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속회총회에 대한 단상 (1)
박광재 (Homepage) 2013-02-22 20:32:35, 조회 : 0, 추천 : 0
예장총회설립1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2012년 9월에 대구의 성명교회 비전센타에서 열린 제97회 총회가 1938년 신사참배를 결의한 제27회 총회와 홍택기 목사 이후 한국예장총회설립100년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총회로 전락한 가장 큰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 각 사람마다 나름대로의 판단하는 기준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총회장의 노래방출입 의혹사건과, 총무의 개스총 사건과, 용역동원사건과, 총회파회사건 등을 원인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들은 빙산의 일 각일 뿐이다. 물위로 나타나 보이는 빙산보다 물 밑에 가라 앉아 숨겨진 보이지 않는 빙산이 더 큰 법이다. 이처럼 지나간 100년동안 교단에 쌓여진 총체적인 부패와 근원적인 죄가 있다.
그것은 성회와 더불어 행하는 악이다. 자신들이 하나님으로하여금 진노하실 악행을 저지르고도 그것이 악행인 줄도 모르고 있는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지난 제97회 총회파회 이후 5개월 동안 예장총회는 파행을 거듭하며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에 의한 것이다. 제97회 총회장을 비롯한 전 총대들의 얼굴에 희생의 똥을 바르셨기 때문이다.(말 2:1-9)
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는가 ? "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삼상 8:1-8,19-22,10:19,12:17-19 )라고 사무엘 선지자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예장총회는 새천년을 맞이한 2000년9월 진주교회당에서 거행한바 있는 제85회 총회에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전격적으로 결의채택하였다.
제85회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파회한 몇 주후 전국장로회연합회 명의로 반대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제86회 총회에서 총회산하의 정치 결사체들이 공모하여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총회역사상 두번 째로 첫날 총회임원을 선출하던 관례를 깨고 정회하기에 이르렀다.
총회임원들과 지도부가 밤샘을 하며 마라톤회의를 한 결과 공회의 결의를 한번도 시행하지 못하고 폐기하는 것은 옳치 않다. 그러므로 일단은 시행한 후 계속시행 여부는 총회기간에 결정하자 라는 합의에 따라서 총회개회 이튼 날 한국기독교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제비뽑아 부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선출한 후 성경적,신학적,교단정치적인 격렬한 논쟁을 거친 후 표결에 부쳤다.
제비뽑기선거에 있어서 일부 반대자들의 강경함은 살벌하기까지 했는데 총회 마지막날 드디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위한 규칙수정에 대한 투표결정은 총투표 553표, 제비뽑기찬성 401표, 반대 152표, 그래서 규칙수정에 필요한 출석회원 3분의2를 무난히 넘기고 압도적인 표 차이로 재결의하여 총회선거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그 이후 90회 총회에서는 총회임원 뿐만 아니라 총회산하의 각 기관장들을 포함한 21개 상비부장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확산을 통하여 지나간 12년 동안 줄 곳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시행해 왔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란 ? 요행이나 사행이나 복불복이 아니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그 모든 작정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16:33)고 하신 말씀처럼 성삼위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주권적인 작정이다.
가장 깨끗하고 신성해야할 성총회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가 자행되고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난무하는 까닭에 이를 근절하고 추방하기 위하여 차선책이나 고육책이나 궁여지책이나 임시방편이나 한시적으로 사용하다가 폐기 처분해야할 싸구려 선거제도가 아니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유한한 인간의 지혜나 지식으로 만든 선거제도가 아니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성삼위 하나님의 무궁무진한 지혜와 지식으로 친히 제정하신 제도이다. 가나안 땅을 나눌 때에도 " 제비 뽑아 나누라" (민33:54)고 공포하셨다. 초대왕 사울을 선출할 때에도 적용되었고(삼상10:20-24)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사도를 보선할 때에도 적용하였던(행1:20-26) 최고,최대,최상의 제도이다.
예장총회가 지나간 12년 동안 성총회에서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사용하는 동안은 입후보자들은 오로지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그 까닭은 성삼위 하나님께서만 주와 왕이되셔서 총회임원을 선택하는 최종,최후 선택권과 결정권을 행사하셨기 때문이다.
그런까닭에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시행된 지나간 12년 동안은 총회를 좌지 우지하던 소위정치꾼들이 자신들이 그동안 누리던 기득권을 상실하고 허탈감에 빠졌다. "총회에 갈 맛이 없다" "총회에 가도 재미가 없다." "제비를 뽑으니 교단정치를 할 수 없다" "제비를 뽑으니 자격미달자들이 뽑혀서 교단을 망쳤다"는 등 불만을 토하였다. 이와 같은 불평과 불만들은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전1:25)고 하시 말씀에 대한 불신이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롭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운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에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6-29)
그러나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존재하는 이상 자신들이 총회의 교권을 장악하고 진출하는 데 장애물이 된다고 여긴 총회산하의 기존 정치권 인사들과 신흥 정치세력들이 공모하고 야합하여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는 권모술수를 부리다가 그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선 제비뽑기 + 후직선제"라고 하는 변측적인 직선제도로 개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가 곧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과 왕권에 도전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고 만홀히 여기며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최종결정과 최후선택은 주와 왕이하는 것이 법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법을 어기고 지나간 제97회 총회는 사도행전의 순 맛디아 방식을 거스르는 역 맛디아 방식을 채택하였다.
즉 성삼위 하나님께서 최종, 최후적으로 선택하셔야할 주권과 왕권을 뒤집어서 인간들이 최종, 최후 선택권과 결정권을 행사하는 "선 제비뽑기 + 후 직선제" 선거제도를 채택하므로 총회임원 선거제도적으로 그동안 성삼위 하나님께서 친히 행사하시던 주권과 왕권을 찬탈한 결과를 가져왔다.
( 참조 : 인간들이 그 어떠한 선거제도를 채택한다고 할지라도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이나 왕권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는 만주의 주되시고 만왕의 왕되시는 성삼위 하나님을 하인과 머슴과 종으로 전락시킨 대역죄이며 신하와 어용 왕으로 유린한 반역죄를 지은 것이나 다름 없는 처사이며 불법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과 왕권에 대한 도전이며 대적죄라고 하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과
그런까닭에 성삼위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예장총회설립100주년을 맞이하여 축복속에서 거행 했어야할 제97회 총회를 진노하셔서 예루셀렘성전에서 행하셨던 것처럼 판을 뒤엎으시고 이에 선봉장 역할을 감당했던 총회장을 비롯한 총대들의 얼굴에 똥을 바르사 가장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총회로 전락되었다고 하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필자는 이미 제97회 총회가 열리기 두달 전인 지난해 2012년7월7일 자로 당시 부총회장 이었던 정총회장에게 만에 하나 제97회 총회에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는 방망이를 함부러 두드릴 경우 1938년 신사참배를 결의한 제27회 총회와 홍택기 총회장처럼 예장총회설립100년 역사상 가장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총회와 총회장으로 전락되고 기록될 것을 염려한다고 하는 권고 및 경고성 메세지를 등기로 보낸 바 있다.
그런데 제97회 총회에서 필자가 우려하던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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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속회총회에 대한 단상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