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새 운영이사장 전대웅 목사
운영이사회, 부이사장에 송춘현 목사…'탐라대 매입 검증 TF팀' 20명 선정
데스크 승인 2012.09.13 21:27:44
▲ 총신대 새 운영이사장에 전대웅 목사(오른쪽)가 당선됐다. 당선이 확정된 후 남태섭 전 이사장(왼쪽)과 전 목사가 악수하고 있다. ⓒ마르투스 이명구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가 9월 13일 열린 제5차 정기 이사회에서 새 임원을 선출했다. 제비뽑기로 진행된 이사장 선거에서 노란 구슬을 집은 전대웅 목사(고창성북교회)가 49개로 당선됐고, 빨간 구슬을 집은 송춘현 목사(청천교회)는 39표로 낙선했다. 이어진 임원 선출에서 송 목사는 단독 추천으로 부이사장에 올라 아쉬움을 다독였다. 서기에는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부회계에는 서광호 목사(창원참빛교회)가 선임됐다. 부서기와 회계는 재단이사회에서 당연직으로 정준모 목사(대구성명교회)와 최형선 목사(서광교회)가 연임됐다.
운영이사회는 지난 회의에서 임원회에 맡겨 구성하기로 한 탐라대 매입 검증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명단을 보고받았다. 태스크포스팀은 총 20명으로, 이전에 알려진 13명에서 7명이 더 늘었다. 운영이사회와 재단이사회에서 남태섭·전대웅·김종준·김영우·안명환·정준모·최형선 목사, 박정하·이완수·임은하 장로, 총신대에서 정일웅·박희석·김희자·심상법·김영숙·김산용 교수, 직원 중에서 강덕선 사무처장, 강신구 총무과장, 학생 중에서 나진택 원우회장, 오홍표 총학생회장이 들어갔다. 변경된 인원 구성 역시 찬성 쪽 인사가 대다수다. 반대 입장의 인사는 김종준 목사와 나진택 원우회장, 오홍표 총학생회장 3명에 불과하다.
한편, 운영이사회 규칙 수정 논의 과정 중에 임원 출마 규정을 더욱 엄격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귀호 목사(GMS 전 이사장)는 △운영이사장 후보는 이사회 임원을 거친 사람으로 하자 △2년 이상 운영이사를 역임한 자에게만 임원 자격을 주자 △명예운영이사장 제도를 두자 △운영이사장 업무추진비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운영이사들은 규칙 개정을 이 자리에서 바로 결정하기는 어렵다면서 다음 운영이사회 안건으로 올려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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