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총무선출 최고 관심
2011년 09월 06일 (화) 10:48:48 강석근 기자 harikein@kidok.com
제96회 총회 19일 전주서 개회
큰 이슈없이 교단발전 모색 기대
9월 19일 전주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96회 총회는 새로운 총회총무 선출과 총회선거제도의 개선을 제외하고 별다른 이슈가 없어 무난히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제96회 총회 헌의안을 정리한 결과 종군목사 호칭을 ‘군종목사’로 변경하는 것과 군복음화를 위해 군인교회에 파송받은 목사를 군선교사로 헌법에 삽입해 줄 것을 요청하는 헌의가 가장 많이 상정되었다.
이와 같은 헌의는 가칭 민간인 군목이 군선교에 헌신하고 있지만 헌법상 근거가 없어 신분보장을 받지도 못하고 실태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아 민간군목을 군선교사로 편입시켜 관리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고 이슈는 비록 단골메뉴지만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직선제로 환원해 달라는 요구로서 제95회 총회에서 결의한대로 총회임원은 현장에서 선거인단 30%를 제비뽑아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기타 임원은 3개 지역별로 안배하여 부총회장이 지명하는 방안으로 시행해 달라는 헌의도 만만치 않다.
물론 금권선거를 자행하는 자에게는 총회나 노회의 모든 공직을 영구 박탈한다는 단서조항까지 삽입되어 상정된 상태다. 여기에 덧붙여 런닝메이트를 도입하여 총회 리더십에 활성화를 기하고, 현행 3개 지역구도를 폐지하여 전국적인 인물이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헌의도 올라와 있다. 이와 함께 부총회장과 총회장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실시하더라도 지역구도를 폐지하고 ‘전국구’로 선출하며, 부총회장의 자격조건 중 최소한 총회유지재단 가입과 연금 및 기금가입자로 한정해야 한다는 헌의도 상당 수 올라와 있다.
이러한 내용의 헌의는 총회유지재단이사장은 총회장이 당연직으로 맡는데 연금가입도 하지 않은 자가 이사장이 되는 것은 불공정 사례에 해당하여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당연히 유지재단과 연금가입자를 부총회장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총회총무는 지역구도를 폐지하고 현행 임기 5년의 단임을 3년으로 하고,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과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과 임원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제비뽑기 방식으로 선출하자는 헌의도 상정되어 있다.
수년 간 뜨거운 감자로 올라온 한국찬송가공회 관련 헌의는 반총회적 행위를 한 전 파송이사는 조사하여 처벌하고, 출판권 회복이 어려울 경우 새로운 찬송가를 발행하자는 헌의가 대다수다. 또한 노회를 행정단위별로 새롭게 편성하여 개편하고, 총회 기관들의 해외 여행을 자제하는 촉구도 눈여겨볼 헌의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총회가 승인하지도 않은 소위 총회상조선교회를 조직하여, 총회로고를 사용, 납골당 업무를 추진하려 했던 단체의 조사처리를 요구하는 안건도 이례적으로 많다. 뿐만 아니라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상정된 (가칭)중전주노회분립위원회의 불법을 조사해 달라는 헌의도 올라와 제96회 총회에 새로운 정치적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 외에도 총회총대 세례교인 비례 선출, 상설재판국 폐지, 대회제 이행 촉구, 성직자 윤리강령 제정, 수쿠크법 제정 반대, 자연공원법 개정 법률안 반대서명 및 폐지 등이 헌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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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문제 잘 해결되리라 확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