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재 선배님께 드리는 글
입력 : 2013년 10월 29일 (화) 14:37:43 / 최종편집 : 2013년 10월 29일 (화) 14:44:23 [조회수 : 965] 김영민gangnam8@hanmail.net
전용재 선배님께 드리는 글
후배 김영민 인사 올립니다.
감리교회의 소용돌이 속에서 맘 상하는 일들이 많으신 줄 압니다. 혹여 제 글이 심려를 더해 드릴까봐 염려가 되지만, 그래도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 펜을 들었습니다.
5년여의 긴 시간을 감리교회는 진흙탕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아직도 계속 안타까운 일들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30회 감독회장 선거가 무사히 치러진 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감리교회는 정상화되지 못하고 문제의 골만 깊어지는 느낌입니다. 지금의 문제는 전목사님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감리교 지도자들의 의식과 제도에 대한 문제임을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감리교회는 금권타락선거의 부정의가 자행되어 왔지만, 그것을 고칠 생각도 그리고 고치려는 노력도 미흡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지금의 감리교 지도자들은 그 죄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에 따라 지난 30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에서도 역시 그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 채 우리 모두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신경하 선배님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본인도 금권타락선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양심고백을 하였지만 제도적인 법 개정에 이르지는 못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감독회장 후보였던 강문호 선배님이 금권타락선거의 실상을 고백하였을 때 우리 감리교회의 모든 지도자들은 설마설마 하던 일이 드디어 터졌다는 사실에 심한 자괴감에 빠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전용재 선배님!
저는 몇 해 전 선배님에게 메일을 통해서 ‘역사에 길이 남을 지도자’가 되어 주시기를 바라면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동안 제가 봐왔던 선배님의 개혁적인 마인드를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배님은 제도권에서 감독의 자리를 위해 나서셨고 또한 당선되어 그 직임을 잘 시작한 줄로 압니다.
하지만 그 선거 역시 금권타락선거였음을 전윤 장로는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현재의 제도로는 금권타락선거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을 말하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사회법에 제소를 하여 가처분 결정을 기다리시는 것으로 압니다만, 이제 진정 감리교회를 위하여 결단하실 때가 된 것으로 사료되어 이렇게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선거 역시 금권타락선거였다고, 그리고 나도 그 가운데 있었다고, 그리고 감리교회의 의식과 제도를 전면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선언을 해 주실 수는 없으실까요? 소송을 내려놓고 금권선거가 없는 감리교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해 주실수는 없으실까요? 감리교회와 역사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그런 선언을 하시는 것이야말로 그동안 감리교회의 지도자로 사신 분으로서 지금 가장 하셔야 할 일은 아닐런지요?
지금 감리교회의 많은 목회자들은 탄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하여 개탄하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감리교회가 전향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아마도 재앙이 닥쳐올 것이라는 것을 모두 공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후배는 선배의 뒷모습을 보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제 선배님께서 후배들을 위해 감리교회를 위해 전향적인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 후배의 고언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를 간곡히 청합니다.
어느새 찬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우리의 옷깃을 스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부디 몸 건강하시고 평강하소서.
강릉에서 후배 김영민 올림
최종편집 : 2013년 10월 29일 (화) 14:44:23
성경의제비뽑기 (124.199.173.163)
2013-10-30 13:37:07
세속적인 금권선거를 추방하는 유일한 선거제도와 방법은 ?
신구약성경과 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적용하고 감리교회의 창설자인 요한 웨슬리 선생께서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따르기 위하여 적용하셨던 성경의 선거방법인 오직 제비뽑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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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211.198.57.163)
2013-10-30 10:57:51
팩트가 중요합니다.
금권선거를 누구든지 원하지 않습니다. 단지 금권선거로 모든 세력들에 의해서 휘들리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전윤장로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8억을 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분이 강목사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다고 언론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사실이 확인도 되지 않은 것을 직감 또는 감정적으로 모든 것을 돈으로 본다는 것은 글을 쓰는 분 부터 돈에 대한 집착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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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 (175.197.59.87)
2013-10-30 10:07:26
모두 애통해야 할 때입니다.
김영민 목사님의 감리교회를 정말로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잘못된 제도를 고쳐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모두 정직하게 지도자의 역활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지금이야말로 새롭게 거듭나야 할 때입니다. 만일 이 기회를 놓치면 재앙과 같은 심판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김영민 목사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직하게 반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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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Ray (211.55.117.85)
2013-10-29 14:57:39
감리교회에 의인 아홉명을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죄 자복하고 회개하며, 새롭게 출발하길 원합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 되길 원합니다.
감리교회가 복음의 사명 넉넉히 감당하는 한 교회 되길 원합니다.
제발 주님의 귀한 사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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