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복귀 문제 ‘뜨거운 감자’로
[제94회 총회속보]
2009년 09월 24일 (목) 14:09:12 기독신문 ekd@kidok.com
첫날 총대들이 원한 것은 제비뽑기였다. 총회를 앞두고 직선제로 투표방식이 바뀐다는 소문들이 무성해 임원 후보를 비롯, 정치권은 긴장했고 이 때문에 후보들이 선거전을 벌일 수 밖에 없었다는 전언들이 난무했다.
아니나 다를까 임원 선거에 앞서 몇몇 총대들이 “법이요”를 외치며 직선제 투표가 헌법 사항이므로 즉석에서 강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수의 총대들은 헌법의 투표 내용은 개교회에 적용되는 것이라는 모 총대의 반론에 손을 들어줬다. 또 이미 임원선거를 공포했기에 선거 진행 중에는 발언을 할 수 없다면서 제비뽑기 진행을 촉구했다.
자칫 길어질 뻔했던 공방은 최병남 총회장이 총대들의 의중을 물음으로 빠르게 마무리됐고, 총회는 9년째 제비뽑기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선거제도 직선제 개편 문제는 총회 셋째날 현재 정치부에 맡겨져 보고를 기다리는 상황이어서, 또 한차례 격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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