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정치 큰 위기”
기윤실 심포지엄 … “돈문제가 핵심 원인”
2013년 05월 14일 (화) 11:27:56 송상원 기자 knox@kidok.com
“한국 교회의 정치에서 발생하는 비성경적인 문제점은 공적 재정 즉 돈 문제에서부터 비롯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부설 기독교윤리연구소(소장:이상원 교수)는 5월 9일 남산동 청어람에서 연속심포지엄 ‘목회자와 교회정치’를 개최했다. 2011년 ‘목회자와 돈’, 지난해‘목회자와 성’에 이은 마지막 심포지엄이다.
▲ 지형은 목사가 교회정치가 돈 문제와 연관돼 타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위기와 교회정치(장로교회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기조발제에 나선 임성빈 교수(장신대)는 “한국 교회가 괄목한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최근에는 교회 밖에서까지 한국 교회를 걱정하는 등 크나큰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는 “현재 한국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건설적인 정치보단 개인·지역·학연·정파적 집단의 유익을 우선하는 파당적 정치가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는 한국 교회 정치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고들었다. 지 목사는 한국 교회 정치 타락의 가장 큰 원인은 결국 ‘돈 문제’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교단과 교계 정치도 일반 정치와 별반 다를 바 없이 돈이 정치의 주요 관심사라는 것이다.
특히 공금을 공돈으로 쓰는 데 재미를 붙인 정치꾼들의 집단이 조직적이고 장기적으로 유지돼 한국 교회 정치를 황폐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지 목사는 “1차적으로 교계와 교단, 노회의 재정 규모를 축소하고, 재정에 대한 표준적인 감사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교단 및 교계 선거에서도 돈 문제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지 목사는 “선거에 따라오는 이권인 돈, 특권 등 때문에 선거와 연관된 정치 과잉이나 부작용이 늘고 있다”며 “선거법을 위반하거나, 요직을 연이어 맡는 특권 현상을 엄격하게 처벌할 수 있어야 한국 교회 정치가 깨끗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상민 변호사(법무법인 소명)와 배종석 교수(고려대)가 각각 ‘교회법과 사회법의 관계’와 ‘한국교회의 정치문화 개선 방법’을 주제로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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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게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