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소리 조각글, 글쓴이 : 이정근 목사 (뉴니온교회 미주성경대 교수) 글쓴날 : 주후2004년4월10일(토)
보도: 미주크리스천신문 (목회)8면
대주제 : 제비뽑기도 부활하던데
소주제 : 가이 제비뽑기 혁명"이라 할만 합니다.
소주제 : 가장 중요한 점은 제비뽑기가 살아낫다는 것
소주제 : 어찌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없겠습니까 ?
박광재 목사님 !
지난 3월16일 저녁에 월드미션대학교에서 있었던 제비뽑기 세미나에 참석해서 목사님의 간증을 듣고 새삼 여러가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군인으로 복무할 때 사병들 가운데 상습적인 도적을 제비뽑기로 잡았다는 것 말입니다. 마치 여리고성에서 물건 도적질했던 아간을 찾아낸 것이 그대로 재현된 느낌입니다.
"앞으로 제비뽑기는 수사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겠구나 그러려면 예수쟁이들이 수사를 맡아야 하겠지."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여간 박 목사님은 "제비뽑기 목사님"이라는 영광의 훈장을 받을 만합니다. 한국교회사에서 성경의 제비봅기를 다시 살려낸 공로는 전적으로 박 목사님의 기도와 끈질긴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몰론,"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습니다만..."(잠16:33) 벌써 제비뽑기로 많은 교회들이 임직자 후보를 선임했고 몇 개의 큰 교단들이 총회장을 제비뽑기로 선출했다면서요 ?
그래서 선거비용도 줄이고 잡음도 없애는 깨끗한 선거를 하게 되었다니 가이 "제비뽑기혁명"이라 할만 합니다. 한국감리교회도 그런 혁명을 추진중에 있다면서요 ?
이 같은 추세라면 정말 제비뽑기는 각 교회가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저도 그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열두 사도 가운데 유다가 배신함으로 공석이 된 것을 보선할 때에 제비뽑기로 했으니까요.
바사바와 맛디아가 제비뽑아 맛디아가 선임되었고 예루살렘교회에는 그로 인한 인사잡음이 없이 힘차게 나갈 수 있었습니다(행1:21~26).
그런데 당일 세미나에 저를 논찬자로 불러 주셨기에 어려운 일을 맡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논찬자는"은혜롭게"만 말해서는 안 되는 자리 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정정한 비판을 받으실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기에 제비뽑기의 참된 신학적 해석을 시도했었습니다.
"제비뽑기는 하나님이 추천하신 인물선정 혹은 정책선정 방식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역시 방법 도구에(means)이지 목적(goal)일 수는 없습니다. 방법은 선용될 수도 있고 악용될 수도 있는 상대적인 진리일 뿐입니다. 따라서 방법 자체를 절대화해 서는 안됩니다.
저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는 일과 그 분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 도구인데 이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밥법은 여러가지가 있더든요. 박 목사님, 가령 해골언덕에서 예수님의 옷을 나누려고 로마군인들이 제비를 뽑아던 것은 악용한 셈입니다.
또 사울을 왕으로 선임할 때에도 제비를 선임방식으로 선택했으나 그는 나중에 악한 왕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제비 방식이 아니었지요. 사무엘에게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심으로 가려 뽑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맛디아를 뽑은 이후에는 제비뽑기가 별로 보이지 않는 데 이는 하나님의 뜻을 성령님을 통하여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열두 제자의 하나로 맛디아를 선임한 것도 어떤 학자들은 하나님 마음에 드는 일이 아니었다고 주장합니다.
가롯 유다 자리에 하나님은 바울을 임명했다는 의견이지요. 하지만 그건 그냥 의견일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비뽑기가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제비뽑기도 다시 살아나는데 어찌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을 수 없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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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의 책제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