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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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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 그날 당사자 100여명의 목소리

1995년 6월29일 오후 5시55분쯤 서울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삼풍백화점 건물 중 매장들이 밀집한 A동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붕괴 사고가 있었다. 그 결과로 사망 502명, 부상937명, 실종6명,등 ㅎ란국전쟁 이후 단일 사고로는 최대 인명 피해를 기록한 대형참사였다. 그러나 삼풍 사고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지금껏 기록된 적이 없었다. 그러니까 삼풍 사고에 대한 우리의 기억에는 당사자들의목소리가 없었던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1995년 서울,삼풍'을 통해 21년 만에 처음으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이 책을 쓴 [인] 서울프로젝트는 서울문화재단이 기획한 구술.기록 프로젝트다. 5명의 기록자가 약 10개월에 걸쳐 삼풍 사고 관련 유가족,생존자,봉사자,구조대 등 100여명을 직접 만나 얘기를 끄집어냈다. 책에는 59명의 구술이 수록됐다.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지난 세월을 어떻게 보내왔는지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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