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교단 총회, 감시하면 그나마 나아집니다"
2011 교단총회공대위 출범, 금권 선거 근절·한기총 탈퇴 중점
데스크 승인 2011.08.25 13:36:43 [조회수 :347] 김은실 (raindrops89)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2011 교단총회공대위가 8월 25일 출범했다. 이들은 오는 9월에 열리는 교단 총회에서 금권 선거 근절·한기총 탈퇴·민주적 회의 운영을 중심으로 참관 활동을 펼친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2011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교단총회공대위)가 출범했다. 교단총회공대위는 2004년부터 매년 9월에 열리는 교단 총회를 참관하고 분석했다. 교단총회공대위를 구성한 17개 시민 단체는 8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명동 청어람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금권 선거 근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탈퇴 헌의안 통과 지원 △민주적 회의 운영 감시 등 세 가지 사항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한기총 탈퇴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기도회나 연속 기고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참관 교단도 탈퇴 헌의안이 올라온 예장고신·예장통합·예장합신 세 곳과 금권 선거 의혹이 있는 예장합동으로 정했다.
금권 선거 근절을 위한 캠페인도 벌인다. 총회 장소에 부스를 설치하고 총회 대의원들로부터 금권 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받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교단별 서명 인원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해서 교단 간 경쟁을 유도하려고 한다.
▲ 오세택 공동대표는 참관 활동 성과를 묻는 질문에, 총회가 참관단이 왔다는 사실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실
총회 감시 활동이 몇 년째 계속되면서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오세택 공동대표는 "우리 교단(예장고신)은 참관단이 참석하면 총회장이 '지금 참관단이 방청 중입니다'고 말한다. 참관단이 있을 때는 그나마 민주적 절차를 지키면서 회의를 진행하려고 한다. 또 참관단이 지적해 왔던 여성 참여 문제도 많이 개선되었다. 작년에 헌법을 개정하면서 권사를 항존직으로 명시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2005년부터 참관단으로 활동하는 서동진 회원(교회개혁실천연대)은 "총회를 처음 참관했을 때 의장이 안건을 숙지 못하고 회의하는 모습, 부서 보고를 듣지도 않고 동의·제청을 외치는 모습 등, 초중고 학급 회의보다 못한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 볼수록 실망하게 되지만, 총회는 교단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인 만큼 참관한다"고 참가 소견을 말했다.
참관단 모집은 현재 진행 중이다. 9월 6일까지 신학생과 일반 교인 등 총회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관단은 현장 방청과 온라인 생중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총회를 감시하고 상황을 보고한다. 교단총회공대위는 이를 토대로 총회 보고서를 작성해 각 교단에 보낸다.
아래는 2011 교단총회공대위 선언문 전문이다.
매년 개최되는 각 교단 총회는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현실의 단면을 보여준다. 총회는 교단 운영 사항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결의하는 중요한 회의체이다. 그러므로 민주적 원칙에 엄격히 입각하여 진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실태를 돌아보면, 총회 전반의 분위기는 무질서하고, 회의 진행은 비민주적인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주요 선거에 돈이 오가고, 중요한 결정 사항들이 일부 정치 목사들의 은밀한 협잡에 의해 조종되고 있는 현실이다.
교단 총회는 소속 노회/지방회·교회·교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확히 수렴하여, 이를 토대로 방향과 정책을 결정할 책임이 있다. 또한 교인들은 총대들에게 위임한 권한이 자의적으로 행사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
이에 지난 2004년, 이상의 문제의식을 공유한 개인과 단체들이 연합하여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교단총회공대위)를 발족했다. 각 교단 총회의 진행 상황을 참관하고 분석하여, 보다 내실 있게 총회가 운영되고 올바른 정책들이 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2011년 교단총회공대위는 아래 세 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다.
1. 금권 선거 근절 캠페인
교회 선거에 금품이 오가는 악습이 존재함을 개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나쁜 관행을 반성하고, 절대로 재발하지 않도록 결단하는 캠페인을 벌일 것이다.
2. 한기총 탈퇴 헌의안 통과 지원 활동
이상의 금권 선거 문제로 한기총 사태가 촉발되었다. 이에 각 교단 노회들은 지난봄 한기총에서 탈퇴할 것을 요구하는 헌의안을 총회에 상정했다. 이 안들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돕고, 총회 중 그 처리 과정을 참관할 것이다.
3. 민주적 회의 운영 감시 활동
총회의 의사 결정 과정이 합리적 토론에 근거하여 민주적으로 처리되는지 감시할 것이다. 지난 2010년부터 중점을 두고 있는 총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에 관한 문제 또한 이에 포함될 것이다. 참관단은 회의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할 것이며, 취합된 결과들은 분석·정리되어 각 교단에 제출될 것이다. 제안 사항 및 시정 요구 사항이 이에 포함될 것이다.
우리는 교단 총회 참관 활동을 통해 한국교회가 개혁되는 꿈을 꾼다. 한국교회 구성원들이 각 교단 총회에 관심을 두고 감시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한다면, 각 교단의 의사 결정에 한국교회의 발전된 미래를 향한 다양한 의견과 기대가 반영될 수 있다. 모든 성도의 관심과 감시하에 교단 총회가 꾸준히 개선되어갈 때, 한국교회가 거듭나는 그 날이 속히 오리라 기대한다.
2011년 8월 25일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김영철·신형진·오세택·전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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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견 쓰기(2
박광재목사
2011-08-25 23:41:15 찬성:0 | 반대:0
뉴스엔죠이에 바란다.
금권선거의 원천적인 차단을 전제한 선거제도의 개선으로 성숙한 지도력을 세우기 원한다면 ?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계속 시행해야만 할 것입니다.
지나간 10여 년 동안 총회임원 및 각 기관장과 21개 상비부장 선출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교단발전기금 외에는 돈을 사용한 일이 없습니다.
성경의 인선방법 중에 하나인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시행한 까닭에 금권선거는 원천적으로 차단이 되었습니다.
선택의 주권이 주의 종을 세우고 폐하시는 주님께로 돌아갔기 때문에 돈을 쓸레야 쓸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주님은 뇌물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 신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금권선거를 원천적인 차단하는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면 그 즉시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엄습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교단에서 총회임원을 제비로 뽑게된 일등공신은 뭐니 뭐니 해도 교갱협입니다. 지금은 고인이되신 옥한흠목사님께서 선두에 서서 진두지휘하신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교갱협은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보수해야할 사명이 있습니다. 보수를 하되 가장 성경적인 방법으로 수정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제94회 규칙부에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 공청회를 거행하기에 앞서서 총대 및 비총대 목사와 장로 16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들 중 88.3%의 응답자들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10년 동안 시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사도행전 1장에 나오는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수정하고 보완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개선하여 성숙한 지도력을 세우기 원한다면 선관위의 검증을 받은 입후보자들을 놓고 총대들이 1차적으로 예선에서 투표를 하여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종다수 2인을 본선에 최종후보자로 추천하고 제비뽑는 방법입니다.
최종입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하여 1차 투표하는 과정에서의 금권선거 발생이 염려가 된다면 과거와 같이 지역예선 제비뽑기 선거를 다시금 부활하여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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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목사
2011-08-25 23:40:01 찬성:0 | 반대:0
뉴스엔죠이에 바란다.
유능한 리더십을 세우겠다고 하는 목적으로 선관위의 검증을 받은 입후보자들 중에서 1차로 예선에서 2명을 제비를 뽑은 후 본선에서 투표를 하거나 또는 선거인단 30%를 제비를 뽑아서 본선에서 투표를 할 경우 금권선거를 차단할 수 없습니다.
금번 통합측 제96회 총회에서 유안건으로 다룰 규칙부가 마련한 총회임원 선거조례안은 1차투표에서 과반수의 득표를 받은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종다수 2인을 놓고 증경총회장님들의 제비를 뽑거나 입후보자가 2명일 경우는 곧바로 제비를 뽑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통합총회는 사실상 우리교단보다 먼저 선거인단 제비뽑기를 제82회 총회에서와 제83회총회에서 이미 시행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제87회 총회시에는 전격적으로 총회부총회장을 제비로 뽑도록 결의 채택한바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교단에서 그동안 해마다 어느 한해도 거르지 않고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는 헌의안이 상정되므로 유보해 왔던 것입니다.
금번 총회에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통합측 총회도 우리교단처럼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할 가능성이 99%가 됩니다.
그러한 가운데 또 다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하는 정치적인 술수가 진행된다면 천추의 한을 남기는 불행을 자초하게될 것을 염려합니다.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시행으로 말미암아 그동안 누리던 기득권을 상실한 정치꾼들이 상투적으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말미암아 교단의 리더십의 부재를 운운하나 그렇게 말함은 그동안 총회임원들로 제비뽑혀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고 봉사한 분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며 결례입니다.
다른 분들은 차치하고 라도 그동안 제비뽑혀서 총회장으로 추대되신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십시요. 그 분들과 짝할 분들이 어디있습니까 ?
한명수총회장님, 임태득총회장님, 서기행총회장님, 황승기총회장님, 장차남총회장님, 김용실총회장님, 최병남총회장님, 김삼봉총회장님, 이기창 부총회장님 등등 모든 분들이 다 휼륭하신 분들입니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하에서는 금권선거 방지를 위한 감시활동도 필요없습니다.
성경의 제비봅기 선거제도 하에서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이란 오직기도 밖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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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목사
2011-08-25 23:30:40 찬성:0 |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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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총회, 갱신 의지 보여 거룩함 회복 기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