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전망-고신] ‘알파코스·셀교회·가정교회’ 문제 집중 논의
10~14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임원 연임 금지’도 관심
금니 현상으로 대표되는 ‘알파코스’ 문제는 타 교단과 마찬가지로 고신총회에서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코스 사역 중 금니 변화 현상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교계에 제기됐던 문제로, 고신총회 소속 목회자 중 일부가 금니 변화 현상을 도입한 사례가 발견되면서 고신교단의 신학에서 이를 용납할 수 있는 것인지, 용납할 수 없다면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질의가 제기된 상태다.
이와 함께 ‘빈야드운동과 그와 유사한 신사도적운동’ 등을 불건전한 운동으로 규정하기 위한 청원도 제기됐다.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가 청원한 것으로, 쓰러짐이나 금니 변화 사건 등의 현상은 성경적 신유의 은사라고 보기 어렵고 성경적으로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셀교회와 가정교회’에 대한 문제도 다루어진다. 현재 전국 교회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두 프로그램은 고신총회 내부에서도 도입된 상태에서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하고, 일부 교회의 경우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며 교회 뿐 아니라 노회로까지 확대되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총회적 신학 검증과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고신대학교 선교목회대학원에 외국인 목회학 석사 과정 개설 허가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외국인을 위한 전문 목회자 과정을 신설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혁주의 신학을 교육하고 목사 후보생 양성 후 자국민을 현지 선교인으로 양성하기 위해 제안된 것으로, 고신대학교가 제3세계 등의 선교 중심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섬기며 선교로 봉사하는 선교 중심 대학으로의 발전을 모색하는 내용이어서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고신총회에서도 ‘제비뽑기’로 임원을 선출하자는 청원이 올라왔다. 선거 과열이 문제점으로 대두된 가운데 제기된 제비뽑기는, 총대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선거가 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바라는 방식이 됨으로써 보다 성경적이며 공정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이와 함께 일부에서 오래 전부터 제기된 ‘임원 연임 금지’도 관심을 끈다. 임원의 임기를 1년으로 하고 연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며, 총회 임원이라는 위치가 경험상 많은 사무를 거쳐서 선출되는 것인 만큼 단임제로도 업무에 충실할 수 있다는 것과 유능한 인재들이 등용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주자는 의견이 강한 상태에서 헌의된 안건이다.
[2007.08.28 오후 4: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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