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양노회가 삼분할 되는 과정에서 치열한 정치적인 논쟁과 법적인 논쟁들이 발생하였고 여러 총대들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다.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제75회 동창회 수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창이신 김승석 목사님께서 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내용인 즉은 우리 동평양노회가 분리주의 자들에의하여 사라지고 양분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동평양노회를 사수하려고 하니 박목사님도 우리와 함께 뜻을 같이하여 동평양노회를 사수하자고 하였다. 김승석 목사는 우리 총회도 박목사가 주장하고 제안한 대로 총회임원을 제비를 뽑고 있으니 우리도 동평양노회를 사수하게 되면 소수의 보스들에 의하여 노회가 좌지우지 되지 않토록 총회처럼 노회임원들을 제비뽑도록 선거규칙을 개정하려고 하니 우리와 뜻을 같이 하자는 내용이었다.
그러므로 며칠 후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모임을 같고자 하니 바쁘더라도 김중석 목사님께서 시무하고 계시는 사랑교회로 와서 의견을 개진하고 뜻을 모으고 대책을 세우자고하였다. 그리하여 최초로 모인 분들은 김신성 목사님과 김중석 목사님과 조승일 목사님과 김승석 목사님과 정근옥 장로님과 필자 등 모두 6명이 참석하였다. 비록 소수의 무리가 모이긴 했으나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장차 많은 노회원들이 동참할 것을 믿으며 향후 대책을 세우고 의견을 나누었다. 동평양노회의 분리자들은 제154회 제1차 임시노회를 시작으로 노회를 분리하려고 하는 본 격적인 야욕을 들어내 보였다. 그러한 과정에서 찬반으로 나뉜 회원들은 정치적 또는 헌법적인 논쟁 등으로 회원들 상호 간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
필자도 나름대로 동평양노회를 사수해야 한다고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기도하며 협력하였다. 유영빈 목사님께서는 나를 향하여 " 박목사는 나를 따라 오라"고 하는 권면을 하셨다. 그래서 저는 노회임원을 제비뽑는 노회로 가도 싶다는 소견을 말씀드렸다. 그러던 어느 날 조용덕 목사가 나에게 전화를 해왔다. 교회창립기념 및 임직예배를 드리고자 하여 황승기 총회장님을 설교자로 초청하였는데 황승기 목사님께서 광명 KTX역으로 오시니 미안하지만 박목사님께서 가까이 살고 있으니 황승기 총회장님을 모시고 오면 감사하겠다고 하였다. 부탁을 받고 광명역으로 가서 황승기 총회장님을 모시고 안산 본오동에 소재한 말씀의교회( 당회장 :조용덕 목사)로 가는 중에 황목사님께 우리 동평양노회가 처한 상황을 소상하게 말씀드렸다. 필자의 말을 듣으시고 황목사님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내가 총회장이 된 것은 박광재 목사가 제안하고 총회가 만장일치 결의로 채택한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는 제비뽑기 선거였기에 입후보한 것이다. " 나는 돈도 없지만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의 양심상 그렇게 많은 돈을 쓰면서 총회장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나는 황목사님께 다음과 같은 부탁을 드렸다. 목사님께서 총회장님으로 사회를 보실 때 동평양노회 분립안이 상정되면 삼분립(평양노회,동평양노회,남평양노회)되도록 도와 주세요. 그랬더니 알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마침내 제90회 총회 (대전중앙교회) 현장에서 치열한 정치적인 논쟁을 한 끝에 황승기 목사님께서 동평양노회를 평양노회와 남평양노회로 삼분할하는 고퇴를 두드리시므로 남평양노회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할렐루야 !
남평양노회가 새롭게 탄생한 이후부터 제91회 총회부터 제101회 총회에 이르기까지 총10회에 걸쳐서 남평양노회 목사총대로써 총회를 출입하고 있음을 감사드린다. 지나간 10여년 동안 총회를 섬기면서 총회의 개혁과 거룩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왔다. 무엇 보다 감사한 것은 그 동안 제비뽑혀서 총회장님으로 추대되신 분들이 11명에 이르는 까닭에 총회 때마다 필자가 발언권을 달라고 손을 들고 신청하면 한 분도 예외없이 거절하지 많으시고 발언권을 허락하셔서 총회의 개혁과 거룩성 회복을 위한 발언을 할 수 있었다.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아니었다면 십수억의 선거자금을 뿌리고도 당선이 될까 말까한 타락한 세속적인 총회 선거문화와 선거풍토하에서 성경의 제비뽑기가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만장일치 결의되었다. 그 결과로 공식적인 총회발전기금만 지불하고 입후보하여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인 제비뽑기에 의하여 당선되신 분들인 까닭에 그 주창자이며 제안자인 필자가 발언권을 신청했을 때 모두 허락해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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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름을 여자라 하리라. 성경본문 : 창세기2장18~25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