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감리교회 내에 다시 부는 감독 및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 바람 >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 제26회 입법의회가 오는 10월로 다가옴에 따라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감리교회내 단체들도 하나둘 늘고 있다. 제비뽑기 선거의 도입이 처음 추진됐었던 2003년 제25회 입법의회에서 제비뽑기 선거 도입 안이 36표차(301 대 265)의 간소한 표차로 부결된 바 있어 올해는 제비뽑기 선거 도입을 위한 의지도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감리교회운동협의회(회장 김한옥 목사. 사무총장 추연호 목사. 이하 새감협)는 최근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감독회장과 면담을 갖는 등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감독회장 선거제도 개선은 감리교회 목회자가 가장 근원적으로 꼽는 감리교회내 개혁대상이다. 이를 두고 그동안 감독회장을 비롯한 감독후보 출마자들은 저마다 감독선거 변혁을 우선적 공약으로 제시해 왔으나 지금까지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이렇다 할 대책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다.
새감협은 지난6월 2일 정동제일교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감리교회내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을 위한 목회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난달에는 신경하 감독회장과 신동일 장정개정위원장 등과 면담을 갖고 감독회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새감협에는 김한옥 목사, 성중경 목사, 김고광 목사, 엄상현 목사, 오인호 목사, 이정일 목사, 정명기 목사, 정승희 목사, 정지강 목사, 최응희 목사, 최이우 목사, 추연호 목사 등 감리교회내 주요 목회지도력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새감협이 주장하는 바는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차선책이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최선책이라는 것이다. 김한옥 목사는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일에 선구자의 역할을 감당해 왔지만 정작 우리 자신이 민주적 효과를 거두는데 실패했다”며 각종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부정 및 성직매매 행위는 세상에 보이기에 부끄러울 뿐만 아니라 말하기조차 수치스러움을 느낀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불법선거 사례에 대해서는 “10여 년 전의 감독 선거 때 당선되신 K 감독님이 당시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쓴 선거자금의 합계가 50억 정도가 된다고 고백했었다”며 “지난 감독선거에서 실패한 모 후보자는 다른 것은 일체 지불하지 않고 총 위원과 만나 식사하는 데만 1억 5천만원 정도가 들었다고 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선거가 거듭될수록 액수가 높아진다는 사실”이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김한옥 목사는 “현실이 이렇다보니 소위 선거꾼들이 몰려다니면서 각종 부정한 댓 가를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있고, 그들의 열심은 감리 교회를 몇 번 파괴하고도 남을 힘을 가지고 있다” 며 “ 이런 악습은 자연스럽게 감리교회 내의 각종 선거에 그대로 대물림 되었다. 그래서 평신도 단체의 선거도 감독선거 못지않게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금년에 모 단체의 선거 문제가 일반 법정에 가지 제소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김한옥 목사에 따르면 제비뽑기 반대측은
* 민주주의 꽃은 선거인데 이를 포기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것
* 총회원은 선악을 구분하여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만큼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성숙
하다.
* 만일 허점이 있으면 법을 보완하고 처벌 규정을 강화하여 제도권이 이를 감시하면 될 것 등을 내세우고 있으나 김한옥 목사는 “논리는 참으로 합리적이나 부정선거 적발도 없고, 문제 제기도 없고, 문제가 될 만한 것도 스스로 덮어버리고 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한옥 목사는” 세상 사람들도 깨끗한 선거를 통한 민주제도 정착을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고 다른 교단들이 이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감리교회는 ‘평안하다’는 타령만 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제 막 4년제 전임 감독제도를 실시한 이때에 제비뽑기를 통해서 불법과 탈법의 유혹의 소지를 없애고 맑고 깨끗한 선거를 함으로서 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감협이 제시한 제비뽑기 선거법은 직선제와 제비뽑기 제도의 절충안 개념으로 새감협에 따르면 감독회장 및 연회감독은 다득표 순으로 후보군 5명이 ㅇ으로 표기된 제비를 뽑아 당선자를 최종 선출한다.
또 앞서 후보자들은 등록 시 교회현황을 연회에 보고한 최근 3년 동안의 입교인 수, 결산 부담금 납부 등에 대한 자료를 기재하여 목회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지난 제25회 입법의회에 상정된 제비뽑기 선거 안은 감독회장과 감독이 전체 선거권자수 10% 이내에 드는 교회 담임자가 후보로 참여하도록 했으나 결국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새감협은 교회 결산금을 비롯한 교회규모가 감독회장과 감독 출마에 제약이 되지 않도록 했다.
후보자 수에 따른 구체적인 선거 진행법도 제시했다. 등록된 후보자가 1명일 경우는 자동적으로 당선이 확정되고, 3명 미만일 경우에는 투표 없이 제비뽑기에 들어가며, 3명 이상 7명 미만 (4~6명)일 경우, 투표권자 한 사람이 3명의 이름에 기표하여 최다 득점자 순으로 최종 3명으로 결정한다.
그러나 현재 감리교회 내에서는 “민주주의적으로 훈련되고 제도화되어 있는 21세기에 살고 있어 현재의 교리와 장정에 규정되어 있는 비밀투표에 의한 선거방식을 지지한다”며 현행 선거법을 고수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있어 선거법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제비뽑기 선거제도 반대여론은 주로 장로회전국연합회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는 점에서 단체 간의 찬반 설전도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할 사실은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성경의 제도일 뿐만 아니라 현대 민주주의 종주국인 미국 연방정부 및 각 주정부의 선거법으로 채택하여 실시하고 있는 민주주의 선거제도라고 하는 사실이다.
< 한국 감리교도들의 감독 및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 열망 (1) >
(1) 총회에 바란다 - 차홍도 목사 (농촌선교훈련원장).
“새천년을 시작하는 총회는 감독을 뽑는 총회가 아니라 새로움의 역사가 일어나는 총회여야 한다.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 새로운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다. 모든 것이 돈으로 되는 사회이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교단의 대표를 뽑는 과정에도 돈을 막대한 위력을 작용한다.
어느 은퇴한 감독께서 연못가에서 물고기 먹이를 주되 연못의 물고기들이 몰려왔다. 더 먹으려는 것이었다. 이때 노(老)감독께서는 “감리교 총대 같구머니…”하시며 씁쓸해 하셨다 한다. 이것이 우리의 자화상이다.
어느 때부턴가 총회는 감독을 뽑는 일에만 집중되어 있다. 감리교는 2년마다 치루는 이 선거에 모든 역량들이 몰려있다. 원수처럼 서로를 비방하고 손가락질하며 향응을 제공한다.
다같은 감리교의 지도력인데, 서로 힘을 합쳐 감리교를 발전시키고 사회를 정화시켜야 할텐데 말이다. 사회를 정화시킬 깨끗한 힘도 모자라는데 말이다.
이렇게 뽑힌 분들이 ‘기도하라’하고 ‘말씀대로 살아라’ 한들 어느 후배, 어느 교인이 마음으로 따를 것인가? 감독의 권위와 지도력은 지위자체가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다. 이런 선거과정이 감독의 권위와 지도력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런 선거과정에 참여한 장로들은 목사를 목사로 인정하지 않는 풍조가 만연해졌다. 돈맛을 안 장로들은 목사를 자신들이 생활비를 대주는 월급장이로 알고 있다.(오해없길 바란다. 전체장로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선거에 참여해 돈맛을 안’ 장로들에 대한 이야기다).
왜 우리는 감독선거를 제비뽑기로 하지 못할까? 왜 우리는 우리의 지도자를 하나님께서 선택하게 하지 못하고 여러 이유를 대면서 돈과 학연과 지연으로 뽑으려 하는 것일까?
지난 선거법으로 개정은 개악인 것 같다(장정개정위원장의 고군부투에 힘없는 감리교인들을 대신하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사회의 선거법에도 못 미치고 다른 교단의 선거법에도 못미친다. 감리교의 지도자들께서 욕심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웨슬레가 했던 고민처럼 ‘남들을 구원코자 하는 자신의 구원’에 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실로 우리는 겉은 살아있으나 실은 죽은 자이다.
회개해야 한다. 우리 모두 회개해야 한다. 특히 감리교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정말 회개해야 한다. 나 자신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마음은 이미 깨끗지 못하다. 욕심으로 더럽혀져 있다. 윗물이 깨끗해야 아랫물도 깨끗한 법이다.
감리교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 새천년을 시작하는 총회는 감독을 뽑는 총회가 아니라 이런 새로움의 역사가 일어나는 총회여야 한다.
(2) 제비뽑기 감독 선거법 찬성 발언 - 서울연회 이강모 장로
감리교회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하나로 본 건에 대한 찬성 요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누가 무어라 해도 우리 모두는 기독대한 감리교회 조직의 일원으로 살아온 역사의 증인입니다. 교리와 장정을 제정하는 목적은 감리교회의 사명을 완수하고자 함이며 헌법과 규칙을 제정함으로 교인을 올바르게 이끌어 교회를 부흥 발전시키는데 있다는데 우리 모두는 공감하고 이 자리에 참석하였습니다.
1995년 제21회 입법의회 이래 계속 논의 되어온 것은 감리교회의 최고 지도자 감독선거에 있어 물의를 빚어온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들이 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역대 지도자들이 감독선거로 빚어지는 비리(타락선거)를 가슴앓이하며, 제도를 바꾸어서라도 필시 개선하자는 의지를 표하면서도 실현에 옳기지 못한 것이 오늘의 현실이었습니다. 존경 받아오던 목사님들이 감독 선거에 나서면 빛을 잃고 당선되어서도 영적 지도력을 주님의 뜻대로 다하지 못했다는 평론은 자타의 공론으로서 막을 길 없는 현실입니다.
불법선거니 탈법선거 운운은 고사하고 법정 시비까지 가려하는 수치를 겪으면서 바르게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고백하고 감리교회의 갱신을 위하여 9개 연회공동으로 제의한 “감독 및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참신한 방법을 채택할 것을 동의하면서 입법의원 여러분께 다음과 같은 감리교회의 흐름을 말씀드리고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리교회 발전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기독교 세계” 10월호에 보도와 “기독교 타임즈” 에 소개된 감리교 총 회원 602명의 표본 수 모집단의 1/5(20%)의 의견이 감리교회의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복수응답)로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의 공명성 확보(73.1%)를 꼽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바람직한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 방법으로 제비뽑기(48.49%). 현행 선거제도(45.O%)로 제비뽑기에 비율이 높았습니다.
감독선거 제비뽑기는 항간에서 염려하는 문제를 말끔히 정리한 좋은 선거제도 보완입니다.
일차로 모든 총회대표들이 직접 참여하여 감독후보를 검중하되 나름대로 감리교회 지도자를 일년 앞두고 임의로 검중하고 총회에 임하게 되며 그 의사를 투표로서 반영하고 그 결정은 제비뽑기 방법으로 하나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간편하면서도 투명하고 경제적이면서도 떳떳한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큰 변화가 올 것입니다. 이 제비뽑기라는 방법의 보안으로 불신 풍조와 인맥 학연 지연 금품 부정선거 운동을 멀리 밀어내는 지렛목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입법의원 여러분이 이용하시면 감리교회 새로운 선거문화 풍토가 조성되리라 확신하여 적극 찬성하며 협력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 감리교도들의 감독 및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 열망 (2) >
존경하는 감독회장님과 제25회 총회 정기 입법의회 회원 여러분!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감독선거 ‘제비뽑기’제안자의 한 사람으로서 제안에 대한 설명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나온 서울 연회의 김한옥 목사입니다.
저는 40여 년 간 감리교회에서 목회한 목사로서 우리 감리교회가 하나님나라의 확장과 어두운 사회를 밝히는 일에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하여온 감리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평범한 목회자이며 감리교회의 일원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이 자랑이 수치와 부끄러움으로 변하여 우리를 아프게 하는 고통 속에 살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는 우리 감리교회의 지도자었던 감독이 법정구속을 되는 부끄러움을 당했습니다. 교회에 대한 사회의 비난과 돌팔매를 맞는 단계를 지나서 드디어 사회적 범죄인이 구속되는 구치소에 갇히며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징역5년의 구형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교리수호와 정의를 외치다 그랬다면 얼마나 자랑스럽겠습니까? 안타깝게도 그 죄목 가운데 한 가지가 감독선거시에 사용한 선거자금 문제였습니다.
그가 부당하게 돈을 뿌려서 법을 어겼다면 그 돈을 받은 사람이 우리 중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사회는 돈을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를 처벌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감독회장이었던 분의 구속을 구경하면서 자신은 무죄인양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에 앉아서 또 다른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의 구속은 감리교회의 구속이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에 합당한 어떤 가책도, 뉘우침도, 개선의 마음도 없이 여기에 모였습니다.
10여 년 전에 당시 감독회장으로 당선된 분이 어떤 모임에서 발표한 내용은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7개 연회에서 치러진 감독선거 비용을 모두 합치면 대략 50억 원 정도라고 털어 놓았습니다.
참으로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액수입니다. 그렇다면 2002년 감독선거는 10개 연회에서 출마한 21명의 후보가 사용한 선거비용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
지금 우리 사회에는 지난 대선자금의 문제로 나라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통령당선자의 모 측근은 11억원을 받았다고 해서 구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재신임정국까지 물고 왔습니다. 사회가 그렇거든 하물며 교회는 깨끗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불행하게도 교단의 선거는 대통령선거 보다 더 혼탁하며, 아무런 처벌도 없는 무한부정의 온상으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과거 40여년을 목회하면서 많은 회의에 참석하였고, 여러 가지 선거도 치루었습니다. 그 때마다 깨끗한 선거를 구호로 외치며, 양심에 호소하고, 신앙을 거론하며 그리스도의 희생의 성만찬에 함께 참여하고 찬송하고 기도하면서 선거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과 도덕성이 정의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였는지 선거방법은 날로 혼탁해지고, 그 수법이 대담해졌으며 이제는 이상이나 신앙양심에 대한 호소도 들리지 않는 무감각한 부정 선거 공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양심과 신앙에 호소하는 일은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양심에 호소하되, 부정선거의 유혹의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돈을 쓰지 앉는 방법으로서 ‘제비뽑기’를 제안하여 이를 통과 시킴으로써 땅에 떨어진 감리회의 명예를 회복하며 감리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선구자로서의 사회적 기능을 회복함으로서 선교의 장애를 제거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교회의 모습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제비뽑기 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혹자는 제비뽑기는 자격자를 검증하지 못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다. 회원들이 후보자를 무기명으로 투표합니다. 후보의 숫자는 연회원 100명당 1명으로 하되 5명을 초과하지 않으며 3명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3명에서 5명의 후보를 선출합니다. 이렇게 해서 선출된 상위득표자 5명(5~3)이 제비뽑아 감독을 선출합니다.
어떤 분은 5명의 후보가 제비뽑는 경우 하위득표자가 상위득표자를 제치고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신뢰나 자격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과거 투표로 선출했을 때에도 1차 투표에서 하위득표자가 2차 혹은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예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감독은 제비뽑기하면서, 감독회장을 투표하는 것은 모순이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 것입니다. 감독회장선출은 감독선거가 끝난 후 즉시 실시하기 때문에 선거운동 할 기회가 없습니다. 즉 돈으로 매수할 시간이 없으므로 투표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제비뽑기가 절대적이거나 진리라서 하자는 것이 아니고, 돈을 안 쓰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제비뽑기 방법 외에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어서 이에 제안합니다.
제비뽑기는 회원이 후보선출을 통해서 검증하고, 제비뽑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방법입니다.
회원 여러분!
지금 이 시간에도 일반법정에서 사회의 법이 감리교회의 지도자와 우리가 저지른 부정선거에 대해서 재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무런 변화 없이 선거법을 유지하겠습니까? 이는 교회에 대해서 범죄 하는 짓입니다. 이런 죄악을 계속한다면 세속 법으로부터의 심판은 물론 하나님께로 부터도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기독교세계’ 10월호에 실린 여론조사에 의하면, 목회자의 60.3%와 평신도의 37.8%가 제비뽑기를 지지했습니다. 평균해도 현행방법보다 지지도가 높았습니다. 또한 지난 4월 9개 연회가 이 건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감리교회 전체가 원하고 있고, 하나님이 원하신다는 뜻입니다.
< 한국 감리교도들의 감독 및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 열망 (3) >
(1) 마스터 키 성중경 목사 (만수교회)
24회 총회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몇 군데서 전화가 왔습니다. 신성한 교회가 선거 유세장이 된 것을 보고 아연실색했다는 것입니다. 후보들의 사진과 피켓을 들고 양편에 도열한 성도들을 보면서 어쩌다가 감리교회가 이렇게 되었을까? 성전에서 양과 비둘기파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책망하셨는데 총회장을 둘러보신 주님께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
이래도 되는 것인가? 우리 한국교회가 유래 없이 부흥되었다고 자랑하지만 열매 없는 무화과와 같고 개혁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실천하려는 의지가 없어서 방향감각을 잃고 표류하는 배와 같습니다.
사람들이 명예나 교권을 누리는 데만 급급하지 교단개혁이나 교회의 아픔에는 관심이 없어 회생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같이 되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감리교회가 이와 같은 중병에 걸렸습니까? 병을 치유하려면 올바른 진단이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지도자 선출방법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신성한 총회장이 선거 유세장처럼 교인들이 피켓을 들고 줄을 서고 성도들의 헌금이 선거비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몇 표를 가지고 있으니 돈을 달라고 손을 벌리고 당선된 후 지분을 요구하며 그렇지 아니하면 다른 후보에게 가겠다고 협박을 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추악해서가 아니라 선거제도 때문입니다.
써클이 없고 향응을 제공하지 아니해도 감독이 될 수 있다면 현재 같은 타락선거를 자행하겠습니까? 잘못된 제도 때문에 추한 사람이 되고 정치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말기 암환자라고 치유방법은 없습니까? 대안이 있습니다.
성경대로 제비뽑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제사장을 뽑을 때에 제비를 뽑았으며(눅 1:9), 사도를 뽑을 때에도 제비를 뽑았습니다(행 1:20-26). 웨슬리도 제비를 뽑았으며 칼빈도 제비뽑기를 주장하고 진젠돌프도 제비뽑기를 제도화하였습니다.
제비뽑기의 장점이 무엇입니까? 제비뽑기의 기본 정신은 후보가 출마하는 것이 아니요, 추대하는 것입니다. 선거운동이 필요 없고 돈을 쓸 필요가 없으며 표를 구걸할 필요도 없습니다.
총회에 참석한 총대의 직무는 교단과 교회를 위한 정책을 토론하고 필요한 법을 제정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대들은 선거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지난 총회에서도 오전에 끝이 날 수 있는 것을 하루종일 선거에 매이고 한 연회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3천여 총대가 몇 시간씩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4천여 총대가 하룻밤을 더 자지 않고 마칠 수 있는 것을 하룻밤을 더 자는 억대의 손실과 비생산적인 총회가 된 것입니다.
선거를 하지 않고 제비뽑기를 하면 향응을 제공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총회 대표에 매력이 없습니다. 그러면 교회 각 기관대표들과 전문성 있는 사람이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되고 생산적인 총회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비뽑기는 사향심을 조장하는 것으로 잘못 오해한 사람들도 있고, 후보에 대한 검증이 안 되기 때문에 염려를 하는 사람도 있으며, 옛날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합니다.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은 자격을 상실하는 강한 법을 만들고 향응제공은 물론 카드 보내는 것까지 용납지 아니하는 강력한 부정선거 방지법을 만들고 전체 자격자를 놓고 한사람 이상 추천한 사람 가운데 10∼15% 이상 총대 추천을 받은 사람만 제비뽑을 후보자격을 주면 검증된 사람이요, 이 사람은 지도자의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법이 아무리 완전해도 성경을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 이사야는 말하기를 인간이 만든 법이나 제도는 더러운 의복 같아서 세탁하고 갈아입어야 한다고 했습니다(사 64:6). 하나님의 말씀은 천지가 변해도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마 5:18). 사람이 제비를 뽑아도 작정하는 것은 여호와니라(잠 16:33).
키를 잃어버려도 어느 방이나 열 수 있는 마스터키가 있습니다. 제비뽑기는 부정선거, 파벌조장, 금권선거, 타락선거, 시간낭비를 막고 신선한 충격을 주는 마스터키입니다. 이상과 같이 제비뽑기를 하면 갈등관계가 서로 협력하게 되고, 어느 편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이 소신껏 직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더욱 존경받는 감독이나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입법 총회에서 제비뽑기 법안이 통과되어 새로운 감리교회, 좋은 감리교회가 되어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이룩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2004. 1. 25
< 신경하 감독회장님의 용단을 기대합니다. >
신경하 전임감독회장님과 입법의회 총대님들과 ‘새감협’ 회원님들 존경합니다.
여러분들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진정한 양심이요 진정한 개혁자들입니다. ‘제비뽑기로도 후보검증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하시는 말씀은 옳은 말씀입니다. 그 까닭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중심을 보시고 그의 마음에 합한 자를 선택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그 일을 작정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제비뽑기로는 후보자의 검증이 않 된다는 말은 솔직히 말하면 교계정치꾼들의 상투적인 궤변이며 성경말씀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 자들의 언어의 유희에 불과합니다.
제비뽑기는 이미 모세 이후 신구약 성경역사 속에서 1500년 동안 검증된 제도이며, 기독교 교회역사 속에서 2000년 동안 입증된 제도이며, 세계의 민주역사 속에서 2500년 동안 확증된 제도입니다.
제비뽑기 제도는 민주주의 제도가 아니라고 하는 말은 민주주의 제도의 시종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우겨대는 무지와 무식의 소치입니다. 최초의 민주주의 발상국가인 고대 그리스 헬라에서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하였습니다.
또한 현대 민주주의 종주국가인 미국의 경우도 여전히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수결 선거결과 동점자가 나올 경우 제비를 뽑아서 당락을 결정합니다.
제비뽑기 제도는 감리교회의 제도가 아니라는 말은 감리교회의 근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하는 말입니다. 그 까닭은 감리교회의 창설자인 요한 웨슬리와 초대 메도디스트들이 실천에 옮겼고 선호했기 때문이며, 한국감리교회의 경우 신경하 감독회장님의 고향인 강화도의 초대 감리교인들이 이미 100년 전에 실시했던 선거제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경하 감독회장님은 감리교회의 창설자인 요한웨슬리와 초대 메도디스트들이 실행했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회복하시고, 감독님의 고향인 강화도의 믿음에 조상들이 실행했던 제비뽑기 신앙전통을 계승하여 한국감리교회를 세상에 희망을 주는 거룩한 교회로 개혁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를 위하여 27년 만에 다시 부활한 전임감독회장님으로 세워주신 것 아니겠습니까 ?
신경하 전임 감독회장님께서 감독회장님으로 당선되신 직후 한국교회 앞에 발표하신 성명서에서 “내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신경하 감독이 선거제도 하나만은 잘 고쳤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하신 말씀을 실행에 옮기실 때가 바로 이때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한국에서 거행될 세계감리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의식하여 정치꾼들의 눈치를 보고 제비뽑기 선거제도 채택을 차기 입법의회로 미루신다면 한국감리교회의 개혁을 위한 최우선 과제인 감독선거 제비뽑기 선거제도로의 개혁의 기회를 상실하시고 크게 후회 하실지도 모를 일입니다.
신경하 전임감독회장님께서 금번 입법의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감독 선거제도로 채택하시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셔서 한국감리교회 부패의 근원을 제거하시고 한국감리교회를 개혁하신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교계 정치꾼들이 돕지 않아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며 한국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신실한 종들과 평신도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세계감리교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실 수 있을 것이며,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세계감리교회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한국감리교회의 위상을 세계감리교회에 드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을 확신하며 신경하 감독회장님의 용단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제26회 입법총회에서 개정해야할 장정개정 작업을 위하여 수고하고 계시는 장정개정 위원님들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여러분들은 한국감리교회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하고도 깨끗한 감리교회로 개혁해야할 역사적인 사명과 책임을 지셨습니다. 지금 한국감리교회 뿐만 아니라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웨슬리 안들의 이목구비는 온통 제26회 입법의회 장정개정 상정안에 쏠려 있습니다.
보고 듣는 바에 의하면 현 장정개정위원님들이 금번 입법의회의 가장 큰 핫잇슈로 등장하고 있는 감독선거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상정하지 않고 정치적인 의도로 배제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감독선거를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채택하기를 원하는 여론이 77%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장정개정위원님들은 이러한 감리교도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반영해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하온데 지금의 장정개정위원님들은 억지로 자신들의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있습니다. 감리교회의 역사가 여러분들의 행위를 판단할 것이며 더욱이 공의로우신 재판장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계시며 심판하실 것입니다.
한국감리교회의 개혁은 역사적인 필연입니다. 한국감리교회의 영적인 지도자를 선출하는 감독선거 제도의 개혁은 신감독회장님께서 특별회담에서도 밝히신 바와 같이 ‘한국감리교 개혁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러므로 장정개정위원님들은 신경하 전임감독회장님의 교회개혁의지와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웨슬리안들의 들 끊는 여론을 외면치 마시고 금번 제26회 입법의회에 감독선거 제비뽑기 입법개정안을 상정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한국 감리교도들의 감독 및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 열망 (4) >
존경하는 감리교회 지도자 여러분!
우리는 그 동안 21세기가 되면 엄청난 변화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 말해 왔습니다.
21세기가 된지 3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감독선거를 한차례 치르면서 우리의 의식이나 행동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을 절감하여 왔습니다.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는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샘이지요.
우리는 교회에서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사님들의 말씀을 수없이 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벌써 차기 감독선거를 위한 물밑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무엇이 바뀌었습니까? 역시 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이 바뀌는 것을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맡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도가 바뀌어도 사람이 안 바뀌면 역시 희망은 없다고 하겠지요.
그러나 희망이 있는 방향으로 바뀐다면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감독선거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 양심을 살리기 위해서, 우리감리교회의 본연의 사명을 위해서, 바른 소리로 바른 삶을 이끄는 힘 있는 교회가 되어 영광스런 민족의 미래를 창출할 수 있기 위하여 이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저희들이 제안한 감독선거 제비뽑기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경청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Ⅰ. 연회 감독선출
1. 각 연회 유권자 전회원이 미리 확정된 연회 감독자격자 명단 가운데 3~5명의 이름을
기명으로 1차 투표하여, 상위 득점자3~5명을 제비뽑기 후보로 결정합니다. 3~5명을
투표하는 근거는 연회원 100명당 1명으로 계산하되 최하 3명, 최고 5명으로 정하는
것입니다. 연회원수에서 반올림으로 수를 정합니다. 유권자 수가 350명까지는
3명, 351~450명은 4명, 451명이상은 5명이 됩니다.
2. 1차 투표에서 확정된 3-5명은 미리 준비된 다섯 개의 제비 가운데서 하나씩 뽑아서
당선자를 확정합니다.
3. 이름을 기명하여 투표한 것은 오전 중에 모두 마치고, 점심시간 동안에 선관위에서는
제비뽑기 후보를 확정합니다. 그리고 오후에 감독회장을 선출할 모든 총대들은 한
자리에 모여서, 연회 감독선출을 먼저 제비뽑아 결정합니다.
Ⅱ. 감독회장 선출
연회에서 당선된 감독 가운데 감독회장 후보가 될 수 있는 자격자의 명단을 확정 발표하고 그 자리에서 전체 유권자가 한 명의 후보 이름을 기명으로 투표합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됩니다. 만약에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하여 최다점자로 결정합니다.
Ⅲ. 제비뽑기의 장점은 이것입니다.
첫째, 지금까지 계속 논란이 되어져 온 타락선거를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대안입니다.
둘째, 후보는 충분히 검증됩니다.
먼저 연회 내의 목회자들의 상황에 대하여 연회 유권자들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3-5명의 후보군에 오를 수 있는 분은 누구나 감독의 자격자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연회원들의 1차 투표에서 최고 득점자와 다섯째 득점자와의 득표수의 차이는 사실상 그리 크지 않을 것입니다.
까닭은 유권자 한 사람이 한명씩만 뽑는다면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지만, 유권자 한 사람이 3-5명의 이름을 기명으로 선출하기 때문에 덕망이 있는 분 같은 경우에는 100% 지지를 받을 수도 있고, 3-5명 모두가 그 정도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셋째, 감독회장은 연회감독 가운데서 투표로 결정하기 때문에 가장 신임 받는 덕망있는
분으로 선출할 수 있습니다.
넷째, 감독회장의 선출은 연회 감독이 확정된 바로 그 자리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선거의
과정에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기회는 전혀 주어지지 않습니다.
연회 감독이 선출되고, 감독회장이 선출되는 시간 동안에는 일절 유권자들의 움직임을 허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투표장 밖으로 나가면 다시 들어오지 못하도록 통제합니다.
제비뽑기 감독선거는 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방법입니다.
가장 투명하고, 간편하여 경제적입니다.
9개 연회 회원이 원하는 가장 떳떳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우리들이 계속해 온 방법으로 교회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이 떳떳지 못하다는 것을 누구나 인식하여 왔습니다. 지난 번 감독선거 과정 전후 거의 모든 후보와 그 선거에 이런 저런 모양으로 동참하고 있는 분들로부터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바뀌어야한다”는 절규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만약에 그 당시에 여론 조사를 했다면 아마도 제비뽑기 감독선거에 절대다수가 지지를 보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지금으로는 최선의 제도입니다. >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미 차기 감독후보군들이 부상하고 물밑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서 그 열정은 식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구 지난 8월 27-29일 감리교회의 총회 대표로 전국 10개 연회의 교역자와 평신도 각 1,500명씩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여러분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감리교회의 최우선과제가 무엇인가? 대답은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의 공명성 확보라고 말한 사람이 73.1%였습니다. 그 대안으로 감독선출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서 제비뽑기를 해야 한다는 의견에 목회자의 60.3%, 평신도의 37.5%가 지지하여, 평균 45.3%가 찬성하였습니다. 이것은 현행방법대로 하자는 45.0%보다 앞서는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모순이 있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것으로 판단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선거 때마다 공명선거는 한 번도 예외 없이 강조되어왔으나, 단 한 번도 선거후에 불법선거운동이 문제가 되어 당선자가 낙선된 적이 없었습니다.
부끄럽고 황당한 일입니다만 최근에 우리 감리교회 최고지도자를 지내신 분이 일반법정에서 징역5년이 구형되는 결과를 가지고 온 배후에는 바로 그 선거 때 집행된 선거자금의 불법성이 인정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우리교단 법에서는 손도 대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동안 우리는 정말 훌륭한 교회 지도자들이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에 모든 사람들로부터 지속적인 존경을 받지 못하는 슬픈 현실도 보아왔습니다.
더욱이 현재 정치계에서 논의 되고 있는 도덕성문제가 바로 이 선거에 유입된 불법자금 문제이고 보면 이 사회의 가장 높은 양심세력이 되어야 할 교회가 세상을 향해서 불법, 타락 선거를 시정해야 한다고 질타하고 바른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할 때, 세상의 사람들이 교회를 향하여 “당신네 들이나 잘하시오” 라고 말할 정도가 되었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설수 있겠습니까?
이제 우리 하나님 앞에서 이 문제를 반성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 세상을 향하여 정말 할 일이 많은 지금, 아직도 교회 지도자를 선출하는 불법적인 방법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교회본연의 사명에 무관심한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기 어렴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방법으로 교회 지도자를 선출하고 모두 힘을 합해서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일에 매진합시다.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 감리교회 멋진 미래를 기대합니다. <끝>
수표감리교회 담임 김고광 목사
오늘 우리 감리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크고 작은 일들 중에서 개선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감독선거제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되지 않고서는 감리교회가 아무리 다른 일을 잘 한다고 해도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교인과 세상 앞에서 결코 떳떳할 수 없습니다.
도덕성을 상실한 지도자는 그 어떤 지도력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으며 정신적 지도자들에게 있어서는 더욱더 심각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감리교회는 지금까지 감독선거에서 오가는 금품타락과 정치적 부정들을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해왔습니다.
가장 깨끗하고 정직해야 할 교단의 지도자인 감독선거가 일반 정치사회의 선거풍토에도 미치지 못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투표제도가 제 아무리 민주적인 제도요 지금까지 우리가 실행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불법과 타락을 방지하지 못하므로 그것을 대체할 제도적 장치가 시급합니다.
한편에서는 선거법을 강화하고 전임감독제로 이러한 선거타락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형편을 감안하면 전임감독선거가 지금보다 더 많은 정치와 금품과 타락선거가 될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선거제도 자체를 개선하지 않는 한 선거에는 부정과 타락이 있고 가장 중요한 도덕성을 상실하여 교단을 바르게 이끌어 갈 수 없습니다.
감독선거 제비뽑기는 이러한 부정과 타락 선거를 막고 감독의 도덕성을 회복하여 그 정신적 지도력과 교단의 발전과 대 사회적 영향력을 바르게 행사할 수 있는 최선의 제도입니다. 한편에서는 제비뽑기제도에서 후보검증이 문제라고 하지만 회원들이 일차 투표를 통해서 후보검증도 하게 됩니다.
복잡하다고 하지만 내용을 잘 살피면 가장 간편합니다, 그리고 도덕성에 있어서 가장 떳떳합니다. 후보의 검증은 회원의 투표로 하고 결정은 제비뽑기에 의하여 하나님께서 채우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비뽑기는 최선의 개선방법입니다.
지금 우리 감리교회는 교단적으로 단기, 장기로 개선해야 할 일들이 산적 해있습니다. 개체교회 중심으로는 이런 문제들들 개선해 나가는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도덕성은 교회가 오늘 한국 사회에 대한 선교와 봉사! 사회 전 분야에 대하여 복음으로 정신적인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합니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비뽑기가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또한 감리교회의 여론조사에서 제비뽑기가 제일 많은 선호를 보였습니다. 제비뽑기로 감독의 도덕성을 회복하면 다른 산적한 일들을 제대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입법총회 회원들은 오는 총회에서 감독선거 제비뽑기제도를 선택함으로 교단의 적체된 문제들을 개선하고 대다수 교인들의 바람에 부응하고 상실한 양심과 도덕성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 땅위에 펴는데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끝> 수표감리교회 김고광 목사
< 새감협, 전국 입법회원들에 호소문 발송하다. >
새로운감리교회운동협의회 (새감협, 대표 김한옥 목사)는 최근 전국의 입법의회 회원들에게 제비뽑기 선거법 개정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호소문을 보냈다.
새감협은 호소문에서 자신들이 주장하는 이른바 ‘5-3-1’ 방식의 제비뽑기 선거법 개정안을 설명한 뒤 “제비뽑기가 최선은 아니지만 현재의 선거풍토로 볼 때 감리교회를 살리는 최선의 길이며 유일한 대안”이라며 오는 10월 입법의회에서의 지지를 당부했다.
새감협이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제비뽑기 선거법 개정안은 각각의 유권자가 감독 입후보자 중 5명을 기명 투표하는 방식의 예비선거를 통해 다 득표자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이들 최종후보 3인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후 직접 제비를 뽑아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새감협은 이같은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총회장정개정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채택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 지난달 20일 임시회의에서 입법의회 회원들을 상대로 제비뽑기 선거법 개정안 상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었다.
“제비뽑기 선거법 개정안 지지해 달라”
오는 10월 정기입법의회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여론이 어느 때보다 높다. 금품·조직선거 행태가 신앙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현행 선거풍토에서 감독 후보자들 대부분은 자유로울 수 없고, 이 때문에 당선 이후에도 제대로 된 지도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거제도 개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비뽑기 선거법 개정안’을 제안한 새로운감리교회운동협의회(새감협) 대표 김한옥 목사(용두동교회)를 만나 제안배경과 법안의 내용, 향후 추진일정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제비뽑기 제도의 도입을 주장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10여 년 전에 당시 감독회장으로부터 모든 연회 감독선거에서 사용된 선거비용을 따지면 최소 50 억 원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후 나 자신도 교단 정치권에 한 발 쯤은 담그고 있으면서 경험을 통해 그 이야기가 사실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몇 년 전 본의 아니게 내가 감독후보로 거론됐을 때에도 몇몇 사람들이 찾아와서 “선거를 치르려면 조직이 있어야 하고, 그 조직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며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했다. 이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재 우리 감리교회의 현실이다.
민주주의에는 절차와 과정이 대단히 중요하다. 투명하고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결국 빗나간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그런 점에서 우리 감리교회의 현실은 지금 대히 어둡고 부패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선거제도와 풍토 아래서 어떠한 과정으로든지 일단 당선이 되고 나면 바로잡기가 불가능하다. 당선자나 낙선자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 같이 부패의 고리에 엮여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오늘 우리 감리교회의 비극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반드시 이번 입법의회에서 제비뽑기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
@제비뽑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에서는 후보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감리교회에서 정상적인 목회를 해왔다면 누구라도 지도자로서의 기본적인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후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으므로, 이번에 새감협에서 제안한 제비뽑기 선거법 개정안에 이를 위한 장치를 두었다.
우리가 마련한 제비뽑기 선거법 개정안을 단순화시켜 말하자면 ‘5·3·1’제도라고 할 수 있다. 즉 총대들은 입후보자 가운데 5명을 기표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하고, 이를 개표해 다득표자 3명을 추린다.
그런 다음 이 3명의 후보자가 직접 제비를 뽑아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총대들이 5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후보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게 된다.
@ 또 다른 측면에서 후보에 대한 최종 선택을 제비뽑기 방식을 통해 함으로써 개인의
참정권을 제한한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가 개체교회에서 담임자를 청빙할 때에도 기획위원회에서 후보자를 확정하더라도 마지막에는 감독의 파송을 받는다. 비록 형식적이더라도 감독의 파송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교회에 담임자를 선택해 보내셨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제비뽑기도 이런 연장선에서 봐야 한다. 총대들의 참정권은 이미 1차로 5명을 선택할 때 이미 행사한 것이며, 최종 감독회장의 선출은 하나님께 맡겨 드리자는 것이다.
< 한국감리교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 왜 또 다시 제비뽑기인가 ? >
감리교회를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여러분께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감리교회의 미래의 발전을 위해 4년제 전임 감독제도를 만들고 시행한 후 첫 번째 입법 총회를 맞이하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각종 문제들이 개선되지 앉은 채 우리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만드는 현실을 아픈 마음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일에 선구자의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자신이 민주적 효과를 거두는데 실패하였습니다. 각종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부정 및 불법행위는 세상에 보이기에 부끄러울 뿐만 아니라 말하기조차 수치스러움을 느낌니다. 일반 사회에서는 법과 제도로서 불법과 탈법 선거를 제재하는 이 때 신앙인이라는 우리는 법은커녕 양심마저도 이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1) 부끄러운 모습들
아마 10여 년 전의 일입니다. 감독 선거 때 당선되신 K 감독님께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당시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쓴 선거자금의 합계가 50억 정도가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시세를 보면 어마 어마한 돈입니다. 그 돈을 선교나 구제에 썼더라면 감리교회의 위상이 높아졌을 것입니다.
지난 감독선거에서 실패한 모 후보자께서는 양심선언이라도 하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다른 것은 일체 지불하지 않고 총 위원과 만나 식사하는 데만 1억 5천만원 정도가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선거가 거듭될 수 록 액수가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후보는 과거에 막대한 돈을 쓰고도 낙선하는 바람에 병을 얻었고 쓴 돈이 교회 재정과 관계가 있어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가지고 교인들과 갈등하다가 결국 아주 비참한 종말을 고하고 말았습니다. 목회자가 개인 재산이 없는 바에야 그 모든 자금은 불법자금이며 비 신앙적인 자금입니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소위 선거꾼들이 몰려다니면서 각종 부정한 댓 가를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있고, 그들의 열심은 감리교회를 몇 번 파괴하고도 남을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악습은 자연스럽게 감리교회 내의 각종 선거에 그대로 대물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평신도 단체의 선거도 감독선거 못지않게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금년에 모 단체의 선거 문제가 일반 법정에 까지 제소된 상태입니다. 이러고서도 감리교회의 선거제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면 이는 교회를 파괴하는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
(2) “눈 가리고 아옹”한 처방들
감리교회의 미래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난 입법 총회 때 감독선거제도를 고치기 위해 “제비뽑기”를 제안했습니다. 물론 지도자를 선출함에 있어서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방법 외에 달리 최선의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때 제비뽑기를 반대한 분들의 논리는 참으로 합리적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민주주의 꽃은 선거인데 이를 포기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다. 우리 총회원은 선악을 구분하여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만큼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성숙하다. 만일 허점이 있으면 법을 보완하고 처벌 규정을 강화하여 제도권이 이를 감시하면 될 것이다. 투표를 안하면 축제 분위기는 사라지고 감리교회는 무력해 질 것이다. 등 등...
그런 주장 때문에 근소한 차이로 제비뽑기 안은 부결되었습니다. (301 대 265표)
그래서 선거법을 보완하고 처벌 규정을 강화하도록 법을 고치고 지난 선거를 치루었습니다. 성도들이 모여 성직자를 선출하는 일에 불법을 처벌하기 위한 처벌 규정이 있다는 자체가 수치스럽습니다. 그런 법규는 차라리 “제비뽑기”보다 몇 배 부끄럽고 부작용도 큰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치룬 선거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 부정이 사라졌습니까 ? 돈을 안 썼습니까 ? 그런데 단 한 건인들 문제가 제기 된 것이 있습니까 ? 그만큼 깨끗해서 그렇습니까 ? 양심이 화인 맞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적발도 없고 문제 제기도 없고, 그리고 문제가 될 만한 것도 스스로 덮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모두 다 아는 사실입니다.
(3) 교회를 망칠 권리가 우리에게 없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 아니 하나님의 정의를 모르는 세상 사람들도 깨끗한 선거를 통한 민주제도 정착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단들이 이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 감리교회만은 “평안하다”는 타령만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얼마나 더 망가뜨려야 우리의 손이 멈추겠습니까 ? 이런 추악한 모습의 감리교회를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권리가 우리에겐 없습니다. 이를 방관하는 총회원이라면 교회의 몸된 그리스도와 지체된 감리교인들에게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4)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리는 이제 막 4년제 전임감독 제도를 실시했습니다. 이것은 역사상 굉장한 변화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외형일 뿐입니다. 대내외적으로 변화를 갈망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이때에 제비뽑기를 통해서 불법과 탈법의 유혹의 소지를 없애고 맑고 깨끗한 선거를 함으로서 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총회원 여러분 ! 본래의 감리교회의 모습을 회복 하십시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교회를 물려주며, 이 사회에 모범을 보입시다. “과연 감리교회는 살아 있다.” 고 말하도록. (용두동감리교회 김한옥 목사)
< 한국감리교 감독 및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는 이렇게 한다 >
1, 취지
선교 12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감리교회가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로 거듭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지금 이때야 말로 교회의 모든 힘을 세상에 희망을 심는 일에 쏟아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신임감독님들의 임기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벌써부터 2006년 10월 총회를 겨냥한 예비감독후보들의 조직적인 움직임들이 꿈틀 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바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동안 교회는 경건생활과 영혼구원을 통한 하나님나라 확장에 전력투구하지 못하는 현실이 계속됩니다.
감리교회가 진정으로 새로워지기 위하여 이것만은 바뀌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우리는 이미 지난 2003년 10월28일~30일(장소: 압구정동 광림교회)에 열렸던 제25회총회 정기입법의회에 “감독선거의 제비뽑기”안을 상정한 바 있었습니다.
참석 총대원 530명 중 229명이 찬성함으로, 36표가 부족하여 부결되는 아쉬움을 맛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희망의 싹을 확인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비뽑기 안의 반대급부로 훨씬 강화된 선거법을 결의하고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 한 가지는 강화된 감독선거법에 의하여 시행된 제 25회 총회에서 단 한 후보도 문제가 되거나 처벌된 일이 없었습니다.
선거가 그 만큼 깨끗해졌다면 얼마나 다행한 일이겠습니까 마는 불행하게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처럼 자나가고 있는 것은 그 동안 선거 때마다 계속되어져 온 선거관리위원회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결과였습니다.
한국의 장자교단으로 세상에 빛이라고 자부하는 우리 감리교회가 이대로 계속 갈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4년제 전임감독님을 모신 우리감리교회가 보다 더 깨끗해진 선거풍토를 만들어서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민족을 이끄는 책임과 사명을 다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완전한 선거법은 아니지만 제비뽑기 방법을 일정기간만이라도 시행하여 새로운 감리교회의 위상을 세우는데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 기본방향
첫째, 제비뽑기에서 가장 우려되는 후보의 검증문제를 보완 하였습니다.
둘째, 직접 선거에서 문제가 되는 매표행위의 가능성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셋째, 제비뽑기에 혹시 있을 수 있는 후보 등록 난립이 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넷째, 최종후보 3명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투표함으로 민주적인 절차를 거치게 하였습니다.
(1) 감독 및 감독회장의 후보는 장정 제 3편, 제5장, 제93조 (감독의 자격과 선출)와 제7장,
제1절, 제115조 (감독회장의 자격과 선출)에 따라 자격이 되는 자로서, 피선거권이
있는 모든 자에 대하여 선관위가 후보등록을 “기독교 타임즈” 3회 공고한다.
(2) 후보 등록은 1일간으로 정하여 본인이 직접 선관위에 와서 등록을 접수하게 한다.
후보등록 양식에는 후보 개인의 신상, 즉 나이,가족사항,학력,경력,수상 및 형,처벌 관계 등을 기재하게 하여 개인의 정보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한다.
(3) 선관위는 등록한 후보에 한하여 개인 신상과 목회 현황에 대하여 객관적인 자료를
“기독교타임즈”에 공보 하여 선거권자들이 후보를 검증할 수 있게 한다.
(4) 교회현황은 연회에 보고한 최근 3년 동안의 입교인 수, 결산, 부담금 납부 등에 대한
자료를 기재하여, 목회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5) 선거 당일에 선거권자 한 사람이 5명의 후보에 기표하는 방법으로 최다 득점자 3명을
선발하여 제비뽑기를 실시한다. 후보자 중에서 같은 이름이 2인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이름 뒤에 A,B,C로 표기하여 둔다. (예 : 김길동A, 김길동B. 김길동C )
(6) 만약에 투표용지에 기표한 숫자가 5명 미만일 경우와 5명 이상일 경우는 그 투표용지
는 무효로 처리한다.
(7) 등록된 후보가 1명일 경우는 자동적으로 당선이 확정되고 , 3명 미만일 경우에는
투표 없이 바로 제비뽑기로 들어간다.
(8) 등록한 후보가 3명 이상 7명 미만(4~6명)일 경우, 투표권자 한 사람이 3명의 이름에
기표하여 최다 득점자 순으로 최종 3명으로 결정하고, 7명 이상일 경우, 투표권자가
5명의 이름에 기표하여 최다 득점자 순으로 최종 3명의 후보를 결정한다.
(9) 후보자 기호는 후보자의 추첨에 의하여 결정한다. ( 투표용지 제작에 필요한 것이다.)
* 위의 5항, 8항의 경우를 간단하게 처리 할 수도 있다. * 후보가 3명 이상일 경우
선거권 자 한사람이 3명의 후보에 기표하여 상위 최다득점자 3명을 결정하게 되면
8항의 경우는 생략할 수 있다.
(10) 제비뽑기는 다음과 같이 시행한다.
1) 세명의 후보는 추첨의 순번을 결정한다.
2) 밀폐된 상자에 하나의 O 와 X 표를 담은 두 개, 동일한 3개의 봉투를 준비한다.
3) 순 번에 의하여 각각 하나의 봉투를 뽑아 가지게 한 후, 모든 총대원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동시에 공개하여 당락을 확인한다.
3. 제비뽑기에 대한 부연적인 설명
제비뽑기로 선거를 할 경우 우려할 만한 사항들은 다음과 같이 해결한다.
(1) 본인이 직접 후보를 등록하게 함으로써 본인의 의지를 확인 한다.
(2) 등록시 제출한 개인의 모든 자료들을 공개함으로 모든 선거권자들이 후보의 자질과
자격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게 한다.
(3) 선거권자 한 사람이 5명의 후보 이름에 기표하여 3명의 최종후보를 확정하는 단계를
통하여 호보의 자질과 자격을 최종 검증한다.
< 한국감리교회 제26회 입법의회 총대님들께 호소합니다 >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제주도 선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주도내에서의 감리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동시에 감리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도모하며 선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하여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도의 기적교회에서 열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6회 입법의회를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하를 드리며 총대님들께 호소합니다.
세계감리교대회를 앞두고 금번에 열리는 제26회 입법의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역사적인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번 입법의회의 결과에 따라서 한국감리교회가 이 세상에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로 업그레이드될 것인가? 아니면 절망을 주는 감리교회로 다운될 것인가? 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금번 제26회 입법의회는 한국감리교도들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전 세계의 감리교도들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될 입법의회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금번 입법의회를 통하여 개정해야할 장정 중에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은 무엇보다도 감독과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개정이라고 사료됩니다.
그 동안에 감리교회의 기관지인 기독타임즈에 의하여 행하여진 설문조사 결과 거의 75% 이상의 네테즌들과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메도디스트들에 의하여 적극적인 지지와 찬성을 받고있는 감독과 감독회장 선거제도 개정이 금번 제26회 입법의회의 장정개정 베스트 6중에 1위를 찾지한 까닭입니다.
진정으로 한국감리교회가 세상에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개혁의 최우선 과제는 감독과 감독회장 선거제도를 제비뽑기 제도로 개혁하는 것입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현 전임감독회장님이신 신경하 감독께서도 이미 기독교타임즈와의 특별회견을 통하여서 밝히신바 있습니다.
“어떠한 형태로 든지 현재의 감독선거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에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로의 개혁은 한낱 구호에 그칠 수 밖에 없다”고 단호히 말씀하셨고 전임감독 제도하에 걸맞는 선거제도의 개선을 요구하신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정개정위원회에서는 기존이 선거제도를 고수하고 말았습니다.
장정개정위원회에서는 이러한 감리교도들의 들끓는 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외면하였으며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이번 기회에 감독과 감독선거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특별기자회견을 통하여 감독회장님께서 밝히신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요청을 묵살한 채 독단적으로 금번 입법의회에 상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장정개정위라고 하면 그 무엇 보다도 한국감리교도들의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전임감독 회장님께서 한국 감리교회를 위하여 제시한 비전을 수용하여 장정을 개정하고 입법화하도록 하여 세상에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을 서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
기존의 선거제도 가지고는 더 이상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근절할 수 없다고 하는 사실이 입증되고 확증된 상황에서 감리교회를 병들게 하고 망교회병으로 치닫고 있는 기존의 선거제도를 고수하겠다고 하는 발상은 망 감리교회적인 발상이라고 규정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까닭에 한국감리교회를 그 어느 누구 보다도 사랑하시는 제26회 입법의회 회원님들께서는 새로운 감리교회 운동협의회에서 금번 입법의회에 상정되기를 위하여 서명운동을 벌리고 있는 “감독 및 감독회장 제비뽑기 5.3.1 개정안이 금번 입법의회에 상정되어 만장일치로 채택되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감독과 감독회장 선거법으로 채택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 중에 하나는 이 선거제도가 장로교회에서 먼저 시행하고 있는 까닭에 장로교회의 선거제도라고 하는 오해로 말미암아 배타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실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장로교회가 채택하기 훨씬 이전부터 감리교회가 시행해 온 근본적인 감리교회의 선거제도라고 하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의 경우 자신의 삶과 선교사역에서 중대한 결정을 할 때 종종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제비뽑은 역사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감리교회의 경우 강화도의 초대감리교도들이 여전도사님을 제비뽑아 선택한 사실도 있으며, 한국감리교회의 초대신학회회원들이셨던 강화도의 홍의감리교회의 일곱분의 영적지도자들께서는 자신들의 이름까지라도 제비뽑아서 개명한 역사적인 사실이 강화기독교 100년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1963년도에 변홍규 감독선출 당시 연회에서 감독선거 투표 시에 112회나 치룰 때 고 윤성범학장님께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제안하신바 있으며,1992년도에는 감리교 문학가이신 김성일 장로님께서 “92년 대통령선거와 구약의 제비뽑기”라는 글에서 교단장과 대통령까지라도 제비뽑자고 제안하셨습니다.
1996년에는 감리교신학대학 조직신학 교수이셨던 선한용 목사님께서 기독교사상 10월호 종교개혁기념 특집논문에서 교회의 성직매매 근절을 위하여 성경의 제비뽑기 방식으로 교단장 선거방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발표하셨으며, 1997년도에는 7개 연회 감독님들께서 감독과 감독회장 선거과정에서 선거인단을 제비뽑기로 선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을 합의하여 제안형식으로 발표하셨습니다.
1999년도에는 정동감리교회에서 개최된 제23회 입법의회에서 전 총대중에 3분의1을 감독이 제비뽑아서 감독선거인단으로 선출하기로 감독선거법을 개정한바 있었으나 한번도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시 입법의회( 분당만나감리교회)를 소집하여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장로교회의 제도라고 매도하며 폐지하였습니다.
2000년8월 5일에는 만수감리교회의 담임 성중경 목상님 외에 68명의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께서 “완전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을 제안하셨습니다.
2002년 11월8일(급) 김진호 감독회장님께서 국민일보와의 기자회견에서 감리교회도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도입할 것을 적극 검토함과 동시에 입법추진할 것을 피력하셨습니다.
그 결과로 2003년 10월에 압구정동 광림교회에서 열린 제25회 입법의회에는 전국의 9개연회에서 일제히 감독선거 제비뽑기안을 발의 상정하였습니다만 투표결과 통과 정족수인 과반수에 36표가 부족하여 부결되었습니다.
2003년도에는 요한웨슬리 탄생 300주년을 맞이하여 중부연회의 강화북지방회에서는 박원재 감리사를 제비뽑아서 세웠으며, 2005년도에는 동부연회의 태백지방회에서 루아교회의 안동주 감리사를 제비뽑아 세운바 있습니다.
금번 제26회 입법의회에는 새로운감리교회운동협의회에서 총대님들의 서명을 받아 발의할 것입니다.
이러한 한국감리교회 교회사적인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장로교회가 사용하기 훨씬 이전부터 감리교회가 사용해 온 근원적인 감리교회의 제도와 전통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이러한 아름다운 감리교회의 전통을 되찾아 계승하는 것이 한국감리교도들의 의무와 책임과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
자신들의 아름다운 전통과 제도를 타교단의 것이라고 오해를 하여 배타적으로 거부하고 외면하다가 한국감리교회를 근원적으로 개혁할 기회를 상실하기 보다는 감리교회의 자랑스런 전통과 제도를 다시금 되 찾아와서 시행한다면 한국감리교회는 세상에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로 부흥발전 할 것을 확신합니다.
주후 2005년10월25일(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6회 입법의회를 축하드리며
기독교교단장선거제도개혁운동본부장 박광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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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위대한 감리교회 건설을 위한 제언 (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