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나그네
날짜 11.11.30 조회 232
조영식님의 글에 원칙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안타깝게도 [제비뽑기]를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타락해 있는 것이 사실임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 했던가요?
[제비뽑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양심이 좀 남아 있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억지로라도 타락의 환경에서 자기를 지키고 싶은 것이지요
물론 세상이 다 썩어도 나 혼자는 썩지 않으면 되겠지요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해 주십시오
저도 우리가 이것 밖엔 안되는 인간인가? 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만 - 그러나 엄연한 현실입니다
국회의원/대통령--선거에 돈쓰는 일을 자유롭게 풀어 놓았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 가관일것입니다
강력한 법이 없어도 우리가 정당히 주권을 행사할까요?
오래 전에 사례 하나를 얘기 드리지요
시골에 사시는 어머니께 [봉투] 주는 사람은 절대 찍지 마세요
라고 신신당부했고 - 투표후 물어 보았습니다
봉투 준 사람을 찍었느냐고-? 설마 했는데 울 어머니는 봉투를
준 그 사람을 찍으셨답니다 - 왜 그렇게 했느냐고 다그쳐 물었더니
이 세상에 어떤 사람도 나에게 찾아와 한 표를 부탁하지 않는데
그 사람은 와서 봉투주고 찍어 달라는 데 - 나 하나 안찍는다고
세상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닌데 -- 하시면서 그 사람을 찍게되더라는
것입니다
폐일언하고
봉투 돌리는 사람이 없으면 받을 사람도 없겠는데 --
사람이 일단 출마하고 보면 불안해 지고 그래서 유혹을 받게 되고
시험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거꾸로 얘기 하면 우리는 시험을 이겨 낼 만한 실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이 도와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사탄의 권세를 스스로 물리칠 만한
실력이 없는 인생이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
그래서 제비뽑기라도 해서 최소한 억지로라도 죄악된 자리에서
우리를 지키려하는 하는 발버둥이라 이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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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의없고 유식한 ( ? ) 사람 조영식 님이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