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수습대책위 성명서 발표
감독회장재선거 상소 포기...임시감독회장 합의 추천
2011년 11월 15일 (화) 09:53:23 곽인 부장 mercykwak@hotmail.com
▲ 지난 14일 감리회정상화수습대책위원회 제3차 모임에서 위원장 이호문 감독을 비롯한 12명의 위원이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백현기 직무대행은 고등법원 판결을 승복하고 더 이상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야 한다.”
감리회정상화수습대책위원회(위원장 이호문 원로감독, 이하 감리회수습대책위)는 감독회장재선거 무효 소송에 대한 항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 14일 숭의교회에서 이호문 감독의 사회로 제3차 모임을 가진 감리회수습대책위는 이와 함께 △감리회 사태 수습을 위한 기도에 적극 동참 요청 △현 감독의 임시감독회장의 직무와 정상화 일정 합의에 지도력 발휘 △임시감독회장 선임 시 감리교회 전체의 합의를 모아 법원에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을 최종 확인했다.
본 회의에 앞서 드린 기도회에서 이춘수 원로목사(강화제일교회)는 “감리회사태해결을 위해 많은 방법들이 동원되었지만 돌이켜보면 아무 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며 “문제가 닥칠 때 기도보다 방법을 찾기 때문이다.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이를 적극 반영해 성명서 첫 항으로 사태해결을 위해 전 감리교회의 끊임없는 기도를 요청키로 했다.
심영식 감리사(서기)의 감리회 사태 관련 소송의 경과를 보고 받은 위원들은 감독회장재선거 소송과 관련, 서울고법에서 재선거무효 확인 판결로 이미 5차례나 같은 결과를 얻은 현 상황에서 또다시 항소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한 백현기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이를 대법원에 상고할 경우, 계류기간을 계산했을 때 내년 2월경에나 소송이 종결될 것으로 예상돼 돌아오는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 총회일정 등에 차질이 생겨 심각한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만약 항소를 포기하고 재선거무효를 백현기 직무대행이 받아들여 직무가 자동 종료될 경우, 위원들은 법원에 추천할 임시감독회장을 정리하는 과정과 직무와 정상화 일정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현직 감독들이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위원들은 이전과 같이 여러 명의 임시감독회장 후보를 법원에 추천해 타 교단 인사가 감리회에 파송되는 우를 또다시 범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감리회 내부에서 임시감독회장 후보 1인 또는 2인을 감리교회 전체의 합의를 모아 추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누구를 임시감독회장에 추천하느냐의 문제만큼이나 그의 직무와 정상화 일정을 합의 하에 명확히 세워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위원들은 선임된 임시감독회장은 1개월 이내에 총회소집을 공고하여 차기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와 총회일정에 차질이 없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위원들은 감독회장 선거사태로 인해 제기된 모든 소송을 조건 없이 취하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한편 권중상 감리사(총무)는 “감독들과 감리사들 그리고 감리회수습대책위원회가 사태수습에 한마음으로 나가길 바란다”며 “대책위원장 명의의 대법원 상소포기 청원서를 백현기 직무대행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감리회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해 합심해 기도하는 감리회정상화수습대책위원들.
성 명 서
지난 11월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감독회장 재선거 무효 및 제28회 총회결의 부존재 사건이 항소 기각으로 판결 선고되었다. 벌써 다섯 차례에 걸친 선거무효 판결인 것이다. 40개월 동안 우리 감리교회가 감독회장 선거사태로 인해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아픔과 수치였다. 이 모두를 하나님의 채찍으로 되새기고 이제는 감리교회 부흥에 우리 모두가 전심전력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수많은 감리교인들의 염원을 담아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전 감리교인들은 금번 이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기도에 적극 동참 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2. 백현기 직무대행은 고등법원 판결을 승복하고 더 이상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도 감독선거 및 총회일정의 차질로 인하여심각한 혼란이 초래 될 것이다.
3. 현 감독들은 모든 행정력을 통하여 정상화를 위한 공정한 대안, 즉 임시감독회장의 직무 및 정상화 일정을 합의하는 일에 지도력을 발휘하여야 한다.
4. 임시감독회장 선임은 감리교회 전체의 합의를 모아 반드시 내부인사 1인(혹은 2인)으로 하여 법원에 추천을 한다. 또한 선임된 임시감독회장은 선임 후 1개월 이내에 총회소집 공고를 하여 차기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와 총회일정에 차질이 없게 해야 한다.
5. 감독회장 선거사태로 인해 그동안 제기된 모든 소송은 조건 없이 취하 하고 화합하기를 촉구한다.
2011. 11. 14
감리회 정상화수습대책위원회
위 원 장 이 호 문 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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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후임자 선정，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후임자청빙은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를 뽑아야 합니다. 
