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명수목사님의 발인예배를 참석하러 갔다가 현 총회장님과 부총회장님을 만나뵈었다. 두 분이 염려하시는바 금년 총회에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저항이 그 어느 총회 때 보다 더 하다고 하는 염려의 말씀을 들었다.
지나간 12년 동안 줄 곳 그래 왔으나 그들의 저항은 언제나 찻 잔속의 태풍에 불과하였다.
그 까닭은 주께서 그들의 권모술수를 잠잠케 해 주셨기 때문이며, 지혜롭고 공의로운 현명한 총대들이 판단하였기 때문이었다.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되돌아 갈 경우 우리교단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 불을 보듯 뻔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판을 치고 예루살렘 성전과 같은 강도의 굴혈이 만들어 지게될 것이다.
그 이유는 인간이란 전적으로 타락했고, 전적으로 부패했으며, 전적으로 무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민주주의 선거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다수결 선거의 지나 간 경험상으로나 속성상으로 보아서 그렇다.
현재 우리나라는 4월의 총선과 12월의 대선을 앞에 놓고 얼마나 혼탁한 망국적인 선거판이 이루어 지고있나를 살펴보면 더욱 그렇다. 각각 당을 짓고 상대당과 상대당 후보를 비방하고 중상하고 모략하는 일들이 다반사이다.
어디 그 뿐인가 ? 선거와 관련하여 입후보자 공천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하는 것과 이로인하여 고소와 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모 정당의 전당대회에서 모 후보가 300만원이든 돈봉투를 대의원들에게 돌린 사건으로 말미암아 헌정사상 현직 국회의장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였다.
다수결 선거제도하에서는 돈을 뿌리지 않으면 당선될 수없는 구조적인 관행과 악이 이미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까닭이다. 다수결 선거제도하에서는 피해갈 수 없는 불가피한 필요악인 것이다. 그러므로 돈을 쓸래야 쓸 필요가 없는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이다.
흔히들 하는 말이 세상에서는 돈을 쓰지 않고도 선거를 잘치루고 있는데 왜 우리 교단은 직선제 다수결 선거를 못하느냐 ? 라고 비난하면서 우리도 직선제를 해야한다고, 직선제로 돌아가는 것이 개혁주의이며 이것만이 민주주의 인것처럼 말하나 이는 착각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19대 총선의 경우 지나간 제18대 총선 때 보다 2배이상 선거사범이 늘어났다는 통계가 발표가 있었다. 이와같은 수치와 현상은 총선과 대선을 치루는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류의 역사 이래로 지도자를 뽑는 선거의 경우 이와같은 타락상은 언제나 악순환하며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다.
한국의 감리교회는 감독회장선거의 후유증으로 말미암아 지나간 4년 동안 선장 없이 표류하는 가운데 세상법정으로부터 장로교회의 장로 변호사가 감리교회의 최고 영적인 수장인 감독회장의 직무를 대행하고 있으므로 한국감리교회 역사상 최악의 감치일을 맞이하고 있는 현실은 강건너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도 만에 하나 우리교단 총회에서 지나간 11년 동안 은혜가운데 유지해 오던 총회임원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회귀할 경우 세속적인 금권선거로인하여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임원과 각기관장의 당선무효소송이라도 벌어진다면 세상법정으로부터 아마도 감리교회의 장로변호사가 우리교단의 총회장 직무대행을 파송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정말로 그렇게되기를 바라는가 ?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면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해도 되겠으나 그렇게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유지해야할 것이다.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선거제도 하난 고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결정의 주권을 주가되시며 왕이되시는 성삼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는 데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기억하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는 발상은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대한 도전과 대적이 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산산히 깨어 진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주여 ! 금년에도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교단정치군들이 권모술수를 주님께서 막아주시옵소서 !
|
|
0
17855
1191
1091 
감리교, 임시감독회장 언제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