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총회를 통하여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사역인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가 더욱 굳세게 세워졌고 우리 남평양노회의 위상을 하나님께서 세워주셨다.
총회를 앞에 놓고 혹시나 이번 총회에서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폐지되면 어쩌나 하는 염려를 하였다. 해마다 그렇긴 하지만 금년은 그 어느 때 보다 정치꾼들이 조직적인 저항을 한 까닭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그동안 11년 동안 적용해 오는 가운데 총대들의 마음에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 만큼 좋은 선거제도는 없다고 하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대구노회의 이판근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번에 보니 직선제는 물건너 간 것같다.
한사람의 반대도 없이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를 목격한 이목사님의 판단인 것이다.
우리노회는 우리총회 산하 137개 노회가운데 유일하게 성경의 제비뽑기를 노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채택한 노회이다.
그런데 그러한 것을 못마당 하게 여긴 소수의 회원들이 이를 폐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나를 노회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수년이 흘러 노회임원 제비뽑기 선거규칙을 폐지하려고 했던 이완수 장로님이 제96회 총회 장로부총회장 입후보자로 등록하였다.
나는 이장로님을 위하여 어떻게 기도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이장로님을 제96회 장로부총회장으로 제비뽑아 주지 말라고 기도해야 할 것인가 ?
아니면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라고 기도해야 할 것인가 ?
그도 아니면 부총회장으로 제비뽑아 당선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인가 ?
처음에는 솔직히 이장로님을 제96회 장로부총회장으로 제비뽑아 달라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제비뽑기에 떨어져서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하게 하고 싶었다.
무슨 염치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에 입후보하여 덕을 보려고 하는가 ? 노회임원 제비뽑기 선거규칙을 폐지하려고 나를 고소하고 고발한 사람 아닌가 말이다.
저가 만에 하나 제96회총회에서 제비에 뽑혀서 장로부총회장이 된다면 그러치 않아도 교만한 사람이 얼마나 더 교만해지고 안하무인 노릇을 할 것인가 염려가 되었다.
그러나 다시금 생각해 보니 이장로님이 이번 총회에서 부총회장이 되지 못하고 떨어질 경우 어떻게될 것인가 를 생각해 보았다.
혹여 박목사 때문에 또는 제비뽑기 선거제도 때문에 떨어졌다고 앙심을 품고 노회와 총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일에 앞장서지 않겠는가 ?
또한 내년 봄 정기노회에서 내가 노회장으로 투표를 받아야 하는데 방해를 하지는 않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주여 당신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라고 하는 기도가 나왔다.
총회가 개회하는 날 오전에 KTX 열차를 타고 총회장소인 전주로가는 노정에 익산역으로 향하는 열차안에서 기도를 드렸다. 저가 당선이 된 이후 혹시나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은 그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문제이다.
내가 거기까지 관여할 바가 아니지 않는가 ? 저가 제비 뽑기 선거에서 떨어진다면 총회 기간에 나와 한 노회인지라 바로 내 옆에 앉아 있어야할 것인데 거북해서 어떻게 앉아있을 것인가 ?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주여 이장로를 부총회장으로 제비뽑아 주시옵소서 라는 기도가 나왔다. 저를 위하여서 라기 보다는 우리 남평양노회를 위하여 부총회장으로 제비뽑아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렸다.
우리노회는 신생노회로서 그동안 지나 간 6-7년 동안 많은 시련과 환난을 당하였다. 그러므로 이장로님을 부총회장으로 제비 뽑아주셔서 우리 남평양노회의 위상을 높여 주시기를 기도드렸다.
총회산하에 137개 노회가 존재하고 있으나 총회장은 물론 부총회장을 배출한 노회는 그렇게 많치 않다. 그런데 6-7년 밖에 안되는 신생노회인 우리 남평양노회에서 장로부총회장이 배출된다면 이는 귀하고 대단한 일이다.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아니라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인 것이다. 이 장로가 말한대로 박목사님께서 줄 곳 제비뽑기를 주장하시는 바람에 제가 장로부총회장으로 입후보하였습니다.
총회현장에서 총회임원을 제비 뽑기 전에 증경총회장님께서 대표 기도를 하는 동안에 이장로님은 바로 나의 옆에 앉아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나는 기도하는 동안에 이장로님의 손을 움켜 잡았다. 이장로님도 역시 나의 손을 꼭 잡았다. 서로의 마음이 통한 것이다.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이장로님과 나와 그동안 매인 것을 풀어 드린 것이다.
이장로님 하나님께서 이번에 장로님을 부총회장으로 제비뽑아 주실 것이니 염려하지 말고 평안히 나아가십시요, 라고 말씀드렸다.
총대들의 제비뽑기 선거가 진행되었다. 우리노회의 차례가 되어서 제비를 뽑게 되었는데
이장로님을 비롯하여 나와 황정식목사님과 임중근목사님과 하대열 장로님과 두분 장로님 등 7명의 총대들은 모두가 파랑구슬을 제비뽑았고 김중석목사님만 노랑구슬을 제비뽑았다.
모두가 제비를 뽑고 계산을 한 결과 파랑구슬이 당첨자가 되어서 정준모목사님과 이완수장로님이 각각 목사 부총회장과 장로 부총회장으로 제비 뽑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를 계기로 성문교회의 황정식 목사님께서 내년도에 서북지역 몫인 목사부총회장으로 입후보하여 부총회장으로 제비뽑힙으로 말미암아 총회내에서 우리 남평양노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깊은 뿌리를 내리게 되기를 소망한다.
7년 전에 신생노회로 출발 할때 성경의 제비뽑기를 노회의 규칙으로 제정한 우리남평양노회를 기뻐하신 다고하는 사실과 이 제도를 주창한 필자가 소속되어 있는 남평양노회를 축복하셨다고 하는 사실을 전 노회원들과 전 총대들이 알 수 있도록 크신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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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제비뽑기 적용, 성경적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