특별한 사태 발생시에는 유추해석방식에 의하여 재투표방식에 의한 재선거의 적용대상이 된다고 사료됨)를 비롯하여 국민투표법제93조제1항은 “국민투표의 전부 또는 일부의 무효판결이 있을 때에는 재투표할 수 있다”는 근거규정이 있고, 주민투표법 제26조제1항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주민투표의 전부 또는 일부무효의 판결이 확정된 때에는 그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무효로 된 투표구의 재투표를 실시하여야 한다.”라고 규정·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장정 〔960〕행정재판법 제3조에서 “이 재판법에 규정되지 아니한 사항은 성질에 반하지 않는 한 사회재판법을 준용한다.”는 규정에 의거, 감독 및 감독회장선거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선거관리에 대해서도 당연히 준용함으로써 재투표방식에 의한 재선거가 가능하다고 할 것입니다. (참조: 〔958〕행정재판법 제1조 목적규정)
ⓓ.2008.09.25. 선거당시 입후보했던 입후보자 외에 제3자의 입후보를 허용하는 이른바 새판짜기 선거방식이 도입된다면, 이는 後日 선거 때 마다 선거판을 뒤엎고 새판짜기 선거에 뛰어들려는 탐심가(貪心家)가 속출하여 돌이킬 수 없는 선례(先例)는 최악의 악례(惡例)가 될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대법원확정판결을 통해 감독회장입후보자 자격이 실격된 김국도목사에 대해서는 향후 입후보자격이 배제되어야 하고, 여타 2008.09.25.시행당시의 적법한 입후보자는 그 자격과 후보자의 권리가 엄격하게 보호되어야 하며, 금번 선거에 있어서 새로운 입후보자가 끼여 입후보하려고 하는 이른바 ‘새판짜기’ 선거방식은 어떤 이유와 명분으로도 먼 미래의 건강하고 성숙한 감리회역사를 담보하기 위하여 절대적으로 허용되어서는 아니 된다고 확신합니다. 왜냐 하면, 여기에 뛰어들려는 이가 있다면, 이는 마치 불구경하던 구경꾼이 불더미 속에서 불타고 있는 가장집물(家藏什物)을 탐내는 것과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4.나가면서
허황(虛荒)된 先총회 개최주장을 철회하고, 명명백백한 법리와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밖에 없는 재투표형식에 의한 재선거방식에 의거 일거(一擧)에 한 달 이내에 감리회사태를 정상화 시킬 것을 강력히 호소합니다. 왜냐하면, 대법원확정판결을 받아 자격이 실격된 이를 더 이상 의식해서 정면돌파(正面突破)를 회피하고 우회적인 기교를 부리려한다면, 이는 대법원 확정판결(그 중에 포함된 감리회 장정의 모든 법과 규정)까지를 헌신짝처럼 무용화시켜서 결과적으로 千辛萬苦 끝에 얻은 법치교단회복의 기회를 유실시키고 유린하는 행위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행정복원을 위한 총회소집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재투표형식의 재선거를 시행할 경우, 완전히 해소될 수 있다는 보고를 드립니다. 즉, 이미 2008. 9.25.선거시행당시 입후보자 등록에서부터 모든 선거절차를 마친 상태에 있는 강흥복·고수철 두 후보자는 후보자로서 법률적으로 하등의 하자가 없는 후보자임으로 다만 투표만을 행하게 하여 당선인을 결정하게 하는 재투표형식의 재선거를 실시하는 감리회사태해결방안을 채택·시행해 주시기를 간곡히 청원합니다. 이 경우, 강흥복·고수철 두 후보자간의 선거전(選擧戰)또한 종전과 같은 선거무효사태의 재발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으므로 그 같은 사고재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두 후보자사이에 제비뽑기방식에 의거 반드시 단일후보를 성사시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리회구성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호소 드립니다.
청원인은 위에서 본바와 같이 법리적으로뿐 아니라 일거에 조기 해결방안이 되는 재투표 형식에 의한 재선거방식을 통해 강흥복·고수철 두 후보자의 경선과 제비뽑기 방식에 의한 단일후보 조성 등을 통한 감리회사태수습방안이 채택·시행되게 하기 위하여 백현기 대행님을 비롯한 연회감독님과 모든 감리회구성원의 뜨거운 기도와 적극적인 지도·편단을 기대하며 호소 드립니다.
2011.07.20.
청원인 주소: 427-803 경기도과천시부림동33-2
청원인 성명: 李 弼 鎔 (원로장로회전국연합회 제10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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