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부패지수’ 설문조사 결과 발표 … 종교인 중 목사가 부패지수 가장 높아
하나님께서는 "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11:44) 너희는 내게 거룩할지어다.(레20:26)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12:14)고 말씀하셨다. 목회자인 우리를 일컬어 성직자라고 부른다. 성직자들의 모임인 노회를 성노회라 부르고 총회를 성총회 라고 부른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가장 거룩한 삶을 행함으로 나타내 보여 주어야할 성직자들의 삶과 가장 거룩해야할 성직자들의 모임인 성노회와 성총회의 모습은 중세교회처럼 세속화되어 거룩과는 상거가 멀게만 느껴진다.
성직자(聖職者)란 성스러운 영적지도자로서 존경의 대상이고 신뢰위에서 거룩하다고 불리워야 하는 대상이다. 그런데 성직자들인 우리 목회자들이 종교지도자의 특성인 성(聖)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 현실은 우리로하여금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죄이며 회개해야할 일이다.
2009년 7월29일 시사전문 주간지 (1032호) ‘시사저널’과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는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종교인의 신뢰도가 신부(74.6%), 승려(64.0%), 목사(53.7%) 순으로 낮게 나온 가운데 목사에 대한 신뢰도는 신부(11위)와 승려(18위)에 이은 33개 직업 중 25위에 그쳤다. 이는 종교인 중에서 가장 낮은 결과다.
신뢰는 종교에 있어서 교리 만큼이나 중요한 덕목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는 믿음이나 종교란 존재할수 없다. 기독교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는 가장 큰 이유로 성직자들인 목회자들에 대한 불신을 꼽고있다.
최근 시사저널은 2009년도에 이어서 또 다시 교수와 변호사, 연구원 등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국반부패정책학회와 함께 진행한 ‘2011년 한국 사회 부패지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으며, 응답한 전문가 200명 가운데 남자는 123명, 여성 77명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72명, 40대가 88명, 50대 이상이 40명이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사회의 부패 정도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87.5%가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부패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큰 충격적 사실은 종교인의 경우 부패지수가 2년 전 조사발표 때 보다 더욱 악화된 가운데 교회 목회자에 대한 부패지수가 한국사회의 부패지수와 맞먹는 87.5%로 높게 나타나 한국 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부패한 세상에 소금이 되어야할 성직자들(목회자들)이 종교인 중에서 타 종교 종사자에 비해 부패지수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서 가장 부패한 사람들로 지목되고 있는 현실은 시급히 성직자(목회자) 윤리강령 제정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였다." (마7:22 ) 할지라도 불법을 행하면(마7:23), 맛잃은 소금처럼 밖에 버려져서 짖밟히게 될 것이며(마5:13) 주님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다.
지난 8월22-24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거행된 교갱협 제16차 영성수련회에서 김경원 대표회장은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이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 더욱이 개교회와 교단연합회에서 발생하는 사건의 중심에 우리 교단의 인사들이 연루되어 있는 현실은 우리를 더욱 부끄럽게 만든다"고 고백하였다.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고, 교인들이 성직자를 걱정하는 이런 상황에서는 교회 갱신에 앞서 성직자가 본질로 돌아가는 회복이 필요하다 "고 지적하면서 교회의 위기를 성직자의 위기로 보고, 성직자인 우리 자신부터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바로 서야한다 "고 호소하였다.
오늘날 한국기독교회 영적상황은 예루살렘성전에서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든 종교지도자들의 부패상과 중세교회 성직자들의 타락상을 답습하며 재현하고 있는 까닭에 주님께서 채찍을 들고 심판하시기 전에 성직자인 목회자가 우선적으로 개혁되고 갱신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교단 총회가 시급히 해야할 것은 성직자(목회자)의 윤리와 도덕을 고양시키고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성직자의 자기 갱신과 교회 개혁의 표준이 될 성직자(목회자) 윤리강령을 제정해야 할 것이며, 성직자들은 자기 갱신과 교회 개혁을 위하여 성직자(목회자)윤리강령을 준수하기를 힘쓰며 정직함과 진실함과 거룩함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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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선거 ‘콘클라베’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