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문제 해결하는 성숙한 연회되길”
경기연회 감리사, 감독선거 관련 법원판결에 대한 호소문 발표
2011년 09월 22일 (목) 13:08:38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가 경기연회 감독의 ‘당선자지위부존재확인(2010가합106455)’을 원고의 ‘일부승소’로 판결내 선거법위반으로 인한 당선무효라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경기연회 감리사들은 지난 7일 감리사협의회를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서 이들은 “연회 이후 감리사 취임 첫 실행부위원회에서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원만한 대화와 합의를 촉구하며 기다려 왔는데, 결과는 1심 법정에서 감독당선무효판결을 받게 됐다”면서 “이에 우리 감리사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화합을 위해 노력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하며 사랑하는 경기연회 회원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회회원들에게 감독선거무효소송에 참여한 회원들의 충정과 진심을 이해해 주고 추후 불이익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한 뒤 “가칭 감독선거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연회원으로서의 요구사항을 전폭적으로 수용해 줄 것”을 요구하며 “김철한 감독은 불법 선거 시비에 대한 유감 표명과 공명 선거에 대한 제도적 보완, 특히 그동안의 협상 요구 조건인 3개 신학 윤번제 감독 선출 방안을 돌이킬 수 없는 제도적 장치로 약속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감독을 존경하는 감리교회의 전통은 계속 이어져야 함을 주장하며 “김 감독이 남은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해당 법원에서는 화합을 위해 남은 감독임기를 책임지고 완수하도록 직무정지 판결을 유보해 달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호소문에서 “법 앞에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하나님 앞에 누구나 죄인”이리고 말한 뒤 “서로를 긍휼히 여기고 믿고 사랑해야 한다. 반성 이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우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신앙과 인격을 지니고 있다. 화해를 위한 무조건 적인 결정에는 결코 후회가 없을 것이다. 지는 자가 이기는 자”라며 모두가 화합하는 방법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
|
0
17855
1191
984 
제96회 총회임원들의 연락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