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총회로 교회 거룩성 회복하자”
교계단체, 깨끗한 선거문화 시행 위한 움직임 분주
2011년 08월 23일 (화) 11:32:51 노충헌 mission@kidok.com
오는 9월 주요 교단들의 정기총회가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고 미래지향적 정책이 개진되기를 바라는 호소들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목회포럼(대표:김인환 목사)은 8월 19일 성명을 내고 올 가을 총회를 교회의 거룩함과 영광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자고 호소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성명에서 “거룩한 교회만이 세상을 떨게 한다”면서 “물질 때문에 야합하지 않고 돈과 이권 때문에 목회자의 자존심과 교회의 거룩성, 총회나 교단의 거룩성을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목회포럼은 또 “금번 가을총회를 맞아 교단 자정과 개혁의 제도를 만드는 일이 일어났으면 한다”면서 “이런 노력이 그동안의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더럽혀진 교계 정치를 쇄신하며 한국교회에 만연된 잘못된 선거제도를 바꾸는 개혁과 자정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김영철 등)도 8월 25일 2011년 가을 총회 감시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공동대책위원회는 2004년 처음 구성된 이래 각 교단 총회가 깨끗, 공정, 생산적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원칙 아래 감시와 홍보 활동을 해왔다. 대책위원회에 속한 16개 교계단체들은 올해도 각 교단 총회의 전 과정을 나눠서 참관하고 결과를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또 각 교단들도 금권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며 교단 총회를 은혜롭게 치러 교회의 이미지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예장통합(총회장:김정서 목사)은 금권선거 방지책으로 임원선거조례 개정안을 다뤄, 임원선거를 맛디아식(제비뽑기)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통합의 조례안은 1차에서 과반수 득표가 없을 경우에는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증경총회장들이 제비뽑기해 다득점자를 부총회장으로 선출, 등록 후보가 2명일 경우는 바로 제비뽑기를 통해 다득점자를 부총회장으로 선출 등의 방안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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